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호강1교위에서 경호강과 뒤로 보이는 필봉산

단풍과 어울어진 내리저수지
지리산둘레길 6구간 (수철마을 - 성심원)
1. 언제 : 2017. 11. 7(화)
2. 누구 : 옆지기와
3. 구간거리 : 15.9km/ 수철마을(0km)~평촌마을(1.8km)~대장마을(1.6km)
~내리교(3.4km)~지성마을(1.1km)~지곡사지(1.7km)
~선녀탕(1km)~바람재(2.6km)~성심원(1.9km)
4. 걸은 시간 : 4시간 48분 (점심/휴식 10분 포함)
ㅇ 16:32 수철마을 ㅇ 09:33/43 지곡사지
ㅇ 17:21/07:35 평촌마을 ㅇ10:14 선녀탕
ㅇ 08:04 대장마을 ㅇ 11:01 바람재
ㅇ 08:56 내리교 ㅇ 11:34 성심원
ㅇ 09:15 지성마을
5. 구간정리 :
ㅇ 수철마을부터 지막마을, 평촌마을 등 여러마을 거쳐가는 구간으로
대부분이 시멘트 마을길과 2차선도로를 걷는다
ㅇ 경호강따라 내리교를 건너면 바람재로 바로 가는 길과
선녀탕을 거쳐 바람재로 가는 2갈래길로 나누어지는데 선녀탕길이 3.9km 멀다
6. 교통편
ㅇ 수철마을 -> 산청에서 군내버스 7회 운행 (0730 ~ 1830)
ㅇ 성심원 -> 산청에서 원지행 군내버스 9회 운행 (0730 ~ 1900)





수철마을 지리산둘레길 안내도
1구간처럼 지막마을, 평촌마을 등 여러 곳의 마을을 둘러갑니다



벼수확이 끝난 논은 황량하고
논두렁길을 걸으며
벼메뚜기 잡던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립니다

왼편으로는 왕산과 필봉산이
저녁 햇살을 받아 울긋불긋 얼룩진 단풍을 보여주는군요


지막마을로 가는 길
시멘트포장길보다는 흙길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오른쪽 길은 시동마을로 이어지고
지리산둘레길은 왼쪽으로 개천을따라서

개천따라가면 지막마을입니다

군무(群舞)중인 개천의 갈대밭
깊은 애정이라는 꽃말을 가진 갈대꽃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억새와 혼동을 많이 하지요

맑은 물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합니다
물바닥에는 다슬기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1급 청정하천이라는 증거지요

지막마을의 군내버스정류장
수철마을에는 7회 운행하는데
그 중 3회는 여기를 경유하나 봅니다

지막마을
예전 종이를 만드는 닥나무가 많아 붙여진 동네명이라고 하고
여기서 다리를 건너지않고 100여m 향양천따라 내려가면
자연동천 춘래대(紫煙洞天 春來臺) 가 있다는데 무심코 지나쳐버렸네요


평촌마을 가는 길은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공사로
갈 수 없으니 우회하라고 합니다


우회길따라 내려와
금서천의 향양교를 건넙니다

59번국도를 만납니다
산청군 시천면에서 합천군 봉산면을 이어주는 2차선도로입니다

59번국도변의 성공사입니다
주위도로변에는 여러가지의 글이 적힌 글귀판들이 즐비하고
역술도 하는지 운명철학 안내판도 보이네요
전통적인 사찰은 아닌 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금서천 건너편에서는 항노화 산업단지 조성공사가 한창입니다



평촌마을입구에 도착하였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고
화계택시(055-973-0332)를 불러 동강마을에 세워둔 차를 회수
산청읍내의 리앙스모텔로 이동하여 여장을 풉니다
시외버스터미날옆이라 부근의 산청시장앞
장안식당에서 흙돼지 삼겹살로 저녁을 먹습니다
다음날 아침 0720 터미날앞 식당(아침 6시부터 영업)에서
고기국밥으로 아침을 먹은후
평촌마을회관앞에 차를 주차하고 6구간을 이어갑니다



