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이라는
정말 훈훈하게 생긴 김지훈이라는 가수가
스스로 삶을 마감했다는 뉴스의 공격이 있었습니다.
텔레비젼을 잘 보지 않는 저도 기억하는 얼굴이고
노래뿐만 아니라 연예 프로그램에서도 재치있는 입담을 보여줬다는 생각이 듭니다.
관련되어 언급되는 단어들로
마약도 있고
이혼도 있고
전부인의 신내림,
생활고에
우울증도 있군요.
어찌 그 모든 것을 다 갖고 있었을까...
정말 살아내기가 쉽지 않은 거지요.
그렇게 인물도 있고
재능 있는 사람 마저도 삶을 포기하게 만드니 말입니다.
블로그 관운장철학원에 가서 읽어보니
사실 김지훈 자신이 신내림을 받아야하는 상황이었다네요.
그가 거부했기에 전부인이 받았다...?
제가 다니는 교회는
사실 서양말로 '마녀와 마술사'들
동양말로 '무당과 점술가'들 모이는 곳입니다. ㅎㅎ
그만큼 신들과 가까운 사람들이라는 거지요.
많은 회원들이
보통사람들이 못보는 '영혼'들을 보고 느낍니다.
그리고 그들과 교신을 하구요.
사람들의 오라를 보는 사람도 있고
그냥 사람들의 생각와 상황을 읽어내기도 합니다.
과거의 삶을 이야기할 수 있고
앞일을 내다보기도 하고...
한국식으로는 '신내림을 받은 사람' 맞지요?
그런데!
분위기가 정~말 다릅니다.
'밝다'는 거지요.
어쩌면 이런 것까지 동서양이 다른지 모를 일입니다.
무슨 차이일까?
그러고보니 이런 이야기도 생각납니다.
Spirit과 Ghost의 차이...
둘 다 이 세상에 살다가 몸을 떠난 것은 맞는데
Spirit은 세상에 미련을 버리고 다른 차원으로 건너간 영혼이고
Ghost는 미련이 남아 아직 이 땅에 머무르고 있는 영혼이라네요.
이미 저편 세상으로 건너간 Spirit들은 한결같이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이해, 관용, 용서를 이야기하구요.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지 말고 스스로를 꽃피우라'고 말합니다.
열심히 일도 하지만
노래하고
춤추고
즐겁게 살라고 합니다.
삶은 특권이고 축제다...
게다가 사람들도
이런 영혼들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저주'라고 생각하지 않네요.
'Gift', 특별한 재능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Healing'이라고 하구요.
실제로 저도 경험했습니다.
엄청나게 무거운 심리적인 압박감 속에 있다가
한 영매와 이야기하면서 정말 가벼워지던 경험...
그렇게
영혼들의 메세지를 듣다보면
한결같이 마음이 밝아지고 가벼워집니다.
그 영혼들의 주파수, 진동은 아주 빠르고 높다...
하지만 아직 다른 차원으로 이동을 하지 못한 영혼들
이 땅을 못떠나는 Ghost들은?
그들이 이 땅을 못 떠나는 이유가 있지요.
한마디로 마음정리를 못한 겁니다.
분노도 있고
슬픔도 있고
두려움도 있고
후회도 있고
미련도 크고...
그들이 가진 생각과 감정들이 너무나 무겁기에
그들을 기다리는 빛을 보려고 고개를 돌리지 않습니다.
태양을 등지다...
그러니 어두울 수밖에 없지요.
무겁고 느린 파동들...
그들은 저편으로 건너간 적이 없기에 그들의 안목과 이해는 제한되어 있답니다.
게다가
'유유상종'은 보편적인 진리인가봅니다.
어떤 종류의 사람이든, 몸을 떠난 영혼이든
자기 주파수와 맞는 부류끼리 어울리게 된다는 거지요.
서양사람들?
드라큐라에 뱀파이어, 엑소시스트 같은 영화가 흥행했던 곳이니
어둡고 무거운 파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수많은 일반사람들은
심하게 표현하면
머리가 빈듯 축제하는 분위기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할까요? ㅎㅎ
데체로 빠르고 밝은 파동들이지요.
그래서 그들은 Spirit들과 접촉이 많고 쉽다?
하지만 동양...특히 한국...
'한많은 이 세상'이라는 노래가사처럼
사람들의 한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그 한이 너무 무거워 이 땅을 떠나지 못하는 영혼들이 북적인다...
그리고 살아있어도 한을 품은 사람들이 많으니 그들과 연결한다...
많은 무당들이 사람들에게 반말을 하지요.
태도도 거칠고 감정변화도 심하고 말입니다.
그들이 모시고 있는 신에게만 그 탓을 돌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같은 파동이기에 그 사람이 그런 신을 들인 것이니 말이지요.
그 무당이나 점술가들이 무엇을 말하는가요? 사랑과 관용, 용서와 인내 처럼
살아가는 태도를 가르치나요?
삶을 감사하며 축제하는 분위기로 살라고 하던가요?
저는 들어본 적이 없네요...
그들이 주로 하는 일?
과거와 앞날을 이야기하긴 하지만
액운을 피한다든지
행운을 불러온다든지
특정 귀신을 떼어내거나, 붙이거나 하는 일이 아니던가요?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황만 바꾸려고 하는 시도들인 거지요.
그리고 그 상황이 가르치는 것이 무엇인지 짚어내지 못합니다.
모든 상황은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인데 말이지요.
아직은 그런 설명조차 이해하지 못할만큼
사람들이 영적으로 어려서 그런 것일까?...
답답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리고 무당의 몸주들은 정말 혹독한 모양입니다.
그러니 신내림을 '저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닐까...
믿긴 합니다.
그런 신내림의 과정도 그 영혼의 공부다...
이번 삶에서는 그런 공부를 해야하는 거라서
그런 경험을 하는 것이라는 말이지요.
다행인 것은
우리는
성공만이 아니라
실패를 통해서도 배운다는 겁니다.
아니, 실패가 오히려 많은 공부를 시키지요.
죽을 쑤는 삶...큰 공부 하는 겁니다.
그러니 스스로 죽지 말고
어찌하든 살아내는 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으면
스스로 떠날 생각을 했을까
슬퍼집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말처럼
삶은' 권리'가 아니라'의무'이지요.
어찌하든 살아내야한다...
신내림을 받아야 하면
받아야한다.
비록 그 신이 천방지축이라도 견뎌내야하겠지요?
모든 경험은 다음 경험을 위한 징검다리이니 말입니다.
내가 변하면
신도 변하게 되어있지요.
내 주파수가 변하는데
더이상 맞지 않는 주파수의 존재가 견디지 못할 것이니 말입니다.
동양의 신내림을 받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제가 다니는 교회에 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웃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그들이 참 편안해할 것인데...
기왕에 몸을 버린 김지훈...
그 영혼이 빨리 길을 찾기를 바라는 마음 보내고 있습니다.
신내림을 받았다는 전부인,
이제는 일곱살 난 아들 잘 키우면서
받은 신과 사이좋게 일해나가기를 바라구요.
때가되면
성장하면
모든 일들은 변하게 되어있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기를...
안개가 자욱한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