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봉(송추남능선-도봉계곡)
두 달 만에, 정확히 57일 만에야 산행에 나섰다.
밤에 그런 결심을 했는데 새벽에 너무 일찍 일어나 미사도 다녀왔으니 부담을 덜었다.
며칠 포근했는데 오히려 대기가 정체되니 미세먼지가 아주 나빠져 숨쉬기에 불편했다.
이 날은 다행히 좀 나아졌고 여성봉을 지나 도봉주능선을 가로지르기로 했다.
1. 일시 : 2018.12.23(일) 11:52-15:32(3시간 40분). 단독 산행
2. 코스와 시간 :
송추 홈마트 앞(11:52) → 차량통제소 → 오봉탐방지원센터(12:07) → 송추남능선 합류점(12:15) → 여성봉(12:53, 13분 휴식) → 오봉전망대 직전 이정표(13:34) → 오봉 전망대(13:35) → 오봉샘(13:50) → 도봉주능선 오봉 갈림길(14:05) → 도봉계곡 갈림길(14:14) → 서원교(14:46) → 홍두깨칼국수(15:02, 25분 휴식) → 도봉산역(15:32)
3. 산행 둘러보기 :
아침도 부실하게 먹었거늘 먹거리라곤 고구마와 사과 1개씩에 뜨거운 물만 준비했다.
천천히 나섰는데 환승 연결이 나빴다. 처음에 전철 8분 대기, 불광역에서 버스 10분 이상 대기.
11:11분에 불광역을 떠난 버스는 40분 걸려 송추역(폐쇄) 직전의 계곡 입구에 내려 놓았다.
해동기 같은 날씨에 등산객은 처음에 눈에 잘 띄지 않다가 오르면서 조금씩 보였다.
도봉주능선부터 계곡쪽은 넘쳐 났고. 옷은 추위에 대비해 적절히 입었지.
[오늘의 대표선수] 여성봉.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이 나와 있었다. 줄을 쳐서 접근을 막았다. 전에는 사람들 발길에 소나무가 위태로웠지!
송추 푸른마을아파트 앞에서 내렸다. 내 손가락이 걸렸네...
개울 옆의 눈썰매장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너머의 송추남능선
봄이 올 것 같은 분위기
차량통제소. 오른쪽의 작은 다리로 건너간다.
건너면 이런 이정표가 있고 작은 언덕 위로 송추마을이 보인다.
송추마을을 지나면 오봉탐방지원센터가 나온다. 왼쪽으로 오른다.
다시 왼쪽이다. 한가한 오솔길, 산책길이 아기자기하게 이어진다.
송추남능선과 만나는 작은 안부. 이제부터 능선길이다.
옛길은 전혀 기억에 없고 이제는 이렇게 넓고 편하게 길이 나 있다. 바닥에 마로 짠 매트를 깔거나 ...
송추계곡과 뒤의 사패산
오른쪽에 여성봉이 보인다.
장흥면 일대
여자의 성기를 닮았다 하여 점잖게 여성봉인데 어디 비슷한가?
여성봉에서 건너다 보이는 오봉
우이령의 양쪽. 50년 전에 김신조 일당이 침투한 루트다.
송추쪽으로 나가는 교현리 계곡
여성봉 인증
여성봉 앞 이정표
여성봉을 품은 송추남능선
오봉전망대 바로 아래의 이정표
우이령과 상장능선, 영봉(우이능선), 북한산 정상 방향
오봉. 통신중계탑이 있는 봉우리(전망대)는 해당되지 않고 꼭대기에 바위가 올라앉은 다섯 봉우리가 오봉이다.
우이암이 멀리 보인다.
오봉능선 뒤로 칼바위, 뜀바위, 도봉산 정상 봉우리들이 보인다.
양지녁의 오봉
오봉샘
도봉주능선의 오봉갈림길. 주능선에서는 바람이 세게 불었다.
도봉산 정상에서 칼바위까지!
도봉계곡 하산점
문사동 표시 바위
서원교
언제나 실용적인 사람들이 붐비는데 한가지 뿐인 겉절이가 엄청 짰다. 서비스 정신 결여!
2018.12.26.
첫댓글 여성봉을 오른 것이 25년쯤 된 듯하다. 한여름에 ...
지금은 새롭게 정비되어 기억이 전혀 나지 않더라.
무리 없이 천천히 오를 수 있는 여성봉이다.
당연히 오봉을 거쳐야 완성!
그리고 도봉산역으로 내려오면 멋진 코스가 된다.
친구는 혼자 잘 다니네요!
난, 지금까지 혼자 산에 가본 적이 없거든!
올해부터~
시도 해 볼까나? 사실 흔자 가는게~
제일 편하긴 헌데~!
덕분에 잘 구경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