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킬인가? 캐논 DSLR 760D 보급형 모델의 틀을 깨다!
팀킬이란 단어는 다들 아시겠지만 경쟁자가 아닌 자신의 동료에게 해를 끼치는 행위이죠. 사실 이 팀킬이라는 단어는 널리 사용되는데 카메라 라인업에서도 자주 보게 되는 단어 입니다.
캐논 DSLR EOS 760D는 최근에 출시한 캐논의 보급기 라인입니다. 일반적으로 각 카메라 브랜드의 보급기 라인이라면 정형화 된 특징이 바로 작고 가벼운 크기와 간편한 사용을 위한 프리셋 등이 대표적이며, 중급기가 고급기에 비해서는 버튼이 적거나 상단에 상태 표시 창이 없고 AF 모듈의 포인트가 적은 등의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 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안 캐논의 EOS 760D는 종종 있는 그 팀킬의 정점에 있는 DSLR 카메라가 아닐까 생각이 되는데 외관과 사양을 살펴 보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더이상의 보급형은 없다!
이제 캐논의 세자리수 라인업 중 760D 이상 부터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갖게 되는 느낌입니다. 최근 캐논에서 발표한 카메라를 본다면 풀프레임 고화소의 EOS 5Ds와 크롭바디인 EOS 760D 그리고 미러리스 M10이 있습니다.
그리고 DSLR 쪽 라인업을 자세히 본다면 아래와 같니 새로운 카테고리인 준중급기 라인에 760D의 모습이 나타나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캐논도 상단 표시창의 유무에 보급기의 기준을 두지 않나 싶은 느낌이 있지만, 기존의 EOS 750D의 후속 신제품이 분명해 보이는데 이렇게 새로운 준중급기라는 카테고리를 나누게 된 것은 왜 일까요?
사실 고만고만한 모양새를 갖는 DSLR 카메라 중 작은 외관의 차이도 때때로 큰 변화를 뜻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위 이미지를 본다면 캐논의 보급기 라인의 외관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모델명을 가린다면 사실 관심이 있는 분들도 구분하기 힘들 정도 입니다.
하지만, EOS 760D를 본다면 윗 부분의 다이얼의 모양만 봐도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캐논 EF 16-35 IF4 IS 렌즈를 마운트한 EOS 760D 입니다.
광각렌즈로는 큰편인 EF 16-35 F4 렌즈에 비하여 760D 바디가 작아 보이긴 합니다.
준중급기라지만 보급기 기반의 베이스로 비교적 컴팩트 하며, 가볍습니다. 캐논엔 이미 100D와 1000D가 있기 때문에 760D라면 아주 작은 크기는 아닙니다. 중급기 DSLR 처럼 상측 다이얼이 왼족에 있어 좀 더 부피감이 있는 느낌이 듭니다.
센서는 크롭바디와 준중급기종으로 이제는 2천만 화소는 다 넘는 듯 합니다. 2,420만화소로 고화소 바디지만 이제는 일반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 합니다. 새로운 Digic6 이미지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외형으로 보자면 상위 라인인 EOS 70D와도 비슷해 보입니다. 특히나 회전식 디스플레이와 터치 작동은 70D의 편리함을 그대로 담았습니다. EOS 70D도 팀킬 느낌이 강했던 바디인 만큼 760D의 느낌도 그런 면이 없지 않습니다.
특히나 회전식 디스플레이와 터치 인터페이스는 AF 동영상 촬영시 정말 큰 편리함을 주는데 760D가 아마도 그런 느낌이 강하여 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분들에게는 상당이 유용한 서브 바디가 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후면 인터페이스 버튼 또한 상하좌우 버튼과 다이얼의 조합으로 작은 면적에도 많은 조작 기능을 담고 있습니다. 중급기 라인이상이 갖고 있는 AF-on 버튼의 부재가 아쉽지만, 캐논 바디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전제적으로는 무난한 사용성을 보여 줄 것 같습니다.
