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총천연색으로 성구암송프램 광고에서 ' 당신이 생각하는 바가 바로 당신이다' 라는 놀라운 주장을 본 적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본질을 " 생각하는 사물" 로 정의 하는 그의 견해를 자신도 모르게 공유하고 있다.
'그' 는 17세기 프랑스 철학자 르네 데카르트이다. 우리는 인간이 몸에 비해 머리가 큰 거대한 인형인
것처럼 생각한다. 지성이 인격체의 '관제 센터'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인간을 생각하는 사물로
보는 관점에서 인간의 '마음' 이 지성이라고 가정한다.
제자도 또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는 그의 사상을 흉내내는 접근 방식에서 그치고 만다.
(기독교)적인 사상과 신념을 단순히 지성이라는 저장소에 쌓아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행동이란
이 지식 으행에서 "인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제자란 성경을 통해 하님에 관한 정보를
더 많이 습득해 가는 배우는 사람이라고 진지한 제자도느 사실 지성의 제자도라 가정한다.
이러한 제자도가 더 증가 하기 위해서 당신은 주일 예배뿐만 아니라 각종 예배참석, 설교듣기, 강연과
강의를 듣고 소그룹성경공부와 특별집회에도 참여한다. 또 (나처럼)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책을 탐독한다. 지식을 들이마신다, 당신은 '배우기 ' 원한다
공교육을 반기를 든 기독교라 할지라도 성경지식으로 지성을 채우려 하며 우리가 생각을 통해 거룩함의
길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정보 전달을 통한 성화- 확신 한다는 점에서 주지주의적이다. 이것이 처음에 언급한
성구암송프로그램 광고의 자리잡고 있는 확신이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가 바로 당신" 이라면
생각을 바꿔서 당신의 존재 자체를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습관의 힘>
지식과 행동의 간격을 느껴본적이 있는가? 주인란 설교를 듣고 다르게 살리라는 결심이 하루가 되기도
전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가? 당신은 갈증을 느끼며 성겨의 사상을 들이마신다. 그리스도처럼 되기를 갈망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을까 더 다른 정보를 습득해야 할까? 데카르트의 말 처럼 인가인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존재' 가 아니라면 어떨까? 그렇다면 문제는 우리의 개인적 다짐이나 지식부족이 아니고 우리 자신을
생각하는 사물로 바라보는 태도가 문제이다. 그런 생각하는 태도로 바라보는 데 너무 익숙해져 있다.
인간을 생각하는 사물로 바라보는 태도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것이 생각하기를 거체부한다는 뜻이 아니다.
지식의 한계를 인정한다고 해서 무지를 받아들인다는 뜻은 (더)더군다나 아니다.
(이 책 자체가 이성적이지 않으면 읽기 힘든 구조이다)
우리를 단지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사물처럼 취급하는 인관간을 거부해야 한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히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며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빌1:9~11)
위에 바울이 빌립보 교인에게 보인 놀라운 기도를 보라. 대충 흝어 보면 빌립보 그리스도인들의 지식이
깊어져서 무엇을 사랑해야 할지 깨닫기를 원한다는 식으로 습관적으로 생각할지 모른다.
다시 자세히 읽어보면 바울의 기도는 그 반대다. 그는 그들의 사랑이 점점 더 풍성해지기를 기도한다.
사랑은 지식의 전제조건이며, 사랑하기 위해 아는 게 아니라 알기 위해 사랑한다.
바울은 궁극적으로 선한 것, 탁월한 것 정말로 중요한 것, 궁극적으로 중요한것을 분별하려면
먼저 우리가 사랑하는 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당신이 생각하는 바가 바로 당신' 이라는 합리주의적, 주지주의적 모형 대신 전혀 다른 인간 모형이
작동하고 있다. " 당신이 사랑하는 바가 바로 당신이다."
인간이 생각하는 사물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하는 대신 인간이 먼저 사랑하는 존재라는 확신에서
출발한다면 어떨까? 당신이 아는 바가 아니라 당신이 사랑하는 바가 당신을 규정한다면 어떨까?
인격체의 중심과 근원이 지성의 영역이 아니라 마음의 영역에 자리잡고 있다면 어떨까?
소감: 충격 또 충격, 아마도 이성이 바뀌면 마음이 바뀐다. 배우면 마음도 바뀔 수 있다.
방식이 깨어지는 순간, 그런데 사랑하면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니
사랑으로 모든것을 행하신 것이 아버지이시니
창조부터가 인간을 사랑하였기 때문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