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마산교회,
진동 드라마 세트장을 다녀오다

그러니까, 날씨가 좀 차가웠던 그 맘때,
우리 구역은 선구적인 구역장님의 인솔하에,
구역 식구들과
드라마 세트장을 다녀 왔지요.
원래는 그냥 '저도 연육교'에서
코에 바람만 숑숑 넣고 오려 했지만,
마산 버스 정류장 곳곳에 광고 되어있던
교각의 신천지, 마산의 신천지만 같았던
저도 연륙교는...
그 환상적인 조명과 모습이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기본적인 다리의 모습만 갖추고 있었기에,
속았다는 마음과 허무한 마음만 가득하여...

마산 신천지 저도 연륙교
넓디넓은 구역장님의 차,
그리고 그 안에 내재된,
이뿐 목소리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진동 드라마 세트장이라도
갔다 와야 했었어요.

마산 신천지 진동드라마촬영장
구역원들은 운전자의 취향을 따라
하염없이...하염없이 그렇게...
구역장님이 좋아하시는,
한 때 음악계의 신천지였던,
8090스타일의 음악들을 듣고 있어야 했고,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싫어 질 무렵,
드디어 도착한 곳은 진동 드라마 세트장!
ㅋㅋㅋ

마산 신천지 진동드라마촬영장
구경 할 아름다운 명소나
공원같은 것이 드문 마산에서,
진동 드라마 세트장은
그야말로 마산의 신천지이자,
공기 좋고, 바다 냄새 그윽한 힐링의 장소였지요.

마산 신천지 진동드라마촬영장
그래서, 이제부턴 제가 맘에 들었던,
몇몇 곳을 소개해 보고자 하는데,
한 번 들어나 봐 주시겠어요?
"에헤, 에헤~
거기, 쩔쭘히 서 계시는 이뿐 처자~,
고마 한 번 믿고 따라나 와보셔용~~"
먼저!!

마산 신천지 진동드라마촬영장
여기는 딱봐도 가죽을 파는 시장으로 보이죠?
에이~ 2014년 말고, 역사속의 그 장사치들이 있던
TV속에 그 시장요~
저 가죽들을 몰래, 살짝 만져봤을 기분이란~~
ㅎ스릴 짱이겠죠?ㅎ

마산 신천지 진동드라마촬영장
요기는, 고구마나 감자를 담았을 법한 망태기와,
그릇들...그리고 소화기(?)와 그 오른 편
검은 사진 보이시죠?
친절하게도 모든 세트장의 구석구석에는
안전을 위한 소화기와
그 곳에서 찍은 드라마나 영화의 한 장면을 저렇게
배치해 놓았답니다
^^

마산 신천지 진동드라마촬영장
여긴, 딱 봐도 비단이나
고급 옷감을 팔았을 법한 저작거리 모습

마산 신천지 진동드라마촬영장
여긴, 당연히 엄청난 소쿠리를 팔았을 법한 곳

마산 신천지 진동드라마촬영장
곳곳에 볼 만한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겠죠? ^^
 
마산 신천지 진동드라마촬영장
이 밖에도,
방금전 누군가 왔다 간 것 처럼 세팅되어 있는
고깃덩이가 걸린 주막 세트장과
주막의 술 상 위에 술 병과 잔들,
그리고, 마굿간, 외양간,
바다에 떠있는 전쟁군사 촬영용 몇몇 배와, 망루,
군사 기지로 작전회의를 했을 것 같은 나무 건물 세트장에,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참 많았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되시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요~^^

지금까지 마산의 신천지!
연륙교 근처, 진동 드라마 세트장에서,
마산의 신천지 중에서도 교각의 신천지를 만난
어느 신천지 마산교회 구역원의
조잘조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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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드라마 세트장도 좋지만 전 8090 음악도 좋았을 것 같은데요~^^
ㅋㅋㅋ 운전자가 가장 좋아라 했지요~~^^ㅋ
다들 촌시럽다 소리 듣기 시러서, 속으론 정겨우면서도, 2000년대 곡을 선호하는 분위기? 뭐 그런거였어요~^^
와~~재밌는 곳이네요 기회되면 한번 가봐야 겠어요
아직까지 접근 금지로 막아 놓은 곳이 적어서 그런지 만지고 잡고 흔들고...나름 재미가 있었답니다^^%
마산에도 드라마 세트장이 있었네요 마치 민속촌을 보는 것같아요~~
기회가 되며 세트장 안의 저작 거리를 뒷짐짓고 어험~~하며 걸어가보고 싶어지네요
저는 뒷짐지고, 어험 사진을 몇장 찍고, 더불어 외양간에선 농촌사람의 포즈도 취해보았더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