평촌마을앞 금서천에 놓여있는 다리
원래는 지막마을을 지나 이다리를 건너와야 하는데
항노화산업단지조성공사로 우회하였지요
콩수확이 끝났네요

단풍이 금서천의 맑은 물에 빠졌습니다


앞쪽으로 보이는 산청금서농공단지의 시설물들


매촌마을방향으로 들어섭니다

평촌마을과 뒤로 보이는 뾰족한 산은 봉산

6각정 쉼터
여름철에는 한쪽이 탁트여 상당히 시원할 것 같아요

서어나무들은 뿌리가 붕 떠있어
돌을 차곡차곡 쌓아 나무가 쓰러지지 않도록 받쳐주고 있네요



여기도 항노화산업단지에 들어가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조릿대숲 사이로
조릿대는 예전에 곰방대, 조리를 만들었는데
플라스틱이 등장하면서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지요

산청산서농공단지

대장마을로 가는 시멘트길
도로따라 가는 것보다는 훨 좋습니다

왕산은 뒤에 숨고 필봉산만 모습을 보여줍니다

수확을 기다리는 감
대봉감은 아니고 단감처럼 납작감입니다

대장마을주민들께 감사인사드리고 갑니다


대장마을로 이어지는 길따라

벼수확중인 논뒤로 필봉산은 여전히 따라 오네요

도깨비풀
원 명칭은 도깨비바늘이고 도깨비풀은 방언이라고 합니다
종(種)의 번식을 위한 갈고리모양의 씨앗이 옷에 붙으면 떼어내기가...
해본 사람만이 아는 사실 ㅎ~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
최근 방산비리로 매스컴에 많이 오르내렸지요
창원에 본사가 있고
여기서는 주로 비행기의 날개를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1/3정도 왔습니다

대장마을길
둘레길을 내주신 마을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들판뒤로 보이는 긴 다리는
통영대전고속도로의 경호강2교입니다


대장교를 건너며 필봉산과 대화를 나눕니다
언제 한번 올라가보나하고...


대장마을
군대의 별넷 대장(大將)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통영대전고속도로 경호강2교밑
금서천이 경호강(남강)에 합류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운봉에서 만난 람천이 마천에서 덕천천을 합수하며 임천으로
임천이 경호강에 합수되어 진양호로 흘러가지요

저앞에 경호강1교가 보입니다
저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경호강은 인제의 내린천, 영월의 동강과 더불어
래프팅으로 잘알려져 있지요
인당 3만원이라네요



산음마을입구를 지나 경호강1교로 들어서니
저멀리 7구간의 웅석봉이 모습을 보여주며 부르는 것 같습니다


경호강2교방향
강바닥에는 둥그스럼한 돌이 3개씩 짝을 이루고 있는데
자연적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조성한 것 같아 보입니다


정갱이들
사거리로 왼쪽은 산청읍내고
버스터미날이 1km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지리산둘레길은 오른쪽 경호강따라 이어집니다

남천
빨간 열매가 탐스럽고
붉게 물든 잎은 단풍나무에 뒤지지 않습니다

경호강2교와 뒤로 보이는 필봉산



래프팅장비 대여소
시즌(4월초~10월초)이 끝나서인지 한산하네요
여름철에는 인파가 몰려 주변에 숙박을 구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내년 4월을 기약하며 동면에 들어간 장비들


경호강따라 산청고등학교도 지나갑니다

최근에 세운 듯한 안내목


통영대전고속도로 경호강3교밑을 통과합니다


꽃봉산의 4각정자도 당겨보고
암봉에 세워진 정자가 아슬아슬해 보입니다


내리교로 경호강을 건넙니다
중앙에 웅석봉이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묵묵히 흐르는 경호강
여름철에 많이 시달렸을테니 내년4월까지는 푸욱 쉬어야지요

건너편의 정자와 큰바위
정자이름은 모르겠고 바위에는 연화대라고 음각되어있네요



내리교를 건너면 지리산둘레길은 두갈래로 갈라집니다
경호강따라 바람재로 가는 길과
지곡마을과 선녀탕을 거쳐 바람재로 가는 길입니다
선녀탕을 거쳐 가는 길이 3.9km 멀지요

선녀탕을 보러 선녀탕길을 택해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막상 선녀탕을 보면 실망합니다
이어지는 길이 운치가 있어 위안삼으면 됩니다


