가족사랑 /김행숙 211112
남편은 1년에 한 번씩 담양군 만월리
제실에서 시제를 모시는데 조상들에게 제를
모실 인원이 몇명 되질 않는다, 젊은
총생들은 제사에 데한 관심이 전혀 없는것
같다, 서울 경기에 사는 문중원들에게
교통비로 1인당 일 십만 원씩
주기로 했다, 1년에 한번 모시는 합동 제사가
나 혼자만의 일은 아니다,
둘째 아들이 수원에서 내려온다고 한다,
작은방 침대 주변을 주섬주섬 대강 치웠다,
남편은 아들이 오늘 저녁에 내려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재빨리 김치 냉장고에서 왕포도와 귤을
잘 익고 예쁜 것만 골라 꽃 쟁반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 놓는다,
그게 바로 자식 사랑인가 보다 저녁 식사를
하고 아홉 시가 훌쩍 넘었다,
남편은 무척 초조하고 어깨가 축 늘어지고
짜증스러운 표정이다,
내일 오전 10시에 송씨 문중 회의에서
참석 회원 중 과반수가 찬성해야 문중
회장이 되는데, 한 표가 절실한 마당에
아들의 기다려짐을 어찌 말로 다 하겠는가
남편 모르게 ,,아들 지금 광주에 내려오고
있니? 아빠에게 메시지라도 넣어 드려라,
가톡하고 알림이 울려서 휴대폰을 바라
본다, 누가 이밤에 하고 휴대폰을 확인하더니
아빠 새벽에 내려갈게요, 라는 메시지를
본 남편 얼굴이 금세 표정이 밝아지더니
금방 마음 편히 쿨쿨 코를 골며 잠이 들었다,
둘째가 추석 때 코로나 19 때문에 추석 명절
다음주 일요일 날 광주에 다녀갔기 때문에
자기 생활도 바쁜데 ,금방 다시 내려 온다는
것이 부모의 마음으로는 미안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세 자녀가 부모에게 다 잘 하지만
장남은 너무 일이 바쁜 직장에 근무하기
때문에 마음뿐이겠지 하면서도 그래도
서운한 마음이 든다 아들 들은 경기에 살고
딸은 광주에서 가까이 산다, 아무래도 집안
대 소사는 가까이서 산 딸의 몫이 되고 만다
그나마 가까이서 딸이 사니 망정이지
곁에 딸 가족마저 없었다면 이런 코로나
시대에 삶이 얼마나 외로웠을까 생각하며
새삼 딸이 고맙기 그지없다,
코로나 시국이 아니었으면 진즉 담양쌍교
숯불갈비 집이나 시내 여러 맛집을 찿아
사랑스러운 외손자들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을 텐데 서로 얼굴 보기도 어려우니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래서 내일이 더욱 기다려진다,
시제 끝나면 아들,딸 손주들과 어울려
즐거운 저녁 한때를 갖고 싶다
작성 : 김행숙(010-6440-5332)
제목 궁중복식 연구생이 되다,
푸른 초원에서 한복 가계를 운영 하면서 성균관
대학교 전통궁중복식 연구 1년 과정을
등록했다, 일주일에 두번씩 수업을 들었다,
수업료가 비쌌지만 무조건 등록부터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고속버스터미널에 가서
새벽 첫 차 고속버스를 타고 일주일에 두번
수업을 들어야 하는 강행군 이었다 그래도
굳굳히 이겨내며 나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무엇보다 무엇보다 함께 연구하고
배운다는 것이 즐거웠다 성균관 대학은
전통이 있는학교 이기도 하지만 캠퍼스가
엄청나게 컸다 처음에는 사범대 건물을
빨리 찾지 못해 지각을 하기도 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사범대학 건물은 흰색
건물 이었다,실기 실습을 할때는
운현궁(고궁)에서 수업을 받았다,강의실
바닥에 깔려있는 카펫이 너무 아름답고
고풍 스러웠다 1교시(실기)에는 손 뜸질
부터 시작을 했다, 한복 문화학회 침선장 에게
학교 수업이 끝나면 동대문 광장 시장에
들려서 싸고 맛 있는 점심도 사먹어 보고
필요한 고급천도 구입해 왔다, 총 동창회
일원으로 함께 팻션쇼 도 가끔 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광주 비엔날레
패션 쇼 경북궁 패션 쇼 서울 삼성무역 센터
세계 대전에 참가하여 기량을 뽐냈던 일이
뿌듯했고 오랫도록 자랑 거리로 나아있다,
광주한복 협회와 한복 문화협회 회원들이
일찍이 청화대 영부인 권양숙 여사님의
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고 노무현 대통령
내 외 분의 한복을 각 각 한벌 씩 께뭬 가지고
선물을 했었다, 여사님 께서는 우리들을
친젌히 대해 주시고 생과일 주스를 대접
하셨다, 영빈 관에는 괴일 주스가 두줄로
주욱 놓여있다, 본인이 먹고싶은 것으로
직접 따라 마셨다, 다과 후 시국에 대한
강연도 듣고 영부인 님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하였다, 영부인 님과 개인 촬영을
할려고 하니까 비서관 이 재재를 해서
너무아쉬윘다, 그러한 성스러운 일이 있었기
때문에 나는 감회가 남달랐다, 성균관 대학
궁중복식 과정은 연수생이 25 명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 들도 있었으나 주로 서울에서
