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업요소
1) 회사의 활동은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가?
빙그레는 유제품,빙과류및 라면과 스넥으로 누구나 빙그레가 생산하는 제품을 이해
할수 있다.
2000년 초코케이크, 2001년 베이커리, 2003년 라면사업을 철수하고
라면 사업을
정리하면서 자연히 스낵제품의 판매망도 사라지면서 삼양식품의 판매망을 통해
스낵제품을 판매하게 되었다.
올해초 1백50개에 이르던 라면.스낵 대리점들과의 거래계약을 종료하고 삼양식품에
인수되었다.
이로써 그동안 적자운영되던 라면.스낵사업을 다 정리하고 앞으로 유제품과 빙과류로
핵심역량을 집중함으로서 더욱 빙그레의 기업활동은 단순하고 이해하기가 쉬워졌다.
2) 기업의 역사는 오래 되었는가?
빙그레 본사
빙그레는 1967년 9월13일 대일양행이란 상호로 설립하였으며 빙그레란 상표는
1976년 부터 사용하고 1982년에 이르러 주식회사 빙그레로 상호를
변경하였다.
공장은 본점인 경기도 남양주시 도농동에 1,2,3공장과김해, 광주,논산에 위치하고 있다.
1992년 한화그룹서 분리하여 유음료 주력업체로 독립 이후 계열사
및 비주력 사업부
매각과 압구정동 사옥 매각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다각도의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분리 당시 1,000%에 이르던 부채비율을 2002.09기준으로 108%대로
낮추었다
3) 향후 전망은 밝은가?
주력 제품인 바나나우유는 지난 1974년 6월 첫선을 보여 30년간 소비자들이 먹는
바나나우유 10개중 8개가 빙그레 바나나우유일 정도로 지존의 자리를 지켜왔다.
작년 한해동안 바나나맛 우유는 2억2000만개가 팔려 매출액 850억원을 달성하고
올해엔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딸기우유도 기존의 단지우유라는 불리우는 바나나우유의 용기에 담아서
출시하여 올 상반기 매출액 79억4천만원의 매출을 더해 바나나 우유와 딸기우유
합산 매출액 성장율은 작년 동기 보다 22.3%의 성장을 하였다.
또다른 장수식품 요플레는 1983년5월에 시장에 나와 20년이 되었다.
처음에는 생소한 떠먹는 요구르트 요플레는 소비자로 부터 외면받았지만 적극적인
마케팅과 때마침 운이좋아 88올림픽으로 외국인들이 떠먹는 요구르트로 국내에
하나뿐인 요플레를 찾기 시작하면서 부터 성장하여 작년한해 4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30%정도 성장했다.
빙과류 시장에서도 빙그레의 역활은 눈에 띈다.
우리나라 기업중에서는 유일하게 냉동, 냉장, 상온의 유통 온도대별
생산 및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회사다
출시된지 올해로 두살된 메타콘은 주소비층인 13~18세대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확보하여 시잠점유율 2위를 넘보고 있으며 성인층을 적극 공략하여
400억원의 매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그리고 투게더 클래스는 유가공 회사로 출발한 빙그레가 74년 미국
퍼모스트
맥킨슨사와 기술을 제휴하여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투게더라는 정통
아이스크림을
선보인 장수 브랜드이다.
아이스크림은 선진국으로 갈수록 시장이 성장한다.
과거 라면사업을 시작하여 매년 적자만 내다가 결국 철수했는데 아이스크림 시장이
겨울에는 비수기 이기에 그 공백을 메울려고 벌인 사업이었다.
그런데 최근의 경향은 겨울 시장이 25%정도씩 성장하고 있다.
예전에는 겨울철에는 공장가동율이 매우 낮았는데 지금은 겨울에도
수요가 많아지면서
비수기의 개념이 없어지고 있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그런 경향은 더욱 많아 질것이다.
IMF 이후로 할인점이 급성장했는데 아이스크림은 할인점의 성장에
혜택을 못본
제품으로 소외되어 있었다.
