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파란 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이다
해파랑길은 부산광역시 오륙도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에
이르는 초광역 걷기 길이다.
2009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사)한국의 길과 문화'와 각
지자체 및 지역 민간단체가 뜻을 모아
조성
중이며 동해안을 따라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가 거리 770km의 노선을 만들어낸다.
※ 나는 부산 갈맷길
700리를 완주하고 다시 해파랑길에 도전한다.
나이 75세로
척추협착증과 무릎관절이 좋지 않지만, 완주할 계획이다.



해파랑길
대 장정의 시작점은 동해와 남해의 분기점인 동해의 최남단인 오륙도 공원이다.

부산의
상징인 오륙도는 대한민국의 관문이다. 육지에서 가까운 곳으로부터 우삭도(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5개의 섬을 말한다. 이 중 우삭도가
밀물 때에 방패섬과 솔섬으로 분리
된다. 밀물 때가
6개, 썰물 때가 5개의 섬으로 나누어지는 현상에 따라 오륙도라고 불리게
되었다.

부산구간은 1~4코스로 총거리 74.1km이다. 1코스는 오륙도
해맞이공원 ↔ 동생말 공원
↔
광안리해변 ↔ APEC 하우스 ↔ 미포까지 총거리 17.7km로 5시간 50분 소요된다.
하지만 주변을
감상하고, 촬영하면서 천천히 걸어가면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

첫걸음을 내딛자마자 좌중을 압도하는 이기대 길의 해안 절벽 길은 해안의 절경, 울창한
숲,
산과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산책길로, 산과 해안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아름다운
비경에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4.3km 깎아지른 해안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한
산책로가 이어진다.


이기대의 백미는
농바위이다. 부처가 아기를 안고 있는듯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배들이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돌부처 상 바위이다. 이 바위는 3층으로
되어 있는데 약간의
바람에도 금방 넘어질 것 같이 아슬아슬하게
얹혀 있다.(上과 下는 반대 방향이고 下는
역광)

해안선을 따라 굽이굽이 이어지는 목책 길, 숲길, 구름다리들이 서로 어우러져
아름답다.

이기대의 끝나는 지점의 구름다리를 건너면 동생말전망대(섭자리)가
나온다.
광안대교, 해운대 동백섬과 누리 마루, 마천루 빌딩 숲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파랑길 부산구간 1코스~3코스는 부산의 갈맷길
1코스~2코스와
겹쳐진다.
나는 이미 부산 갈맷길 700리를 완주하였기에 갈맷길 사진을 인용할
경우도 있다.

해파랑길은 '동생말 전망대'에서 용호동 수변공원을 지나 해안을 따라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으로 이어진다. 중간지점에 남천동 벚꽃 거리가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4~5월쯤
이면 온 거리를 가득 채우고, 꽃이 떨어질 때는 마치 꽃 비가 내리는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광안리 해수욕장
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와 조화를
이루며, 야경이 아름다운 바다이다. 여름이 지나간 계절에는
광안리 해수욕장 주변의 다양한
테마거리와 야외무대 등에서 각종 축제와 즐길 거리를 만나볼 수 있다.

광안대교는 1994년 12월 착공하여
2002년 12월 개통되었다. 현수교 900m, 트러스교 720m,
접속교 5,800m로 총연장
7,420m, 폭 18~25m, 왕복 8차로로 서해대교보다 110m가 더 길다.
뒤쪽으로 근사한 고층빌딩들이 보인다. 마치 외국영화에서나 볼만한 위용과 자태를 뽐내고
있는 마천루들이다.

위 바위는 2003년 9월 12일 태풍
'매미'가 왔을 때 바다에서 수변공원 산책길로 밀려온
것이다.
정말 자연의 힘 대단함을
실감했다.

수영만 요트 계류장
부산 해운대에 있는 수영만 요트계류장이다. 86년도에
완공되어 아시안게임,
88 서울 올림픽경기가 개최된
곳이다.

누리 마루 APEC
하우스
2005년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으로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대교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한국의 전통건축 양식인 '정자'
를 현대적 감각으로 탄생시킨
건축미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해운대 '황옥 공주'
동상
해운대해수욕장 서쪽 황 옥공주 인어상이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있습니다.
황옥 공주 인어상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먼 옛날
인어 나라
"나란다"의 황옥 공주가 해운대 "무궁"나라 은혜 왕에게 시집을
왔다.
공주는 고국이 너무 그리워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바다로 나와 황옥(黃玉)
에 비친 "나란다"를 보며 그리움을
달랬다고 한다.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으로 에메랄드빛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결, 잘 관리된 아름다운
백사장이 매력을 더한다. 사계절 이용
가능한 온천과 다양한 위락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비치 파라솔이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다. (2008년 8월 2일)

해운대 백사장에서 하늘을 날고 있는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고 있는 아가씨
갈매기 무리가 몰려와서 먹이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해파랑길
부산구간 1코스 마지막 지점 미포
해운대 해수욕장 북쪽 끝자락에 자리한
해안으로 1천만 관중을 동원한 영화 "해운대"를
이곳에서 촬영했다.
미포(尾浦)는 풍수지리상 소(牛)가 누운 형상이라는
와우산(臥牛山),
즉 "달맞이 고개의 소꼬리 부분인
해안 기슭에 자리 잡았다." 하여 미포라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 총 10개 구간 50개 코스(부산
오륙 공원-강원도 고성 통일 전망대)를
걸면서 해파랑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다음은 부산구간 2코스(미포-대변항) 소개합니다
첫댓글 해파랑길을사진과함께너무너무잘설명을하여주셔서참으로감사합니다저도동해까지완주해보고싶군요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