연화암은 패스~

구기자
빨갛게 구슬처럼 매달린 구기자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고 합니다

꽃봉산의 4각정자를 줌인하여 봅니다

지성 녹색농촌체험마을

통영대전고속도로하부를 통과합니다

지성마을
왼쪽 뒤로 웅석봉이 얼굴을 내미는군요


지곡마을 가는 길 지곡가든식당은 영업을 안하네요


지곡마을안으로 들어섭니다



지곡마을 뒷길로 잠시 오르면 지곡사갈림길이 나옵니다
지곡사는 도로로 이어지고
지리산둘레길은 왼쪽 내리저수지댐위로 갑니다



내리저수지
저수지도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들었습니다

저수지에서 내려다본 지곡마을


모처럼 만나는 오솔길에 장의자가 있어
잠시 다리쉼을 합니다



내리저수지위에 위치한 마을
넓은 공터에 쉼터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어요


웅석봉 안내도와 우회길 안내판
집중호우시에는 개울의 물때문에 도로따라 우회하라네요

재배중인 표고버섯
참나무에 하얗게 보이는 작은 점들은
구멍을 뚫고 버섯균을 넣은 다음 스치로폴로 막은 것이라고 합니다

지곡사
경내는 그냥 패스~


심적사갈림길
심적사는 500m 위에 있다고 합니다

계곡이 꽤 깊어 보이고
시멘트길이지만 주변의 단풍이 있어 걸을만합니다



선녀탕 바로 앞에 설치되어 있는 스탬프함
지리산둘레길 안내도에 확인을 합니다

선녀탕?
기대를 하고 왔지만 실망으로 바뀌는 순간입니다
임도 윗쪽에 물이 고인 곳이 있는데 거기가 선녀탕이 아닌가 싶고
예전의 선녀탕은 세월이 흐르며 장마에 떠내려온 바위나 돌들로 메꾸어져
지금은 형태만 남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임도 아래
여기는 아닌 것 같고


단풍과 어울어진 임도길
저물어 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걷습니다


웅석봉임도라고 하는군요
선녀탕의 아쉬움을 달래봅니다


둘러보지 못한 지곡사를 멀리서나마



잠시 시야가 트이고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빙돌아 고개마루를 내려서자
경호강과 통영대전고속도로의 경호강4교의 일부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경사도가 심한 시멘트내리막길
오른쪽 농장의 견공들이 밥값하느라 엄청 짖어댑니다

대나무숲길을 통과합니다


중앙에 4각정자가 있는 꽃봉산과
산자락 아래 묵곡리마을도 평화로워 보입니다



바람재
내리교를 건너 갈림길에서 헤어진 길과 합류합니다


해피농장도 지나고

돌징검다리가 있는 개울
시골 냇가의 징검다리는 정겨웠는데...
장마가 지면 건너기가 만만치않아 보입니다


주렁주렁 매달린 붉은 감이
주위의 단풍과 어울어져더욱 가을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경호강과 묵곡리마을이 보입니다


대나무터널을 통과합니다
갑자기 튀어나와 날아가는 장끼 한마리
재빨리 디카 셔터를 눌렀지만 놓치고 말았습니다

뾰족해서 눈에 잘띄는 필봉산은 여기까지 따라왔네요

여름철에는 터널속을 걷는 기분이 들겠지요


산청군분뇨처리시설
바로 옆을 지나가면서 냄새도 나지않고 상당히 깔끔해
그냥 일반시설물인줄 알았습니다



지리산둘레길 산청센타앞
경호강따라 산청센타앞에 도착하니 1134
이른 시각이지만 수도권에서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마음 편하게 여기서 6구간을 마칩니다
수철마을에서 12km 걸어왔네요
평촌마을회관앞에 주차되어 있는 차를 회수하기위해
산청택시를 호출(12,000 원)하고 성심원입구까지 걷습니다

왼쪽으로 경호강의 물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
운치있는 길입니다


성심원입구에서 호출한 택시를 타고
평촌마을회관앞에 주차된 차를 회수하여 서울로 돌아옵니다
첫댓글 전날에 이은 둘레길에는 늦가을 정취가 묻어납니다.
오늘은 경호강 길따라 진행되는 양상이네요.
자차를 이용하여 둘레길 여정이 이어지셨군요.
연 이틀동안 진행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