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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님의 어깨춤
일본 도쿄에서 가장 작은 다이토 구에는 우에노 은사공원이란 곳이 있습니다. ‘황제가 우에노에 지어준 공원’이란 뜻인데 가운데 아름다운 연못이 있고 봄에는 벚꽃이 만발해서 사람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지만 다이토 구에서 노숙자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숙자들이 도시의 미관을 해친다며 싫어하지만 재일동포인 김봉임 장로님은 여기 모인 노숙자들을 볼 때마다 안쓰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 사재를 털어 매주 화요일마다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합니다. 찬송과 주기도문, 짧은 말씀과 축도로 시작되는 식사시간에, 많을 때는 7백 명이 넘는 노숙자들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장로님은 이들에게 푸짐한 식사를 대접합니다.
장로님은 음식을 나눌 때마다 항상 덩실덩실 춤을 추시는데 그 이유를 “일용할 양식뿐 아니라 생명의 떡도 전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하십니다. 항상 웃고 춤추지 않고는 못 견딜 정도로 행복해보여야 노숙자들도 ‘예수님을 믿으면 뭔가 있나’ 싶어서 복음에 관심을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통해 변화된 사람은 말 한 마디, 표정 하나가 달라야 합니다. 복음을 말하지 않아도 온몸으로 복음이 전해지는 행복한 삶을 세상에 보여주십시오. 아멘!!
주님! 나를 살리신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이 삶에 저절로 드러나게 하소서.
나의 말과 표정, 작은 행동들도 주님을 믿는 행복을 전할 수 있게 노력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비판을 이겨내는 법
일본 최고의 카운슬러 중 한 사람인 나카고시 히로시가 말하는 ‘비판을 이겨내는 6가지 방법’입니다.
1. 상처받을까봐 꿈을 포기하지 마라.
잘하지 못한다 해도 하고 싶은 일이라면 도전해야 합니다.
2. 약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여라.
약점이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약점을 받아들일 때 장점도 들어납니다.
3. 부족해도 최선을 다하라.
성과에 자신없는 사람들이 빠지는 합리화의 함정에 빠지지 마십시오.
4. 심각한 비판을 하는 사람들과는 관계를 끊어라.
나를 비판하고 험담하는 사람보다는 응원하고 격려해주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5. 반복의 벽을 무너뜨려라.
같은 하루를 반복하면 같은 삶이 반복됩니다.
6. 불안해도 한 걸음씩 도전하라.
사람들의 비판, 내면의 불안을 극복하는 것은 힘들지만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사람들에게 비판을 받는 것은 몸과 마음을 매우 힘들고 지치게 하는 일입니다. 세상 사람들의 비판을 지혜롭게 극복해 일과 신앙의 중심을 지켜내십시오. 아멘!!
주님! 상처받지 않을 강한 마음과 무례함도 용납할 인자함을 주소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람으로부터 오는 쓸데없는 비판을 이겨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기회의 중요성
제법 성공한 사업가에게 만화를 좋아하던 한 친구가 어느 날 나타나 투자를 해달라며 제안서를 내밀었습니다.
지금껏 존재하지 않던 거대한 놀이공원을 만들겠다는 내용을 보고 사업가는 고심 끝에 거절했습니다. 쓸쓸히 제안서를 들고 사무실을 나간 그 친구는 월트 디즈니였고, 지금 우리가 알다시피 디즈니랜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습니다.
나중에 이 사업가는 당시의 일을 회상하며 그때 제안서를 들고 사무실을 떠나던 월트 디즈니의 한 걸음, 한 걸음마다 백만 달러씩이 날아가는 느낌이 들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키도 크고 훤칠했지만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던 한 할리우드 배우가 있었습니다. 미식축구 선수가 주인공인 역을 따내기 위해 카메라 테스트를 받던 그는 갑자기 중요한 걸 놓고 왔다며 테스트를 받던 도중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잠시 뒤 그는 대학시절 미식축구선수로 활약했던 신문기사와 사진을 들고 와서 담당자에게 이 배역이야 말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력하게 주장했습니다. 순간의 기지로 기회를 잡은 배우는 이 배역으로 인해 스타가 됐고, 정치계에 입문을 했고, 나중에 미국의 40대 대통령인 로널드 레이건이 됐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기회를 잡기 위해선 용기와 결단이 필요합니다. 모든 상황을 지혜롭게 분별하고 과감하게 도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주님의 손길을 믿고 도전하게 하소서.
