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반면 하나님은
"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두려워하라."
고 말씀하십니다.
즉 두려움의 대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4절: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여기서 "성소"는 매우 따뜻한 표현입니다.
성소는 원래
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성소가 되시리라"
는 말은
"하나님 자신이 너희의 안전한 피난처가 되신다."
는 뜻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하나님이
"내가 성소를 주겠다"
고 하지 않으시고
"내가 성소가 되겠다"
고 하신다는 점입니다.
관계의 갈림길
그런데 14절은 곧바로 반전됩니다.
"이스라엘의 두 집에는 걸림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실 것이며..."
하나님은 같은 분이신데
차이는 하나님 자신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반응에 있습니다.
이를 정리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하나님을 거부하는 자
| 성소 | 걸림돌 |
| 피난처 | 심판 |
| 보호 | 넘어짐 |
| 구원 | 파멸 |
입니다.
신약은 이 구절을 매우 중요하게 해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떤 사람에게는 구원의 반석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걸려 넘어지는 돌이 되십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베드로전서 2장에서 이사야 8장을 인용하여 예수님께 적용합니다.
목회적으로 보면 13~14절은
"하나님을 믿으면 문제가 사라진다"
는 말씀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서면 하나님 자신이 피난처가 되신다."
는 말씀입니다.
앗수르의 위협이 사라지기 전에 먼저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사야는 정치적 위기 속에서도 결국 문제의 핵심을 국제정세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성으로 끌고 들어갑니다. 이것이 13~14절의 중심 메시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