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역의 최민수가 “나, 지금 떨고 있니? 라는 유명한 유행어를 낳기도 했고....... 고현정을 당대 최고의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이 되기도 했던 드라마.......당연히 이 드라마의 OST 인 백학(Crane) 도 당시에
크게 인기를 끌었었지요. 2013년 7월 23일 김종학 PD 가 자살하여 더욱 안타까움을 줍니다.
이 곡은 중앙아시아 체첸일대 산악지대 출신인 타케스탄의 민족시인 감자토비치감자토프 가 1940년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겨우 살아 고향으로 돌아와............. 죽어간 전우들(체첸 유목민 전사인 지기트들)
의 영광된 죽음을 찬미하며 쓴 시가 바로............... 백학이다.
이시는 키프가스 민속선율에 대강 맞추어 불리게 되었다가 1969년 영화음악 작곡가 얀 플레켄이이곡을
현대음악에 맞게 재작곡한것이 지금 불리워지고 있는것입니다..
이 노래는 지키트 전사들의 노래인데
지키트는카프카스 지역의 전사(戰士/warrior)를 일컫는 말로서 최고의 명예로운 칭호로서. 그들은 스스로를
‘외로운 늑대’라 부르며 가족과 조국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치려는 젊은 영혼들의 삶을 초월하여 자연과
합일코져하는 장엄한 조곡/弔哭인 것이다.
1989년 러시아 하원의원에 당선된 이오시프코프존(losifkobzon) 이 불렀고 아름다운 노래말과 서정적
분위기의 멜로디로 사람들을 매료시켜 현재는 ......러시아 인들의 최고 애창곡중의 하나가 되었지만
러시아 국민들이 백학을 듣고 부르는 사이에도 체첸 전사들은 러시아군과 처절한 사투를 계속해야 하는
것은 정말 아이러니가 아닐수 없지요.................가장 반 러시아적인 러시아 노래인데..............
SBS 드라마모래시계 OST (1995 년)
이오시프코프존(losifkobzon) 노래
(배경영상; 2005년 전쟁영화 '제9중대'; 9 rota 9th Company)
나는 가끔 병사들을 생각하지... 피로 물든 들녘에서 돌아오지 않는 병사들 고향 땅에 잠시 누워보지도 못하고 백학으로 변해 버린 듯하여...
그들은 그 옛날부터 지금까지 날아만 갔어 그리고 우리를 불렀지...
왜, 우리는 자주 슬픔에 잠긴채 하늘을 바라보며 말을 잃어야 하는 건지?
날아가네... 날아가네... 저 하늘의지친 백학의 무리
날아가네, 저무는 하루의 안개속을
무리 지은 대오의 그 조그만 틈새,
그 자리가 혹... 내 자리는 아닐런지... 그 날이 오면... 학들과 함께 나는 회청색의어스름 속을 끝없이 날아가리... 대지에 남겨 둔 그대들의 이름을
하늘 아래 새처럼 목 놓아 부르면서......................
합창단 노래
모래시계 주제곡을 들으면 나의 20대 대학시절이 떠오르면서 왠지 울컥하는 감정에 사로잡힌다.
이 나라, 대한민국에 아직도 못 다한 한이 남아 있기라도 한 건가, 아직도 이루어보고 싶어하는 그 무엇이 있는가? 나는 이 나라에서 무엇이 어떻게 바뀌기를 바라는가? 이 나라에 대한 나의 사랑이 아직 남아있구나! 그러기에 오늘 모래시계를 떠올린다. 오늘 모래시계 24부를 다시 보았다. 밖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나는 최대치와 윤여옥, 박태수를 보내고 남은 장하림(여명의 눈동자)과 강우석이다. 가는 자는 가고 남은 자는 남아서 살아간다. 그렇다, 살아있다는 것, 산다는 것, 이것이지 않겠는가?
첫댓글살아남은 자의 슬픔ㅡ 떠나간 자들의 몫을 고스란히 품어서 세상의 부조리와 비애를 투쟁이 아닌,자비와 정법으로 세상을 바꿔 가시잖아요 스님께서는. 이 나라, 우리나라 때문에 언제나 고뇌하시는 스님, 저는 그 모습에 언제나 마음이 무겁고 아픕니다. 제가 회색인이기도 하지만, 체첸의 백학에 가슴이 애이지만 우리의 '비목'에 눈물 젖기도 하니까요 _()_
첫댓글 살아남은 자의 슬픔ㅡ 떠나간 자들의 몫을 고스란히 품어서 세상의 부조리와 비애를 투쟁이 아닌,자비와 정법으로 세상을 바꿔 가시잖아요 스님께서는.
이 나라, 우리나라 때문에 언제나 고뇌하시는 스님,
저는 그 모습에 언제나 마음이 무겁고 아픕니다.
제가 회색인이기도 하지만, 체첸의 백학에 가슴이 애이지만 우리의 '비목'에 눈물 젖기도 하니까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