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르노 탈리스만'이 공개됐다. 르노에서 큰 맘 먹고 만든 '플래그십' 세단'으로 한국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을 통해 도입될 모델이기도 하다. SM5로 들어올 건지, SM7으로 들어올 건지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네티즌들은 "당연히 SM7 후속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오늘 제원이 공개되면서 'SM5 후속'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쏘나타와 비슷한 크기에 1.6리터 엔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탈리스만은 길이 4,850mm, 폭은 1,870mm, 높이는 1,469mm이며,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거리)는 2,810mm로, 전체적인 크기가 현대 쏘나타와 대략 비슷하다. 탈리스만이 쏘나타보다 5mm 짧고 5mm 넓으며 6mm 낮으면서 휠베이스가 5mm 넓은 셈인데, 이 정도 차이는 크게 의미는 없다. 참고로 탈리스만은 그랜저보다 70mm 짧고 10mm 넓으며, 1mm 낮으면서 휠베이스는 35mm 짧다. 그랜저보다는 약간 작다고 볼 수 있다.
엔진은 1.6리터가 중심이다. 150마력, 200마력을 내는 1.6리터 가솔린 엔진 외에 130마력, 160마력을 내는 1.6리터 디젤엔진도 준비돼 있다. 또 고효율 중심으로 세팅된 1.5리터(110마력) 디젤 엔진도 있다. 변속기는 6단, 혹은 7단 듀얼클러치와 6단 수동변속기로 구성됐다. 고급 모델에는 뒷바퀴까지 살짝 방향이 꺾이는 '4콘트롤' 시스템이 적용됐고, '컴포트-스포츠-에코-내추럴-퍼스널' 모드로 전환하는 다이얼이 기어노브 뒤에 붙어 있다.
탈리스만의 크기와 엔진 제원 등을 두고 네티즌들은 SM7 후속이 아니라 SM5 후속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요즈음 자동차 트렌드를 감안하면 꼭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다운-사이징'에 맞춰 엔진 크기 및 전체 사이즈까지 점차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여주기 위한 숫자보다는 실질적인 파워와 거주성, 고급감 등에 공들이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배기량이나 마력, 전장, 전폭 등, 겉으로 보여주는 숫자는 얼마든지 부풀려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며 "숫자보다는 실질적인 가치에 중심을 두는 게 요즈음 트렌드이자 정직한 자동차 만들기"라고 조언한다. '크기'보다는 '가치'에 중심을 둔다는 얘기다.
탈리스만은 폭은 넓게, 높이는 낮게 설정하면서 앞과 뒤에 수평선을 많이 사용한 '와이드&로우' 디자인으로 실제보다 다소 커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과 뒤 양쪽 끝에서 'ㄷ'모양으로 감싸는 LED 조명을 배치한 것, 그리고 16~19인치에 이르는 대형 휠을 사용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공기저향계수는 0.27로 패밀리세단 중에선 매우 매끈한 편이다.
실내 역시 긴 수평선을 주로 써서 넓직하고 안정되게 보인다. 계기반 중앙엔 LCD타입 화면으로 '바늘 없는 계기반'이 적용됐고, 센터스텍엔 8.7인치 대형 화면이 세로로 들어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계기반 위에는 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가 들어갔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다양한 빛깔의 무드 조명도 적용됐다.
르노 탈리스만은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정식 데뷔 및 시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세단과 왜건 두 종류로 출시되며 프랑스 북부 두에 지방에 위치한 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
【카미디어】 장진택 기자 = '르노 탈리스만'이 공개됐다. 르노에서 큰 맘 먹고 만든 '플래그십' 세단'으로 한국에는 르노삼성자동차을 통해 도입될 모델이기도 하다. SM5로 들어올 건지, SM7으로 들어올 건지는 아직 정해지진 않았다. 네티즌들은 "당연히 SM7 후속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지만, 오늘 제원이 공개되면서 'SM5 후속'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쏘나타와 비슷한 크기에 1.6리터 엔진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탈리스만은 길이 4,850mm, 폭은 1,870mm, 높이는 1,469mm이며, 휠베이스(앞-뒤 바퀴 사이 거리)는 2,810mm로, 전체적인 크기가 현대 쏘나타와 대략 비슷하다. 탈리스만이 쏘나타보다 5mm 짧고 5mm 넓으며 6mm 낮으면서 휠베이스가 5mm 넓은 셈인데, 이 정도 차이는 크게 의미는 없다. 참고로 탈리스만은 그랜저보다 70mm 짧고 10mm 넓으며, 1mm 낮으면서 휠베이스는 35mm 짧다. 그랜저보다는 약간 작다고 볼 수 있다.
엔진은 1.6리터가 중심이다. 150마력, 200마력을 내는 1.6리터 가솔린 엔진 외에 130마력, 160마력을 내는 1.6리터 디젤엔진도 준비돼 있다. 또 고효율 중심으로 세팅된 1.5리터(110마력) 디젤 엔진도 있다. 변속기는 6단, 혹은 7단 듀얼클러치와 6단 수동변속기로 구성됐다. 고급 모델에는 뒷바퀴까지 살짝 방향이 꺾이는 '4콘트롤' 시스템이 적용됐고, '컴포트-스포츠-에코-내추럴-퍼스널' 모드로 전환하는 다이얼이 기어노브 뒤에 붙어 있다.
탈리스만의 크기와 엔진 제원 등을 두고 네티즌들은 SM7 후속이 아니라 SM5 후속일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요즈음 자동차 트렌드를 감안하면 꼭 그렇지 않다는 의견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최근 트렌드인 '다운-사이징'에 맞춰 엔진 크기 및 전체 사이즈까지 점차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겉으로 보여주기 위한 숫자보다는 실질적인 파워와 거주성, 고급감 등에 공들이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배기량이나 마력, 전장, 전폭 등, 겉으로 보여주는 숫자는 얼마든지 부풀려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며 "숫자보다는 실질적인 가치에 중심을 두는 게 요즈음 트렌드이자 정직한 자동차 만들기"라고 조언한다. '크기'보다는 '가치'에 중심을 둔다는 얘기다.
탈리스만은 폭은 넓게, 높이는 낮게 설정하면서 앞과 뒤에 수평선을 많이 사용한 '와이드&로우' 디자인으로 실제보다 다소 커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과 뒤 양쪽 끝에서 'ㄷ'모양으로 감싸는 LED 조명을 배치한 것, 그리고 16~19인치에 이르는 대형 휠을 사용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된다. 공기저향계수는 0.27로 패밀리세단 중에선 매우 매끈한 편이다.
실내 역시 긴 수평선을 주로 써서 넓직하고 안정되게 보인다. 계기반 중앙엔 LCD타입 화면으로 '바늘 없는 계기반'이 적용됐고, 센터스텍엔 8.7인치 대형 화면이 세로로 들어가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한 계기반 위에는 컬러 헤드업-디스플레이가 들어갔고, 보스 사운드 시스템과 다양한 빛깔의 무드 조명도 적용됐다.
르노 탈리스만은 오는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정식 데뷔 및 시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세단과 왜건 두 종류로 출시되며 프랑스 북부 두에 지방에 위치한 공장에서 만들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