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12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마 9:35-10:4 / 제자도 – 영적인 실제를 이루라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먼저 마태복음 4:23 말씀을 함께 읽겠습니다. 이 구절을 예수님의 사대사역이라 합니다. ①가르치시며(교육), ②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복음전파), ③모든 병(치유)과 ④모든 약한 것(봉사)을 고치심. 예수님은 “하나님이 일하시니 나도 일하신다.”(요 5:17)고 하시면서 공생애 시작부터 교육, 복음전파, 치유, 봉사의 4대 사역을 밤낮 충성스럽게 감당하셨습니다. 1장부터 계시된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의 왕이시오, 내 인생의 구주(주인)이십니다. 왕으로서 구주로서 부지런히 천국헌법을 제정(5-7장)하시고, 8-9장에 이르러서는 더 풍성히 자신을 계시하시면서 사역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의사, 신랑, 새 옷, 새 포도주, 새 부대이십니다. 의사=치료, 신랑=공급, 새 옷=칭의, 새 포도주=성화, 새 부대=교회
이것은 성경당시에만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영의 세계를 추구하고, 성령 안에 거한다면 마침내 영안이 열려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되고, 입술이 열리어 주님을 찬미할 것입니다. ➡ 표적의 계속과 확장
베드로전서 3: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계속)
요한복음 14: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확장)
이제 마태복음 9:35 말씀을 읽겠습니다. 4장에서는 사역 장소가 온 갈릴리 땅이었는데 9장에서는 모든 도시와 마을로 지경이 넓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변함없이 동일합니다. 4대 사역. 즉 교육, 복음전파, 치유와 봉사.
이 사역을 이어나가시면서 예수님은 추가된 두 가지 표적을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목자와 추수하는 주인.
1. 예수님은 우리의 목자이십니다. 36절
요한복음 10:11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이사야 40:11 그는 목자 같이 양 떼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예수님은 선한 목자이시고 우리는 주님의 어린 양떼입니다. 내가 양떼라면 양의 특징을 알아야 합니다. 양은 목자가 없으면 절대 혼자서는 살 수 없습니다. 먼저 다리가 짧아서 잘 넘어진답니다. 넘어지면 몸뚱이가 커서 목자가 일으켜 세워 주지 않으면 일어나기가 힘들답니다. 양은 시력이 나빠 절벽 낭떠러지나 가시나무에도 그냥 앞으로 가서 생명의 큰 곤란을 당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를 죽여도 온순하게 받아들인답니다. 양은 눈이 나쁜 대신에 귀가 좋답니다. 그래서 자기 목자의 음성을 구분하고 목자의 음성만 듣고 잘 따른다고 합니다. 저는 목사입니다. 그러나 저도 예수님의 양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는 주님이 목자가 되지 않기 때문에 천국에 갈 수 없습니다.
자, 여러분 예수님은 목자이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뭐가 되어야 하지요? 양이 되어야 합니다. 양은 목자에게 가르침을 받는, 인도함을 받는, 보호함을 받는 존재입니다. 10장 4절 말씀 읽어봅시다. 가나나인은 열심당을 말하고요, 가룟은 지역을 말합니다. 12제자를 둘 씩 둘 씩 짝지어 놓았는데 그중 열심당원이었던 시몬과 유다를 한 짝으로 놓았습니다. 유다는 가룟 유다입니다. 가룟이란 지역 이름으로 여호수아 15:25에 보면 유다지파의 땅입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중 오직 가룟 유다만 유대인이고, 나머지는 다 갈릴리 어부, 농부, 세리 출신들입니다. 그러니 가룟 유다가 보았을 때 수준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제자였지만 다른 제자들과는 클라스가 다르기 때문에 늘 다른 제자들을 가르치려 했습니다. 심지어 예수님도 가르치려 했습니다. 예수님을 은돈 서른 냥에 판 것은, 예수님이 이 사건으로 충격 먹고 로마에 혁명을 일으키라고... 가룟 유다는 예수님과 다른 제자들을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그러면 양이 되는 것이 아니지요? 그래서 예수님이 목자가 되지 못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부족하고 연약하고 바보같이 보여도 양이 되어야 합니다. 다른 말로 어린아이가 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8:3, 마가복음 10:15, 누가복음 18:17 공히 하는 말씀이 어린 아이와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하였습니다. 어린아이는 어른을 가르치지 못하죠. 가르침을 배우는 것입니다. 양이나 어린아이나 목자되시는 예수님이 인도하는 대로 배우고 순종하며 나아가면 그 길이 천국길인 줄 믿습니다.
