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ame Mucho'는 '나에게(me) 많이(Mucho) 키스해달라(동사 Besar의 명령형)'는 뜻의 스페인어이다.
'뜨겁게 키스해 달라'는 것이다. 원 가사는 "나에게 키스를 많이 해주세요. 오늘 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당신을 잃을까 봐 두려워요….생각해봐요. 내일이면 나는 이미 여기서 멀리 떠나 있을 거란 걸…" 이라는 내용이다. 이 노래는 1943년에 서니 스카일러가 영어 가사를 붙여 'Kiss Me Much'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면서 미국에 알려졌는데, 때마침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야 했던 병사들과 남겨진 연인들의 애틋한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 노래는 전 세계 수 십 개국의 언어로 번역됐다. 비틀스의 폴 매카트니를 비롯해 플라시도 도밍고, 안드레아 보첼리, 조수미 등 수많은 팝스타와 성악가들이 불렀다. 국내에서 널리 알려진 것은 가수 현인(1919~2002)씨 덕분인데, 1949년 '신라의 달밤'으로 히트를 친 현인씨가 6·25전쟁 발발 직전에 '남국의 처녀'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가사를 보면 "베사메무초야 리라꽃같이 귀여운 아가씨 베사메무초야 그대는 외로운 산타마리아~"라고 돼 있다. 당연히 '라일락꽃처럼 귀여운 여성의 이름'으로 오해하기 십상이다. '키스해달라'는 가사를 차마 그대로 옮길 수 없었던 작사가 '현동주'씨의 고민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현동주'는 현인씨의 본명이다.
'베사메무초'는 볼레로라고 하면 곧 연상될 만큼 유명한 작품이다.
멕시코 하리스코 주에서 태어난 여류 가곡 작가 겸 피아니스트인 콘수엘로 베라스케스(Consuelo Velazquez)가 1941년에 만든 자극적인 볼레로인데, 지미 도시 악단[가수는 밥 에벌리와 키티 칼렌(Kitty Kallen)]의 레코드와, 1943년 12월에 녹음된 앤디 러셀(로스앤젤레스 태생의 멕시코계 미국인으로, 본명은 앤디 라바호스)의 레코드가 히트했다. 또한 베라스케스의 피아노 솔로도 있다.
줄리 러던, 프랭키 레인(Frankie Laine), 레이 커니프(Ray Connife) 악단, 만토바니 악단, 빙 크로스비 등의 레코드가 특히 유명하다
대통령의 애창곡
이 노래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애창곡으로도 유명하다. 후보자 시절 TV를 통해 직접 노래실력을 선보였고, 퇴임 직전 자작곡과 애창곡을 모아 만든 '충정의 길' 이란 CD에도 담았다.1970년대에 지금처럼 저작권법이 엄격했다면 가장 많은 저작권료를 챙긴 사람은 누구였을까. 이미자·나훈아와 같은 당대의 인기 가수를 너끈히 제쳤을 사람이 있으니, 다름 아닌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그의 작사·작곡으로 발표된 ‘새마을 노래’는 귀에 못이 박힌다는 표현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밤낮없이 울려퍼졌다. 그렇게 부단히 자기 암시를 한 덕인지, 한국사회는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 길도 넓히’며 노래 가사처럼 변모했다. 실제 작곡자는 음악도였던 박 대통령의 둘째 딸 근령씨란 증언도 나왔으나 사실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자연인 박정희가 실제로 좋아한 노래는 ‘동백아가씨’ 였다. 1979년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 총리에게 청와대에서 만찬을 베풀며 가수 이미자를 불러 오붓하게 라이브 공연을 즐기는 동영상이 몇 년 전 공개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동백아가씨’ 는 87년까지 금지곡으로 묶여 있었으니, 대중에겐 금지시켜놓고 권력자만 내밀히 즐겼다는 비판도 나왔다. 하지만 정작 박정희 본인은 금지곡이란 사실을 몰랐다는 게 가수 이미자의 회고다. 금지 사유는 흔히 ‘왜색 창법’ 때문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제 건설에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에 애조 띤 노래가 국민 교육상 좋지 않기 때문’이란 신문 보도도 있었다. 