오늘 주시는 하나님의 기회에 민감하게 반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늦은 때란 없다
일본의 한 출판사에 역사에 관한 책을 내고 싶다며 한 중년 남성이 원고를 들고 찾아왔는데 담당자는 남자의 이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원자물리학을 전공한 교수님이 왜 역사책을 내려고 하십니까?”
원고를 들고 온 샤셰이키 교수는 원자물리학을 공부하다가 인류에 더 도움을 주는 학문을 공부하고 싶어서 과학사로 전공을 변경했습니다. 그러다 서구역사 중심의 세계사를 고치고 싶어 다시 세계사로 전공을 바꿨는데 이때 그의 나이는 마흔이 넘었습니다.
공학 쪽에서 이미 충분히 인정을 받는 실력자였지만 오히려 그 이력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의 역사책을 보지도 않고 차라리 물리학에 대한 책을 쓴다면 출판하겠다는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는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책을 내주겠다는 출판사를 계속 찾아다녔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일본 최대 출판사인 고단샤의 편집자가 원고를 보고는 극찬하며 책을 내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나온 책을 본 도카이대학의 역사학 교수는 그를 교수로 청빙을 했습니다. 모두가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지만 결국 샤셰이키 교수는 6년 만에 일본에서 인정받는 세계사 교수가 됐습니다
마음이 움직이고 열정이 생긴다면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모세와 같이, 갈렙과 같이 나이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부르심에 뜨겁게 응답하십시오. 아멘!!
주님! 하나님의 시간에 늦은 때란 없음을 알게 하소서.
하나님이 주신 열정이라면 지체하지 말고 시작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행운을 공유하라
미국의 심리학자 조슈아 피븐은 복권에 당첨되어 우리나라 돈으로 350억 원을 받은 스티브 로버츠라는 남자의 인생을 연구했습니다.
엄청난 행운이 사람의 인생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가 궁금했던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스티브의 인생을 연구한 뒤 돈과 행복은 연관성이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그리고는 ‘찾아온 행운을 관리하는 7가지 방법’이라는 법칙을 발표했습니다.
1. 불행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약간은 비관적일 필요가 있다.
2. 찾아오지 않은 실패를 두려워 말고 열린 마음을 가져라.
3. 행운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정보에 밝아져라.
4.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올 행운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적어둬라.
5. 다양한 인간관계, 직업적 관계를 유지해라.
6. 감정과 직관을 믿으면서도 불필요한 위험은 피하라.
7. 다른 사람과 행운을 공유하며 불운이 찾아왔을 때 도움을 받아라.
하나님을 만나고, 구원의 확신을 갖게 된 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이며 행복입니다. 죄에서 구원받은 놀라운 행운과 행복을 다른 사람과 공유함으로 참된 행운과 행복을 누리십시오. 아멘!!
주님! 날 위해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항상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복음이라는 놀라운 행운을 가까운 사람과 나눕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역전의 주인공
미국 빈민가의 작은 식료품점에서 일을 하던 흑인 여성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꿈에 대해 TV 프로그램 진행자가 되는 것이라고 수시로 말했지만 직장 동료들은 하나같이 “당신은 외모 때문에 결코 꿈을 이룰 수 없을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 여성은 훗날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라고 불리게 됩니다.
그랜드 올 오프리라는 메이저 음반회사의 실력 있는 스카우터인 짐 데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찾아온 한 청년의 노래를 듣고 “쓸데없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하던 트럭 운전이나 계속 하는 게 좋겠소”라고 혹평을 했습니다. 이 청년은 ‘록큰롤의 왕’이라고 불리며 미국뿐 아니라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엘비스 프레슬리였습니다.
출판사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배리 커닝엄은 처음 해리포터를 읽은 뒤 “돈을 벌고 싶으면 이런 아동용 책은 쓰지 않는 게 좋아요”라고 조언했지만 해리포터는 전 세계적으로 5억 부가 넘게 팔려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책 중의 하나가 됐습니다.
만약 이 사람들이 처음의 실패에 낙심해 바로 포기를 했다면 지금의 성공을 이루지 못했을 것입니다.
