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늪 사지포 언덕에서 단체로 찍었어요.
창녕우포늪생태관광협회에서 여는 <2023년 우포늪 가족 알림이(서포터즈) >활동이 지난 5월 8일(일)에 창녕 주매생태체험장,사지포언덕 그리고과 세진 생태관에서 있었습니다. 창녕우포늪 둘레에 사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 둔 열 두 가족이 참여하였습니다. 매달 첫 째주 일요일마다 우포늪 체험활동을 하고, 활동한 내용을 SNS에 올립니다. 2023년 5월 8일(일) 오전에는 우포늪 사지포 언덕에서, 팽나무와 함께 비오는 날 우포늪 풍경을 바라보고 그 느낌을 글로 옮겨 봤어요. 그리고 비를 맞으면 주매생태체험장dp 있는 풀꽃을 관찰하고 그 느낌을 모둠별로 몸으로 표현해봤어요.
오후에는 세진 생태관에서 풀꽃에 얽힌 이야기를 살펴보기와 풀꽃 관찰하기 그리고 풀꽃 표현하기를 하면서 풀꽃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도 활동한 이야기를 사진을 따라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생태체험을 하는데 비온다고 망설이면 진정한 생태체험이 아니지요. 비오면 비오는대로 눈오면 눈오는대로 자연을 느끼고 즐기면서 관찰하는 것이 생태체험입니다. 아이들에 대한 염려과 걱정은 부모 몫입니다. 아이들은 어른이 만들어 주는 환경에 적응하고 그렇게 자랍니다. 기후위기에 자연에 잘 적응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지금 세대에 꼭 필요한 교육관입니다.
우포늪 사지포언덕입니다. 우포늪 아름다운 풍경중 몇 손가락에 들어가는 곳입니다. 물이 든 우포늪을 바라보았습니다.
외가리, 흰빰검둥오리도 봤습니다. 새소리도 들었습니다. 불멍, 물멍 하지만 <벌멍>이 최곱니다,
아이들은 움직이고 눈에 확 띄는 것만 좋아 할 것 같지만, 부모가 어떤 환경을 만들어 주는냐에 따라 아이들 가지는 감성은
다릅니다. 아이가 커서 성인이 되어 삶이 힘들면 찾아 올 곳이 부모 품이고 그 다음에 자연입니다. 어릴때 그런 감성을
가지도록 해야 성인이 되어서도 그런 감성을 찾게 됩니다. 돌아갈 곳, 위안을 받은 곳, 힘을 얻을 곳이 없다면 삶이 행복하지
못하겠지요.
우영우 팽나무가 이름 났지만, 우포늪 사지포 사랑 언덕, 팽나무도 이름 값을 단단히 합니다. 그것은 자연 감성의 최고인
우포늪이 있기 때문입니다. 비오는 날 우포늪 풍경을 보지 않고는 우포늪에 대해 말을 하지마라~
가는 비는 내립니다. 가는 비는 맞으면서 물 담긴 우포늪을 그냥 바라봤습니다.
물담기는 우포늪을 바라보면서 그 느낌을 글로 옮겨봤습니다. 다들 집중을 잘하고 있습니다.
========== 사지포 사랑언덕을 다녀와서 주매우포늪생태체험장에 모였습니다.
나태주 님이 쓴 <풀꽃> 시를 읽고 모둠으로 나눠 <풀꽃> 시를 몸으로 표현해보기를 했습니다. 모두가 풀꽃 춤꾼이 되었습니다.
설명보다는 아이들이 친구들고 함께 할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생태학습의 첫걸음입니다.
주매생태체험장이 5월5일 어린이날 행사를 한다고 풀을 모조리 베었습니다. 그래도 그 틈새로 자라는 것이 풀꽃입니다.
눈에 띄는 큰 꽃만 키울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라는 우리 풀꽃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잡초 난다고 보기가 싫다면 줄을 쳐서 여기는 <자연풀꽃밭> 이라고 정해 놓으면 일년내내 예쁜 꽃을 볼 수 있는 풀꽃밭이 됩니다.
공원도 학교도 이렇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목이 아프다고 얘기를 해도 어른들은 생각이 아이들보다 짧습니다.
붓꽃이 필때 먹으로 글씨를 쓰던 붓을 닮았다고 붓꽃이라고 합니다. 미국쥐손이풀, 씀바귀, 얼치기완두, 보리뱅이,민들레 따위를 살펴봤습니다.
