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드르니어촌계 (드르니 자율공동체)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공동체 이야기 스크랩 2016. 2. 태안신문에서 퍼 옮...
위원장 추천 0 조회 116 16.02.07 17:3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뉴스 > 자치행정
한 군수와 군민과의 대화, 수준 높은 질의 이어져 ‘눈길’원북면·소원면·남면 연두순방… 지역현안 놓고 해법 촉구
김동이 기자 | east334@hanmail.net
폰트키우기폰트줄이기프린트하기메일보내기신고하기
승인 2016.01.27 14:44:42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네이버구글msn

연두순방을 통한 한상기 군수의 새해 소통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9일 원북면과 20일 소원면, 22일 남면 방문에서는 마을안길 포장 등 그동안의 연두순방에서 등장했던 단골메뉴보다 각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질의와 답변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원북면, 화두는 ‘태안화력’
굴폐사·선하지 주민·한전산업개발 대책 마련 촉구

한 군수의 원북면 연두방문에서의 화두는 단연 ‘태안화력’이었다. 원북면 주민들은 최근의 굴 양식장 폐사와 관련해서도 태안화력 온배수와의 연계성이 있는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는 한편 태안화력 선종 교체에 따른 송주법 적용으로 선하지 주민 이주대책 및 건강검진 지원, 그리고 입찰방식 변경으로 인한 한전산업개발 직원들의 어려움까지 태안화력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해 달라는 촉구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방갈리 주민 박상만씨는 “올해 굴 양식은 다른 지역은 풍년인데 비해 이원면 관리와 원북면 방갈리는 폐사했다”면서 “원인이 수온 상승때문인지 온배수 때문인지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다른 주민은 “태안화력이 선종 교체 했는데, 선하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지난 2014년과 2015년에 1개 반에서만 6명이나 사망했고, 약 10여년 동안 통계적으로 대략 30여명 사망에 지금도 입원 및 치료하시는 분들이 20여명이나 된다. 지금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도 불안과 정신적인 피해를 받고 있다”면서 “지금도 선하지로부터 100미터까지 44호, 200미터까지는 추산해보면 60~70세대가 되는데 생명을 구해주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이 주민은 건강검진 실시해 줄 것 등을 건의하며 “우선적으로 삶의 터전을 마련해달라.”고 호소했다.
대기2리 이중달 이장은 한전산업개발 사태를 거론하며 이들의 생존권을 지켜줄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 이장은 “한전산업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들이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귀농귀촌도 좋지만 태안에 살고 있는 분들을 떠나지 않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분들 중에는 타 지역에서 와서 태안을 고향으로 알고 살고 있는 분들도 많은데, 어렵더라도 서부발전을 찾아가서 강력하게 얘기해야 한다. 과거에 없던 입찰에 의한 선택을 없도록 해달라.”고 강력 주문했다.
이에 한 군수는 굴 폐사와 관련해 “전문기관에 의뢰해서 1차 원인은 판명됐는데, 다른데 다 풍년인데 이곳만 폐사된 것은 의문이며, 원인에 대한 예측은 있는데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화력의 영향도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권위있는 기관으로 하여금 입증이 되어야 한다. 어장복원을 하면서 명확한 원인 규명을 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 군수는 또 선하지 주민들의 건의에 대해서는 “마음이 안타깝다. 특별지원금 통해서 해결할 수도 있지만 건강검진은 군에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철탑주변에 거주하는 분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군에서도 데이터를 산출하고 언론자료를 취합해서 한전측과 협의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한전사업개발 사태와 관련해서는 “한전이 그동안 수의계약으로 했는데 한전이 감사를 받다보니 입찰방식으로 바뀐 건데, 고용승계 하도록 되어 있는 직종은 노동법에 관계가 없지만 낙찰을 받지 못할 경우 176명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실정”이라며 “서부발전 사장과도 얘기를 했고 계속 촉구하도록 하겠지만, 감사원에서 계속 지적하다보니 서부발전도 어쩔 수 없는 입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원북면에서는 이외에도 603호선, 634호선 오르막차로 확보와 선형개량 등 도로교통망에 대한 의지와 황촌1리 CCTV설치, 학암포항 조기 착공, 태안화력 9, 10호기, IGCC 상생협약서 이행을 통한 지역주민 부산물 운반차량 운행 참여로 지역민 주권행사 등의 건의도 잇따랐다.
한편, 원북면에서는 올해 ▲태안화력 온배수 활용사업(70억원)을 비롯해 ▲원북면 119안전센터 신축(20억8,500만원) ▲가뭄대비 동해저수지 신설(30억원, 2018년까지) ▲원북면 7개리 상수도 급수공사(24억원) ▲장대~대기구간 군도 5호선 확포장 사업(69억원, 올해 1억원) ▲학암포항 진입도로 개설(4억9천만원, 올해 2억원) ▲신두리 해안사구 생태관광 모델사업(38억2천만원, 올해 6억8천만원) ▲청산4지구 연안정비(5억원) ▲원북면 정주환경 개선사업(3억2천5백만원) ▲RPC 노후시설 정비 지원(3억5천만원) ▲발전소주변지역 기본지원사업(29억7,400만원) 등이 추진되며 충남도에서 시행하는 반계삼거리 회전교차로 설치(5억원, 도비)도 추진된다.

