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타일로 멋스러운 베란다 연못 만들기~
지난 8월 새 아파트에 입주한 후
제가 공을 가장 많이 들인 부분이 거실 베란다..
저희집 거실은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것처럼
확장을 한 주창이 있고
소파가 놓여있는 뒤쪽에 작은 베란다가 하나 더 있답니다..
덕분에
채광도 너무 좋고 전망또한 좋다는..^^
입주전부터
남편은 이곳에 베란다정원을 꾸미고 싶어했고
전문적인 업체를 알아보곤 했죠...
정원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사이트를 둘러보면서 느낀것이
어느하나 개성있는 곳은 없고
스타일이 똑같다는것..ㅠ.ㅠ
이건 아닌데 싶기도 하고..
워낙 식물 키우는 것이 자신없기도 하고..
식물을 키우면서 어쩔수 없이 생기는 벌레들을
이겨낼 자신도 없고 해서
아이디어를 짜내기 시작했죠..
남편에겐..
나 못믿어?
한마디 던져놓고 모두 저에게 맡기라고 큰소리 뻥!! 쳐놓고..
다시 사서고생의 길로 접어들었답니다..ㅎㅎ
뜬금없이 왜 아이들 침대 사진이냐구요? ^^
가장 중요한 자재중의 하나인지라
본래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아이들이 지금보다 어렸을땐
이렇게 이층침대를 사용했었는데..
은근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들끼리 재울때는 침대를 사란히 두는것이 안정감을 주는것 같아서
과감히 싱글침대로 바꿔준 다음
질좋은 나무를 버리기도 아깝고
누굴 주자니 출장 조립서비스 나가는것도 엄두가 나질 않고..
창고에 고이 모셔뒀었답니다..
베란다에 정원대신 연못을 만들겠다고 생각하는순간
떠오른 해체된 아이들 이층침대..^^
신기하게도
더이상 손을 대지 않아도 되게끔
베란다 사이즈랑 딱 맞더라구요..
베란다 바닥을 올려주는
구조목 역할을 톡톡히 해주는..ㅎㅎ
두꺼운 합판을 재단 해 위에 깔아주고..
연못으로 쓰일 나무를 재단하고.
물이 닿아햐 할 부분이기때문에
방수처리에 들어갔어요..
목재 방부용 칼라스테인을 바르고 건조시키고..의 과정을
5~6회 했답니다..
이과정만 3~4일이 걸렸다죠..^^
피스를 이용해 조립을 해주고..
가운데..쏙 들어가 있는것이
연못이 될 나무상자..
과정샷에는 보이지 않지만
나무와 나무가 만나는 부분은
실리콘으로 다시 마감을 해 주었어요..
물샐틈 없이~~
그 위에
타일을 바르기 위해 타일 본드를 발라 준 다음..
예전부터 점찍어 놓았던
빈티지한 스타일의 타일을 붙여주었어요..
양쪽에 연못상자가 걸릴 수 있도록
위쪽 테두리에 프레임을 대 준 다음
이곳에서 타일 작업을..
면적이 넓은..
합판을 깔아놓은 부분에도
타일 붙이기 작업을 한 다음
줄눈 작업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가장 힘들고 싫증나는 작업이
줄눈을 바르고 난 다음
닦아주는 작업인데요..
저..지문 없어지는 줄 알았답니다..ㅜ.ㅜ
팔도 너무 아프고..
내가 왜 이렇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죠..ㅎㅎ
짜잔~~
완성된 타일 작업..
약간은 목욕탕 필이 나는 빈티지한 타일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출처: 프로방스집꾸미기 원문보기 글쓴이: 상상공작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