SD카드 슬롯과 뷰파인더 위에는 센서가 있어 눈을 가까이 대면 후면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꺼지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뷰파인더에서 볼 수 있는 정보도 이제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보급형 라인이라면 잘해야 10개 미만인 AF 포인트가 어느새 19개의 측거점을 갖게 되었고 전자수평계 및 기타 촬영에 필요한 중요 정보는 거의 모두 표시되고 있는 모습은 더이상 보급기라고 하기 힘들 듯 합니다.
특히나 많은 측거점은 그룹핑하여 사용하기 좋은데 그런 기능도 어느정도 지원됩니다.
750D에 대비하여 왼쪽으로 옮겨진 모드 다이얼과 다이얼 아래 쪽으로는 전원 그리고 동영상 모드 전환이 같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전원과 동시에 동영상모드로 옮겨 촬영이 신속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긴한데 종종 사진촬영을 위해서 전원을 온 하여도 넘어가서 동영상 모드가 되는 적이 많아 적응이 필요할 듯 합니다. 이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나뉠 듯 하지만 아주 큰 문제가 되진 않을 듯 합니다.
모드 다이얼은 기본 M/Av/Tv/P 모드 외에도 자주 사용하는 인물, 풍경, 접사, 스포츠 프리셋 등과 플레시 강제 발광금지 기능이 있고, SCN 모드를 통하여 좀 더 다양한 촬영 환경에서의 세팅을 돕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초보자들도 쉽게 여러 환경에서 적당한 세팅값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지만, 카메라에 익숙한 분들도 다양한 환경에서 빠르게 스냅을 담을 때 사용하기도 좋습니다. 특히나 삼각대 없이 야경촬영 기능과 HDR 기능은 저 또한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EOS 760D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상당 상태 표시창으로 중급기 이상에서 볼 수 있는 외관상의 특징입니다. 생각 이상으로 많은 상태 정보를 보여 주며, 야간 활용을 위한 백라이트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일반 중급기의 느낌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바디가 작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더 많은 정보를 담기는 어렵지만, 이정도만 되어도 촬영에는 상당히 도움이 되곤합니다.
상단의 내장플래시는 역광 촬영시 유용한부분
라이브뷰로도 초당 3연사가 지원되며 특이한 부분은 라이브뷰로 움직이는 화면을 보는 동시에 연사를 할 수 있어 뷰파인더로 촬영하는 것과의 이질감을 상당히 줄인 듯 합니다.
그리고 앞서 이야기 한 듯 서브 동영상 장비로의 활용성을 본다면 HDR 동영상 촬영이 기본적으로 지원되며, 이는 노출차가 큰 경우 특히나 여행 중 맑은 하늘과 건물을 동시에 담는 경우 유용할듯 합니다.
동영상 촬영 중의 줌 기능은 가능한 자제를 부탁 드리지만, 필요에 의해서는 어쩔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DSLR의 렌즈의 대부분은 캠코더 처럼 자연 스러운 줌이 되지 못하는데 그럴때를 위한 디지털 줌은 사진보단 영상에서 활용도가 높은편입니다.
동영상 녹화 크기 또한 고압축의 가벼운 용량으로 촬영이 가능한 부분을 이미지로 보기 쉽게 표기해 둔 부분이 돋보입니다.
외장 마이크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와 외부 리모콘 단자가 보입니다. 아쉬운 점은 영상 촬영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헤드폰 단자가 없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중급기 이상만 지원하는 부분이므로 약간 아쉽긴 한 부분입니다.
새로운 제품이 나온다면 다들 아시겠지만, 바로 전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합리적인 소비 입니다.
약간 아쉬운 부분은 기존 750D에 비하여 760D가 외관상도 상당히 많이 바뀐 자동차로 말하면 풀체인지 모델에 가깝기 때문에 750D가 저렵해 지고 이벤트를 한다고 구입해야 하나 망설일 수도 있지만, 750D도 충분히 좋은 바디이기에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죠.
첫댓글 일본에서는 2014년 발매되였지만 상술인지 한국은 이제야 상품화 하네요!
무척이나 사고픈 모델이였는데 기다리지 못하고 750D로 구입했지요!
가볍지만 준중급기라 매력이 있지만 750D보다는 20만원정도 비싸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