한복집을 경영하는 친구들이 많았으며 나처럼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도 몆 있었다,
2000 년에 시작하여 2001년 8월25일
성균관대 후기 조기 졸업생들과 함께 수료핬다
수료증은물론 감사장 공로상 까지 받았다,
배움은 끝이 없는것 같다,전남대학을 졸업하고
서울 대학교 석사 과정에 있는 딸이 바쁜
일정에도 엄마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꽃 다발 까지 직접 만들어 가지고
축하해 주러 왔다, 너무 고마웠다,
니의 배움을 격려 해주고 응원해준 자식이
있어 마음 든든하지만 한편 돌아 보면
왜 그리 짢한지 정말 자식이란
그런가 보다 아름다운 그 희망의 초원으로
달려가고있다,
희망의 여신이~ 뿜뿜
고향바다
고향바다
거금도 앞 바다는
푸르고 푸른
나의 놀이터
그 바다를 바라보며
너를 위해
동시를 쓸까
동요를 부를까
풍덩 들어가
몸을담그고싶은
고향바다 거금도
아버지 (6~25 헌시)
아버지는 세살난 딸두고
떠나 시던날
아버지는 다시 돌와
딸의 손을 꼬윽잡고
꼭 살아서 돌아 오겠다는
그 말이 지금도 유효하신지요
아버지가 말없이 떠나시고
아버지의 얼굴도 모르는 딸이
내옷방 찱상위에
아버지 의 사진을 세워놓고
아버지를 막여히 기다려 봅니다
지금 어디쯤 오시고 계시는지
아버지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생사를 알수없는 헤어짐
하늘 나라에 계시면
꿈속에서 라도
꼭 한번 만나보고
싶습니다
푸른 초원에서 한복 가게를 운영하면서 성균관대학교 전통 궁중복식 연구 1년 과정을 등록했다. 일주일에 두 번씩 수업을 들었다. 수업료가 비쌌지만, 무조건 등록부터 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고속버스 터미널에 가서 새벽 첫차를 타고 일주일에 두 번 수업을 들어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그래도 꿋꿋이 겨내며 나의 발전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무엇보다 함께 연구하고 배운다는 것이 무척 즐거웠다. 성균관대학은 전통이 있는 학교이기도 하지만 캠퍼스가 엄청나게 컸다. 처음에는 사범대 건물을 빨리 찾지 못해 지각을 하기도 했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사범대 건물은 흰색 건물이었다. 실기 실습을 할 때는 운현궁(고궁)에서 수업을 했다. 강의식 바닥에 깔려 있는 카펫이 너무 아름답고 고풍스러웠다. 1교시(실기)에는 손 뜰질부터 시작을 했다.
한복문화학회 침선장에게 직접 수업을 받았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동대문 광장 시장에 들러서 원단을 구입해 왔다, 총동창회 일원으로 함께 패션쇼도 가끔 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광주 비엔날레 패션쇼이다.
서울 경복궁 패션쇼. 삼성무역 센터 세계대전에 참가하여 기량을 뽐냈던 일이 뿌듯하고 오랫동안 자랑거리로 남아있다. 일찍이 청와대 영부인 권양숙 여사님의 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광주 한복 협회와 한복 문화 학회 회원들이 자동차 한 대로 생전에 고 노무현 대통령님 내외분의 한복을 각각 한 벌씩 꿰매 가지고 선물을 했다. 여사님께서는 우리들을 친절히 대해주시며 생과일 주스를 대접하셨다.
영빈관에는 생과일 주스가 두 줄로 주욱 놓여있었다. 직접, 본인들이 마시고 싶은 걸로 따라 마셨다. 포도와 복숭아 생주스 등 여러 가지이었다 다과 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시국에 대한 강연도 듣고, 영부인과 단체 기념 촬영을 하였다. 영부인과 직접 촬영을 하려고 하니까 비서관이 저지를 하여 무척 아쉬웠다. 성균관대 궁중복식 연구 과정은 연구생이 25명으로 대학을 갓 졸업한 새내기도 있었으나 주로 서울에서 한복집을 경영하는 친구들이 많았으며 나처럼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도 몇 있었다 2000년에 입학하여 2001년 8월 25일 후기 조기 졸업생들과 함께 수료했다. 수료증은 물론 감사장 공로상까지 받았다. 배움은 끝이 없는 것 같다. 전남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석사과정에 있는 딸이 바쁜 일정에도 엄마의 마음을 너무도 잘 알기 때문에 꽃다발까지 직접 만들어 가지고 축하해 주러 왔다. 너무나 고마웠다. 나의 배움을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자식이 있어서 마음 든든하지만 돌아보면 왜 그리 짠한지 정말 자식이란 그런가 보다. 그때 그 시절이 다시는 오지 않을것 같다 얼굴에서 뿜뿜 희망의 여신이 아름답게 미소짓는 그때 그 시절, 아 옛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