그런데 할인점의 포화상태 예상으로 할인점 보다 적고 편의점 보다
큰
SSM(수퍼수퍼마켓)이 성장할 것이다.
그리고 편의점이 무분별할정도로 늘어났다.
주택가 주변의 SSM과 편의점의 성장은 앞으로 소비자가 아이스크림을 손쉽게
접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빙그레의 성장에 도움이 될것이다.
빙그레의 제품들
2.경영자의 요소
정수용ceo
1) 경영자는 합리적인가?
정수용(53세) 빙그레사장은 80년도 당시 신군부의 기사검열에 반대하는 제작거부
투쟁을 벌이다 해직되기까지 합동통신(현재 연합뉴스)의 외신부와 사회부 기자로
일했다.
92년 빙그레 경영정보담당 이사를 맡으면서 기업인으로 본격 변신하게 된다.
그리고 2000년 그는 마침내 빙그레의 ceo로 취임한다.
정 사장은 "기업내에서 직급이 올라갈수록 제너럴리스트적인 접근과
판단력 균형감각
중요해진다"며 기자였을때의 경험으로 합리적으로 판단 할려고 하고
있다.
그는 잭윌치의 책 끝없는 도전과 용기에 영향을 받아서 적자인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했다
그동안 매년 30~40억의 적자를 보던 라면사업을 철수했는데 15년동안 수천억을
쏟아부은 라면사업을 철수하기는 쉽지않았을것이다.
일시에 매출이 300억넘게 사라지는것 또한 경영자로서는 감수하기
힘들었을것이다.
86년 비수기 매출보강을 위해 진출한 라면사업은 그렇게 역사속으로
묻혔다.
또한 본사를 강남 압구정동 5층짜리 건물에 두고 있었던 빙그레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를 겪으면서 본사매각을 추진했지만 매각대금 문제로 5년 동안이나
질질 끌었다.
누구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지난해, 취임 1년이 채 안된 정 사장은
“장부상으로는 손해가 나도 장기적으로는 이익이 된다”는 단안을
내리고 바로
경기 남양주군 도농동 공장 건물로 본사를 이전했다.
매각대금 300억원이 빙그레의 재무구조를 개선시키는 데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이다.
이렇게 과감하게 구조조정을 할수 있는 배경에는 김호연 회장의 절대적인 신임이
있어서 가능했으리라고 생각한다.
2) 경영자는 솔직한가?
아직 경영자로서의 경력은 많이 되지않아 자세한 것은 알수가 없지만
과거 신군부의
기사검열을 반대하는 투쟁으로 해직 되었다는 경력은 그의 솔직한 면을 짐작하게 한다.
3) 업계의 관행에 도전할 용기는 있는가?
사업다각화의 유혹에서 과감하게 적자나는 사업을 철수하고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업계최초로 본격적인 직원 MBA를 개설하여 매년 10명씩
모두 100명을
MBA를 이수하게 하여 인재경영을 원동력으로 회사의 도약에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매출액 1조원도 되지 않는 기업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을 빙그레는
하고 있는것이다.
3. 재무요소
1) 자기 자본 수익률은 적당한가?
빙그레의 자기자본 수익률은 과거 부채율이 1000%에서 100정도까지
줄어들면서
이자 비용이 줄어 들고 있고 비주력 사업부의 철수 및 개선으로 앞으로 roe의
상승은 매출액 영업이익률과의 스프레드는 줄어들 것이고 roe와 Net
roe는
더욱 상승하리라고 생각한다.
2) 주주가치는 얼마인가?
주주 가치는 아직은 매우 낮은 수준이고 앞으로 기업의 가치가 커지면
상승 할것이다.
3) 매출액 수익률은 높은가?
매출액 수익률은 매우 낮은 수준이다.
4) 사내유보금의 수익성은 있는가?
97년 이후로 사내 유보금 누적액은 438억이었다.