 

소원면, 파도리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신진도-파도리 연육교 건설 필요성 제기

한 군수의 소원면 연두방문에서는 파도리 하수종말처리장의 증설 문제가 주민과의 대화에서 화두로 떠올랐으며, 신진도와 파도리를 연결하는 연육교 건설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한, 만리포 해수욕장의 명품 관광지화와 소원면 행정타운 조성도 현안으로 제시됐다.
안경식 소원면이장단협의회장은 “소원면의 최고 현안인 소원면 행정타운 조성과 관련해 토지성토 및 건축비용이 30억 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받아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뒤 “철마산 중심으로 1천여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 80%가 노령인구로 거동이 불편해 진료소 신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협의회장 이후부터는 주민들의 질의가 파도리로 집중됐다. 정종오 파도리어촌계장은 2종항인 통계항과 관련해 “파도리 어촌계원은 275명으로 수협 관내에서도 큰 어촌계에 속하고 2종항으로 1995년 승격됐는데 시설이 미비해 북서풍이 불게 되면 배를 2km정도 대피하는데 침몰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조기에 대피시설이 마련될 수 있도록 건의하는 한편 “신진도와 파도리를 연하는 연육교를 설치해 군의 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건의했다.
모항4리 이종남 이장과 김광식 소원면바르게살기위원장은 파도리 하수종말처리장의 증설을 요청했다.
안영철 신덕어촌계장은 영세어촌계에 대한 지원을, 모항2리 국응진 이장은 하수도가 설치되지 않은 17가구에 대한 조치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에 한 군수는 행정타운 건설과 관련해서는 점진적으로 건축을 해나가겠다고 답한 뒤 철마산 5개 마을 진료소 신설에 대해서는 “군민이 행복할 수 있다면 추진하는데 검토를 해보고 필요하면 추진하겠다”면서 “의료원 현대화사업도 같은 차원으로 행정서비스 차원이 아닌 군민 생존권 차원에서 필수적으로 추진한다고 직원들에게도 지시했다.”고 밝혔다.
파도리 어촌계 문제에 대해서는 “어항 방파제 문제는 수심이 있어야 하는데 기술적으로,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해 보인다”면서 신진도~파도리 연육교와 관련해서는 “연육교는 필요하고 먼 미래에 전체적인 해안관광도로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군 기본계획을 만들고 있는데 해안관광도로는 우리군이 먹고 살 수 있는 길로 나름대로 과제를 선정해서 연구해보겠다.”고 말하며 최근 벤치마킹을 다녀온 여수 케이블카의 흑자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파도리 하수종말처리장 증설과 관련해 한 군수는 “태안은 4면이 바다로 연중 물고기잡고 굴, 바지락 잡아서 먹고 사는 중요하면서도 군민에게 축복을 준 바다인데도 바다오염에 대한 의식이 없다”며 “파도리도 장소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필수적인 시설인데도 위치 때문에 못하고 있어 합리적으로 토론해서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영세어촌계 지원에 대해서는 “군 자체사업이나 상급기관에서 하는 일들을 검토해서 영세어촌계에도 배려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한 군수는 모항2리 하수도 설치와 관련 “하수도는 근본적으로 시급한 곳에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하고 있는데, 바다를 살리기 위해서는 하수를 바로 바다로 내보내는 건 안된다”며 “시급하고 집단화된 곳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환경부의 심의도 받아야 하는데 새로이 지구를 정해서 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소원면에서는 올해 ▲만리포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185억원) ▲만리포 관광거점 조성사업(180억, 2017년까지) ▲관광해양 바다낚시공원 조성사업(20억원 투입. 의항리 태배) ▲해안전망시설 설치사업(의항리, 4천만원) ▲신덕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208억원) ▲도 수난구조 교육센터, 만리포 119안전센터 신축(91억원, 내년 사업착수)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사업(10억원) ▲가뭄대비 동해저수지 신설(소근리, 동해리 일원, 30억원) ▲의항 망산포구 물양장 설치 ▲인공어초 설치사업(24억원) ▲모항3리 어민회관 건립사업(4억4천만원) ▲해녀휴게실 조성사업(2억5천만원, 모항항) ▲군도 11호선 의항구간 1km 확포장(36억원) ▲소원면 배수관 확충사업(75억원) ▲파도리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105억원) ▲대소 소하천 정비사업(송현리, 33억원) 등이 추진되며, 타 기관 사업으로 ▲유류피해극복기념관 건립(104억원, 상반기 중 착공예정) ▲태안-만리포 국도 32호선 도로 건설공사(882억원, 현재 63% 공정) ▲송현지구 다목적 용수개발 사업(497억) ▲모항항 종합정비사업도 380억원 들여 추진될 예정이다.

