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4회 장자와 불교의 융회 2 – 3
어머니 외모 봅니까?
우리 누나, 남동생 키 작다고 안 보고 그럽니까?
우리가 가장 친한 사람들 알고 보면요?
부모ㆍ형제ㆍ자매ㆍ부부. ←이런 형태. 나중에 보면 진짜 모양이 안 보
입니다. 형상이 안 보입니다.
그 사람의 마음과 그 사람 안에 있는 덕이 보이지요.
껍데기 중요하지 안 찮아요?
그래서 덕충부는요? 장자의 윤리론입니다. 윤리론!
희안하지요? 德充符에서는. 유교에는 五倫(5륜)이 나옵니다.
3강 5륜이 나오거든요. 그런데 더 깊이 들어가서 장자에는 6륜이 나옵
니다. 여섯 가지가 나옵니다.
“부자ㆍ형제ㆍ군신ㆍ사제ㆍ부부ㆍ붕우.”라고 하는 형태로 5륜이
아니라 6륜이 나옵니다.
노자, 장자가 윤리 도덕관이 그런 데서 다 벗어나서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장자의 德充符는 인간이 어떻게 근본 덕을 갖추고 있으면서,
인간세라고 하는 人間世에서 상대편을 어떻게 대할 것이냐?
“그 사람의 말 한 마디를 듣더라도 心齋(심재)해라.”
마음 齋戒라고 하는 그 사람의 기운까지 다 봐서, 그 사람의 마음까지
살펴서 보라.” 는 내용이 있었듯이 德充符에서는 윤리관이 나옵니다.
여섯 가지 윤리가 유교의 五倫보다 하나 더해서 六倫이 등장합니다.
忘形(망형)이라고 하는 것은요?
“형단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외형을 보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겁니다.
이 세상이 옛날보다 살기가 좋지 않고 그 다음에, 사람과 사람을 평가
하는데 있어서 바깥 외모에 치중하고요.
이런 부분만 보면, ‘옛날보다 도가 뒤떨어졌다.’ 물질문명이 발달해서,
기계문명이 발달해서 굉장히 편리해졌는지 모르겠지만요?
마음속에 덕이 있는 것을 사람이 알아주지 못합니다.
“지기지우(知己之友).” 정말 진정한 친구가 있느냐?
면접 보는데 전부 “외모가 중요하다.” ←이런 세계는 우스운 세계입니다.
道의 세계에서 봤을 때는 이런 세계는 아주 수준 낮은 세계지요.
德充符에는 우리에게, 현대의 지구인들에게 굉장히 큰 가르침을 줍니다.
“외모에 끄달리지 말라. 거기에 끄달리면 영원히 고생감이다.”
탄허스님의 설명이 이렇습니다.
[부자와 형제 사이에는 혈연으로 맺어진 관계이기 때문에,
외형이 아무리 못생기고 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본래 형체를 전혀 보지 않는다.]
부모님이, 어머니가 내 아들이 건강이 나쁘고 어디가 아프다고 해서 신경
쓰지 않습니까? ‘아무 상관이 없다.’ 이 말입니다.
이것이 지금 그렇게 하지만,
[부부와 붕우. (부부와 친구 사이에는) 義로써 합한 관계다.]
처음에 관계를 맺을 뭔가 합한 내용이 있거든요. 이유가 있습니다.
저 사람과 내가 의기투합하거나 좋았던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외형을 따라서 견해를 일으키는 어리석음을 범하게도
된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六倫가운데서, 인간관계의 가운데서도 완전 친족간에는
형단을 보지 않습니다. 외형을 보지 않아요.
그런데 친구사이의 관계ㆍ부부와의 관계, 이런 것은 뭔가 하나의 좋은
지점이 있어서 義(의)로써 합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이 싫어지면 인연을
끊고자 하는 부분이 생겨난다는 것이지요.
[장자는 德充符에서 온갖 못난 사람들과
불구자를 등장시킴으로써 외형인 몸이 비록 흉하더라도
덕이 높으면 숭상하게 된다는 것을 부각시켰다.
이를 통해서 외형만을 숭상하고 내면의 덕성은 힘쓰지 않는
이들을 경계시켰다.]
극단적인 방법을 썼습니다.
도인들이 나오는데요. 전부 이상한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덕충부가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현대사회에 굉장히 큰 경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나아가서 그냥 겉모습. 외모에 끄달리지 말라고 하는 것에
덕충부가 끝이나면 道공부가 아니지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갑니다. 어디로요?
첫댓글 _()()()_
다음 내용이 기대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 대방광 불 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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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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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장자의 倫理論 ;
德充符--- 六倫 (부자, 형제, 군신, 사제,부부, 붕우)
고맙습니다 _()()()_
유교 : 五倫.
장자 : 六倫. 덕충부에서 마음 재계 心齋를 하나 더 보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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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