박 대통령의 이미지에 각인된 세 번째 노래는 그의 비극적 최후를 지켜본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 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한때의 금지곡을 청와대에 울려퍼지게 했다. 탄핵정국을 딛고 총선에서 압승을 거둔 2004년 봄, 그는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함께 청와대 만찬장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목청껏 불렀다. 광주 민주화 운동 희생자를 기리는 대표적 운동권 가요가 최루탄 연기 자욱한 시위 현장이 아닌 청와대에서 불렸다는 건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이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메아리친 ‘상록수’는 이제 노무현을 상징하는 노래가 됐다. 시련을 이기며 성장하고 소신을 꺾지 않았던 고인의 인생 역정, 정치 역정과 노랫말이 겹쳐 울림이 컸던 듯하다. 따지고 보면 역대 대통령들에겐 자신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노래들이 있었다. ‘김대중=목포의 눈물’, ‘노태우=베사메무초’ 와 같은 식이다. 한때 백담사 생활을 했던 전두환 전 대통령도 자신의 애창곡 ‘방랑시인 김삿갓’ 을 ‘…전삿갓’ 으로 바꿔 부르기도 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훗날 무슨 노래로 대중의 기억 속에 남을지 궁금해진다.
베사메무쵸 Besame mucho
영어로 Kiss me much 란 뜻의 스페인어, 스페인어로 "키스 많이 해줘~~ 내게 열열한 키스를..."
멕시코의 어느 여가수가 리라꽃(라일락)에 얽힌 아픈 사랑이야기를 베사메무쵸란 제목의 노래에 담아 부르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베사메무쵸는 친숙하고 아름다운 멜로디 때문에 세계적으로 50여 개의 다른 버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베사메무쵸만의 정열과 애상은 변함없이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리말로는 수수꽃다리 영어로는 라일락, 프랑스어로는 리라라고 하는데 ''베사메무쵸'' 노래가사에 나오는 그 꽃이 바로 라일락이다. 꽃말은 첫사랑의 감정, 젊은 날의 추억, 아름다운 맹세 라는데 향기만큼이나 이쁜 꽃말을 가졌다.
1941년 이 노래를 작곡한 맥시코의 여류 작곡가 '콘수엘로 벨라스케스'(Consuelo Velazquez)는 정작 "25세 이후 키스해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 적이 있으며 2005년 1월, 향년 88세로 세상을 떠났다.
Besame Mucho(나에게 많이 키스해 줘요)
Besame besame mucho 나에게 키스 해 줘요 나에게 키스를 많이 해 주세요.
Como si fuera esta noche la ultima Ves. 오늘밤이 마치 마지막인 것 처럼.
Besame besame mucho. 내게 키스 해 줘요 나에게 키스를 많이 해 주세요.
Que tengo miedo a perderte. 당신을 잃을까봐 두려워요.
Perderte despues. 앞으로 당신을 잃을까봐 두려워요.
Quiero tenerte muy cerca. 아주 가까이 당신을 갖고 싶어요.
Mirarme en tus ojos 당신의 눈속에서 나를 바라보고 싶고.
Estar junto A ti. 항상 당신 곁에 있고 싶어요.
Piensa que tal ves manana yo ya estare lejos. 생각해 봐요? 아마도 내일은 이미 나는 멀리 있을거라고.
Muy lejos de aqui 여기서 아주 멀리.
Besame besame mucho. 나에게 키스 해 줘요. 내게 키스를 많이 해 주세요.
Como si fuera esta noche la ultima ves. 마치 오늘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첫댓글 ㅎㅎㅎ 잘봤습니다..
산에서 함 뵙죠 ㅎㅎ
영화 Great expectations 에서 정말 감미롭게 흐르던 곡이죠! 영화 자체의 영상도 넘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었죠. 이 노래를 들으면 그 영상이 떠오르면서 야릇한 슬픔과 감미로움에 젖어요. 이 가수가 불렀었던것 같아요... 쌩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