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 반 올 림 | ||
전자우편 : sharps@hanmail.net 인터넷 카페 http://cafe.daum.net/samsunglabor | ||
수 신 | 제 언론사 사회부 |
|
제 목 | [취재요청] 반도체 ‧ 전자산업 산재사망노동자 합동 추모주간(3/2~6) 선포 및 삼성전자 뇌종양 집단 산재신청 기자회견 기자회견 일시, 장소: 3월 2일 월 11시,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 |
일 자 | 2015. 3. 2. (월)
| |
문 의 | 02-3496-5067, 010-4165-6235 (권영은), 010-8799-1302(이종란) |
1. 공정보도를 위해 애쓰시는 귀 언론사에 취재요청 드립니다.
2. 3월 6일은, 반도체 ‧ 전자산업의 심각한 직업병 문제를 드러내 준 ‘삼성반도체 백혈병 사망노동자 故황유미 님’의 추모기일입니다. 올해로 벌써 8주기입니다. 반올림은 2008년 3월 6일 고 황유미님의 1주기 추모제를 시작으로, 매해 3월 첫째 주를「반도체 ‧ 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합동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하나둘 드러나기 시작한 반도체 전자산업 직업병 사망노동자들을 함께 추모하고 다시는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결의해 왔습니다.
2. 그러나 비극은 쉽게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8년간의 직업병 진상규명 및 산재인정 투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LCD생산라인에서 일하다 화학물질, 교대근무, 방사선 등에 노출되어 심각한 직업병 피해를 보는 노동자들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인 2월 10일에는 삼성전자 LCD노동자 고 조은주 님(92년생)이 골수이형성증후군이라는 혈액암으로 고 황유미 님처럼 23세의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가장 많은 사망자, 가장 많은 직업병 피해자가 발생한 삼성전자는 여전히 협소한 보상대상과 형식적인 대책으로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3. 따라서 우리는 이미 지난 8년의 세월보다 더 많은 날들을 싸울 각오로 새로운 마음으로 고 황유미 8주기와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주간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1) 3월 2일에는 이러한 추모주간의 의미를 알리고 선포함과 동시에 “삼성전자 뇌종양 피해자 집단 산재신청”을 진행합니다.
지난 1월에는 장애를 딛고 오랫동안 산재인정을 위해 싸워온 삼성전자 뇌종양 피해자 한혜경님이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를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뇌종양 피해자들의 제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시기, 같은 공장, 같은 공정에서 함께 근무한 두 명의 여성노동자가 비슷한 시기에 뇌종양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우리는 삼성전자 뇌종양 피해노동자 집단 산재신청을 제기하면서 우리 노동자들에게 필요한건 패소가 아니라 산재인정과 철저한 진상규명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밝히고 촉구하려 합니다. (뇌종양 피해자 4명이 같이 산재신청 제기. 기자회견에 뇌종양 피해당사자 참석)
2) 3월 4일 (오후2시, 금속노조 4층 회의실)에는 삼성전자 직업병 피해노동자 증언대회를 합니다. 여전히 삼성은 매우 협소한 보상 기준 제시와 형식적인 재발방지대책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협력업체, 희귀난치성질환을 포함하여 더 많은 피해자들이 보상을 받고, 더 많은 노동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이 필요합니다. 이에 반올림에서는 삼성전자의 사내 협력업체, 희귀난치성질환 피해자들을 중심으로 3월 4일 증언대회를 개최합니다.
3) 3월 6일에는 고 황유미 님 8주기 및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노동자 추모행사를 강남역 삼성본관 앞에서 문화제로 진행합니다. 8년 전 황유미가 겪었던 고통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반도체 칩을 만들다 생을 마감한 유미들, 지금도 투병하고 있는 유미들과 함께 이번 추모주간을 진행하려 합니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취재 부탁드립니다.
◯ 추모주간 일정표
일시 | 장소 | 행사내용 |
3월 2일 (월) 오전11시 | 근로복지공단 서울남부지사 (영등포) | 삼성전자 뇌종양 피해자 집단산재신청 및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
3월 4일 (수) 오후2시 | 금속노조 3,4회의실 (경향신문사 별관) | 목소리–삼성전자 직업병 피해 노동자 증언대회 |
3월 6일 (금) 오후7시 | 서초동 삼성본관 (강남역 8번 출구) | 고 황유미 8주기 및 반도체 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합동추모 문화제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