시가 총액증가액은 643억으로 내부유보금 1원당 투자수익률은 1.47원으로
그리 높지 않은 결과가 나타났지만 그래도 수익성은 있었다.
앞으로 더욱 확대될것으로 기대된다.
4.시장요소
1) 내재가치는 얼마인가?
내재 가치는 그 동안 빙그레가 낮은 수익률로 적정한 가격을 구하기가 힘들다.
과거의 기업활동으로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고 최근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미래의 현금 흐름을 기존의 과거의 성장율로 미래를 예측하기에는 부족해서
빙그레의 IR을 참조 했는데 2006년 1조의 매출액과 2011년 2조5000억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을 반으로 할인하여 계산했을 때 매출액의 성장은 14%, 순이익
성장율은
25%정도를 예상할수 있다.
예상성장치
위의 표는 앞으로 예상되는 성장치 이다.
앞으로 최소한 이정도의 성장을 하는지 비교 관찰해서 미달하면 더욱더 할인해야
할것이다.
2) 주식을 내재가치 이하로 매입할수 있는가?
앞으로의 예상 성장을 봤을때는 현재의 주가도 싸게 보인다.
하지만 예측한대로 기업의 활동이 이루어 지지 않을시의 경우도 있으므로2002년9월
결산시의 내재가치로 계산 했을 시 지금의 주가는 안전마진이 없는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과거 빙그레식 투자라는 시장의 오해로 여름성수기를 지나
현재의
가격이 더욱 떨어져서 미래 예상 성장을 배제하고도 충분한 안전마진이 확보
되기를 기대해본다.
첫댓글 드디어 숙제를 끝낸 기분입니다. 몇달간 끌어오다가 오늘에서야 시간을 내어서 끝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워렌버펫의 기준에 맞춰 FM으로 분석하셨군요. 아주 좋습니다.
대단하시네여...버펫의 기준에 맞춰서 작성하신 것이 보기 좋습니다...2006년 순이익률이 대략 10%인데 현재 순이익율3%에서 본다면 약간은 높은 추정치가 아닐까여..^^; 그냥 보수적인 저의 생각이었습니다...
처음이라서 미숙하고 쑥스러운데 칭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라면사업부의 철수와 스낵 영업소의 삼양사 이전으로 수익개선이 100억정도 됩니다. 그수치를 적용하면 순이익율이 4.5%정도나오죠. 매출액은 반으로 할인했지만 순이익률은 그대로 적용한것이 이런 이유입니다. 순이익률은 달성가능할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훌륭하십니다. 짝짝짝
회장은 정호용이 아니라 이호연이고요, 경영자의 합리성에 큰 점수를 주고 싶군요.현재 안전마진을 저는 50%이상확보했다고 보는데 겨울이 되서 떨어질지 안떨어질지 지켜봐야 되겠군요. 암튼 자료올리시는데 수고많으셨습니다. 굉장한 컴실력과 노력 감탄했습니다.
회장 이름 수정했습니다. 김호연이네요. 기억으로 정호용으로 기재 했었는데 실수네요. 감사합니다. 빙그레에 대한 anykim님의 투자 아이디어 감사했었습니다.
감탄..또 감탄.레인메이커님..이런 대작을 완성시키다니..정말 분석 훌륭합니다.^^전 갠적으로 빙그레를 분석하면서 느낀것은 과거의 수치를 보면 별 메리트가 없지만..앞으로 변할 모습을 예상하면 큰 매력을 느낀다는 겁니다.하지만 꿈을 실적으로 확인을 못했기에..할인율을 제가 좋아하는 기업보다 조금더 적용해야 한
다구 생각하고 겨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레이메이커님의 하츠에 대한 힌트로 인해 좋은기업을 알게됐는데..요즘 이리저리 도움을 많이 받고 있네요..조만간 함 뵙지요.^^(도장값 받으면 술한잔 사겠슴다.헤헤~)
레인메이커님 열심히 하시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습니다. ^^ 잘읽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