모둠으로 나눠 한가지 정도는 꼭 알았으면 하는 풀꽃을 정해 관찰합니다. 한번에 많이 가르쳐 준다고 기억을 하지 못합니다.
한 개라도 제대로 오래 기억하는 공부가 필요합니다. 이야기 듣고 관찰하고 몸으로 표현하다보면 머리와 가슴 그리고 몸에
안기는 지식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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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도 비가 내립니다. 봄비가 장마 수준입입니다. 세진우포늪생태관 교육장에서 놀았습니다.
농부들은 늘 잡초와 전쟁을 치룹니다. 곡식과 잡초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민들레와 애기똥풀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나머지는 모둠을 나눠 오전에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수께끼 풀기 대회를 했습니다. 상품은 부모님들이 저녁에 맛있는
저녁밥을 해주는 걸로 했습니다. 점심은 라면과 햄버거를 먹었다고 했습니다.
민들레는 문만 열면 보인다고 문둘레, 문둘레하다가 민들레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아이들에게 가장 쉽게 다가갑니다. 이 문둘레 이야기는 이극로 선생 이야기를 다룬 영화, <말모이>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또 한가지 이야기는 움직이거나 흔들리는 뜻을 가진 <뮈다>에서 나온말이라고 합니다. 깃털이 있는 열매가 바람에 날려 멀리 퍼지는 들꽃이라는 뜻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초등학생이라면 가장 많이 아는 풀꽃이 민들레입니다. 책을 읽은 아이라면 권정생 선생이 쓴 <강아지똥>에도 민들레가 나옵니다. 생태 동화 중에 최곱니다. 장편으로는 황선미 샘이 쓴 <마당을나온암탉>이지요.
초등학생중에 두 번째로 많이 아는 풀꽃이 <애기똥풀>입니다. "애라이 오줌' 을 빗대어 아이들에게 애기똥풀에 얽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애기똥풀> 주제로 멋있는 동화도 나오겠지예.
백창우 선생이 지은 곡 <예쁘지 않은 꽃은 없다> 노래에 맞춰 놀았습니다. 오전에는 풀꽃, 오후에는 예쁘지않는 꽃은 없다
노래를 부르면서 풀꽃춤도 추었습니다. 백창우 샘은 <굴렁쇠아이들>이라는 어린이 합창단을 꾸리면서 많은 노래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80년대 많은 사람들이 불렸던 민중가요를 작곡했습니다. 그 뒤 동요도 많이 작곡했습니다. 다음 달에는 이원수 선생이 쓴 <햇볕>을 부르겠습니다. 이 햇볕 곡도 백창우 샘이 쓴 곡입니다. 검색을 해보면 나옵니다. 글도 곡도 좋습니다.
백창우 샘은 쓴 곡 중에 임희숙 가수가 부른 <내 하나의 사람은 가고> 곡도 썼습니다. 곡이 어려워 다른 사람이 부른 노래를 듣기 좋아합니다. 하였튼 곡이 좀 달라도 아이들이 신나게 부르면 놀았습니다.
풀꽃 관찰하기입니다. 모둠별로 해서 모두 함께 하기입니다. 아이들은 탐구활동을 좋아합니다.
살갈퀴, 개망초,애기똥풀, 민들레, 미국쥐손이풀, 씀바귀,지칭개, 괭이밥, 방가지똥, 쑥 등 흔히 볼 수 있는 풀꽃을 관찰했습니다.
씀바귀와 지칭개는 쓴 풀꽃입니다. 둘 중 어느 풀꽃아 더 쓸까하면서 직접 먹어 봤습니다.
모둠끼리 관찰을 하다보면 아는 친구가 모르는 친구를 가르쳐 주기도 합니다. 가르쳐 주면서 배우는 공부가 오래오래
남습니다.
오전 우포늪 풍경을 바라보고 쓴 글입니다. 뒷면에는 오후에 관찰한 풀꽃도 그려봤습니다.
다 그린 풀꽃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부모님 앞에서 <풀꽃> 춤 재롱잔치도 했습니다.
그냥 굴렁쇠아저씨 하는 몸동작을 보고 아이들이 직접 안무를 만들어 했습니다.
연극은 인간이 노는 가장 고차원적 놀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아이들은 가장 차원이 높은 예술 행위를 했습니다.
오전에 쓴 시를 발표하기입니다.
다음 달에는 모내기를 합니다. 아이들 갈아 입을 옷을 준비해오세요. 부모님도 모내기를 함께 하면 좋습니다.(굴)
첫댓글 매달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 자연이야기 감사합니다^^
함께 해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