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아름답다!
그리고 크리스챤은 더욱 아름답다!
지난 여름 빈첸시오회에서 금당공소를 방문하기로 하고 섬마을을 찾는다는 즐거움으로 들떠서 방문한 금당공소! 쓰레기 더미가 한쪽에 쌍여있고 쓰지 않는 창고에는 각종쓰레기로 가득차있고 정원수는 언제 전지를 했는지 마음대로 자라고 성당이라고 하기에는 눈에 거슬리는 것들이 많았다. 비지땀을 흘리며 쓰레기를 치우고 창고를 부수소 정원수 전지를 하고,방이 되어 그곳 교우들과 다고를 하게 되었다. 전부 할아버지 할머니들로 도서지역의 현실이 그대로 금당공소의 어려움을 눈으로 보고 우리가 한번 봉사하는 것으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도울일이 뭐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해산물이 나오는데 좀 팔아주면 좋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쌍촌동성당뜰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팔았는데 금당공소교우분들이 물건을 잘못보냈다.미역보다는 다시마를 2배로 보낸것이다. 반품하려고 회의를 몇번했는데 다시보내는 것은 택배비에다가 물건을 보낸 교우에대한 우려 파손될 위험등을 회원들이 제시하며 끝가지 팔아보기로 작정을 했는데 그게 만만치가 않았다. 남은 갯수가50여개 마침 회식자리가 있어서 술한잔을 먹다가 50개 남은 다시마 이야기가 나왔는데 심부름 하던 젊은 여성분이 그것을 사겠다며 값이 얼마냐고 물었다. 빨리 처리하고픈 욕심에 만원씩 받았는데 원가8000원씩에 주겠다고 제안 하였다.그랬더니 그냥 만원씩 주겠단다. 이해가 되지 않았다. 100원이라도 싸게 사고픈게 보통사람들의 생각인데!
"나도 카토릭신자에요,지난해 12월세례받았어요,본명은 잔다르크에요. 이웃을 돕겠다고 고생하시는데 그정도 안되겠어요."그리고 미소를 띄었다.얼마나 아름다운 얼굴인지! 12개를 가져가고 다음에 또 가져가시겠데요.감동이었다.그리고 더욱 감동인 것은 그 바쁜와중에도 하람이네집에 매주 봉사활동을 다니신다는 것이었다.
세상은 정말 아름답구나!
그리고 크리스챤은 더욱 아름답구나!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