 

남면, 태안~원청간 도로
“도로 개설 이전보다 더 고통”

남면에서는 태안~원청간 도로 개설 문제를 놓고 주민들의 하소연이 이어졌다.
달산1리 이종국 이장은 “태안~원청간 도로 건설이 추진 중인데 도로개설 이전보다 주민들은 더 고통 속에 생활하고 있다”면서 “도로는 주민의 복지와 행복, 생활편리를 위해 기본적인 것인데 개설된 도로는 ▲진입로가 없고 ▲농로가 없어 경운기, 트랙터 등 모든 차량들이 멀리 우회해야 하며, ▲경사도가 높아 노인이나 일반인 보행에 지장을 줘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아스콘 포장이 필요해 보여 군에도 진정서를 냈지만 군 관할이 아니고 대전지방국토관리청 관할이라는 답변만 들었다. 관리청에 반드시 관철시켜 달라.”고 하소연했다.
드르니항에 대한 숙원사업도 건의됐다. 드르니 김정일 어촌계장은 어장진입로 개설을 비롯해 ▲곰섬과 드르니를 연결하는 관광도로 개설 ▲역사적인 굴항포(판목, 판개, 안면)운하의 관광상품화 ▲남면의 어촌체험마을 지원 등을 건의했다.
특히 김 어촌계장은 굴항포 운하와 관련해 “역사적인 곳인데 관심이 없는게 안타깝고, 3~4년전부터 관광상품화 하는 방법을 찾다가 어구적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300평을 매립해서 굴항포 운하가 잊혀지지 않도록 추진했으면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한 군수는 태안~원청간 도로와 관련해 “진입로 개설은 현장 조사 후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겠으며 도로공사 관련해서는 지방청장 현장에 왔을 때 여러 차례 얘기를 했다”면서 원청사거리와 관련해서는 “평시에는 로타리 체계, 성수기에는 신호체계로 가는 게 어떤가 생각하는데 주민들을 이해시켜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드르니와 관련해서 한 군수는 “어장진입로 불편하다면 개설해야 한다, 관광도로는 예산이 많이 들어 연구하고 있으며, 드르니와 한서대 백사장 연결은 관광도로의 핵심으로 국비라도 끌어서 해보자”고 의지를 내비쳤다.
굴항포 운하와 관련해서는 “굴항포 운하는 관심을 갖고 역사적 배경을 이해하면서 군차원에서 연구를 하면서 장단기, 완급 경중을 잘 가려서 멀리, 종합적으로 넓게 보고 해야 한다. 일부분만 하면 오히려 나중에 걸림돌이 된다”며 “지난해부터 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먼 미래를 보고 확실한 밑그림을 그려놓고 해야 중복투자, 낭비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한 군수는 또 “어촌체험마을은 요건만 갖추면 가능하지만 체험마을을 정해놓으면 어려움이 많아 신청하려면 종합적으로 잘 판단을 해야 한다”며 “지역주민들과 상의가 필요하고, 군과도 협의시 깊이 있게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남면에서는 ▲마검포 공중화장실 설치 및 호안공사 ▲꽃축제장 연하는 도로 확포장 ▲청포대해수욕장 지하수 시설 검토 및 불법시설물 정비 ▲분리수거 연간 4회로 증회 ▲달산포체육공원 진입로 확포장 등도 건의됐다.
한편, 남면에서는 올해 ▲태안 농수산물 직판센터 건립 (신온리 곰섬삼거리, 97억원) ▲별똥별 하늘 공원 조성사업(38억원) ▲청포대 해수욕장 도로 포장(6억원) ▲태남지구 지표수 보강개발사업(33억원) ▲연안바다목장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3억원) ▲곰섬항 선착장 보강공사(5천만원) ▲남면 209호 신온선 확포장 사업(20억원) ▲남면 203호 신진선 확포장 사업(16억원) ▲몽산리 진입도로 개설사업 국도77호~몽산포(11억원, 토지보상 90% 완료) ▲남면 202호 갈마지선 개설사업(21억원) ▲남면 지방상수도 보급 사업(241억5천만원) ▲몽산포 하수관거 정비사업(26억원) 등이 추진되면, 타 기관 사업으로 ▲드르니항 정비사업(85억원, 충남도) ▲신온~창기 4차로 확장공사(안면대교, 250억원) ▲태안~원청도로 건설공사 국도 77호선 확포장 공사(1,216억원, 현재 공정 75%)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개발사업(2020년까지 9조원 이상) 등도 추진된다.

김동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