2. 예수님은 추수하는 주인이십니다. 37-38절
예수님이 추수하는 주인이라면 우리는 열매, 곡식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양떼들이요 추수할 열매입니다. 나는 주님이 추수하신 열매임을 믿습니까? 이를 믿으십시오. 예수님이 처음부터 씨앗을 뿌려서 보살피고 돌보아서 열매 맺게 하신 아름답고 귀한 곡식들입니다. 예수님이 얼마나 농사를 열심히 하시는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일하셔서 추수할 열매가 많습니다. 주님! 주님이 이렇게 농사를 잘 지으셔서 곡식이 많으니 추수할 일꾼들이 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추수할 일꾼을 보내 주옵소서. 이것이 우리가 할 기도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통 우리는 이렇게 기도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부흥되어야 하니, 교회학교가 성장해야 하니, 성가대원이 필요하니 추수할 일꾼을 보내주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추수할 일꾼이 주님이 필요한 것입니까? 내가 필요한 것입니까? 추수는커녕 아직 주님이 농사를 시작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곡이 되어야 하고, 우리가 알곡이 많이많이 되어서 보기에도 추수할 일꾼이 필요하다면 그때 가서 주인되시는 예수님에게 청해도 늦지 않습니다. 아직 농사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추수부터 생각하면 김칫국부터 마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알곡이 됩니까? 주님이 주시는 영적인 양식을 날마다 공급받아야지 가라지가 안되고 알곡이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표적으로 계시된 목자나 추수하는 주인의 입장에서는 동일합니다. 양되고, 씨앗되는 우리가 예수님이 주시는 영의 양식을 잘 먹고 잘 자라야 하는 것입니다.
3. 제자도 – 영적인 실제를 이루라.
10:1 말씀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세우셨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교육, 복음전파, 치유, 봉사의 4대 사역을 다 주었습니까? 아니지요.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교육, 복음전파, 치유, 봉사 이것은 예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미안하지만 우리의 우선순위는 권능을 받아야 합니다. 권능을 받으면 교육, 복음전파, 치유, 봉사 이것들 저절로 흘러넘치게 됩니다.
무슨 세미나 안가도, 무슨 능력의 종 찾이 않아도 우리 교회 안에서, 우리들 안에서 흘러 차고 넘칠 것입니다.
방법은 예수님이 수제자인 베드로, 야고보, 요한에게 일대일로 말씀을 나누시고 그들에게 영의 양식을 떼 먹이신 것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12제자들의 이름을 보십시오. 둘 둘씩 짝을 이루었죠? 세상이치가 항상 둘 둘씩 짝지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눈도 둘, 귀도 둘, 콧구멍도 둘입니다. 입도 입술로 보자면 둘입니다. 손, 다리, 발 다 둘입니다. 둘이라는 것은 내가 말씀 나누는 다른 짝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아 각 사람 각 사람에게 일대일로 짝을 지어 말씀을 나누었던 것입니다.
골로새서 1:28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그리고 이러한 만남을 사귀는 관계라고 했습니다.
요한1서 1: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초대교회는 얼마나 짝지들에게 말씀을 잘 나누었는지 마치 사귀는 것 같았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에게 뭐라고 하신지 아십니까?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라고 했어요.
마태복음 23: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뱀은 창세기 3장의 뱀입니다. 사탄. 사탄이 우리 보고 먹으라고 한 것은 선악과입니다. 말씀을 예수님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선악과로 먹으면 우리가 뱀이되고 독사의 새끼들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말씀은 예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말씀을 짝지와 함께 서로 나누어 아멘 아멘 받아먹으십시오. 내 안에 예수님이 들어와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내 안에 거하는 생명의 상호거처를 이루어 이제 영적 실제가 이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적 실제란 다른 말로 성령의 권능이 함께 한다는 말입니다.
누가복음 10:17-19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능을 주었으니 너희를 해칠 자가 결코 없으리라
열두제자가 짝지끼리 서로 말씀을 성실히 나누어 먹었더니 제자가 제자를 낳아서 이제 70명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도 동일하게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귀신들도 항복하더이다. 할렐루야! 말씀을 나누며 함께 먹고 마심으로 말미암아 영적인 실제가 일어나는 동문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