실패는 결코 실패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모든 실패에는 성공의 가능성이 있음을 믿고 나에게 힘주시고 일으켜주시는 하나님을 통해 다시 일어서십시오. 아멘!!
주님! 실패에 낙심하지 않고, 지치지도 않게 하소서.
반복되는 실패에도 주님을 바라봄으로 다시 도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성장의 유일한 비결
일본의 평범한 대학을 나와서 평범한 직장을 다니던 후루이치 유키오는 어느 날 갑자기 틀에 박힌 삶을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영어 한 마디 제대로 못했지만 무작정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그는 “매일 스트레스 받지 말고 30분만 공부를 해보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난 뒤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 유키오는 뉴욕대학교의 MBA를 취득했을 뿐 아니라 처음 치른 토익시험에서 만점에 10점 모자란 980점을 획득했고, 세계 최고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인증한 자격증 소지자, 일본 최고의 영어발음 교정자로 이름을 날리는 명사가 되어 있었습니다.
하루 30분으로 인생을 변화시킨 유키오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만나는 사람들마다 제 이야기를 하며 하루에 30분만 공부하면 무엇이든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좋아하는 일이든,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단 30분만 투자해보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들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저도 아는데 그게 잘 안돼요’라고 말할 뿐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단 30분이라도 매일 투자하면 인생은 분명히 바뀝니다. 나의 신앙과 하나님이 주신 능력 개발을 위해 매일 조금이라도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아멘!!
주님! 작은 시작을 통해 큰 변화가 일어나게 하소서.
실력을 위해 믿음을 위해 하루 30분을 투자할 계획을 세웁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가장 귀한 이름 예수
미국의 휴튼 대학을 다니던 조지 베버리는 집안 사정이 어려워져 학업을 중단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보험회사에서 일을 하던 조지는 우연히 NBC 편성국장 앞에서 노래를 하게 됐는데 조지의 노래 실력을 높게 평가한 국장은 전국 방송의 오프닝쇼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줬습니다.
방송을 탄 조지의 노래는 큰 호응을 얻었고 바로 정기공연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조지는 사람들의 호응과 관심에서 믿음을 지킬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답변을 보류하고 있었는데 그때 목사님인 부모님으로부터 한편의 시가 도착했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영 죽은 내 대신 돌아가신 그 놀라운 사랑 잊지 못해
세상 즐거움 다 버리고 세상 자랑 다 버렸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예수밖에는 없네’
이 시를 본 조지는 바로 출연을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시에 곡조를 붙여 빌리 그래함 목사님을 찾아갔고 평생 함께 세계를 돌며 복음을 전하는 일에 자신의 능력과 은사를 사용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주신 주님께 나의 모든 것을 드려야 합니다. 주님이 주신 모든 것들을 다시 주님께 아름다운 것으로 올려드리십시오. 아멘!!
주님! 나의 작은 숨 하나도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알게 하소서.
주님께서 주신 모든 능력을 다시 주님을 위해 드립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갈 곳이 없다
영화 ‘모가디슈’는 소말리아 내전 당시 남북 대사관 직원들과 가족들이 함께 탈출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북한 소말리아대사 림용수(허준호)는 직원들과 가족을 데리고 한국대사관으로 와서 자신들을 받아달라며 한신성(김윤석) 대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갈 곳이 없다.” 너무 애처로운 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받아 준 한국대사관도 영원한 피난처는 아니었습니다.
지난 수요일 교회에 성경 번역 사역 선교사님이 오셔서 설교했습니다. 선교사님 내외분은 30년간 성경 번역을 위해 헌신해 오셨습니다. 5년 전 선교지에서 추방당한 후에도 소수 민족을 위한 성경 번역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추방자인 그들이 매일 갈 곳이 정해져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그날도 빌린 차에 짐을 싣고 어디론가 떠나셨습니다. 두 분은 이 세상에서 확실하게 갈 곳이 없었으나 맑고 밝았습니다. 이 세상 순례의 길, 선교의 길이 끝나면 영원히 갈 곳을 확실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 분명합니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기후 재앙이 주는 메시지
지금보다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북극곰이 멸종합니다. 2도 상승하면 맨해튼 섬이 침수됩니다. 3도 상승하면 아마존이 사라집니다. 4도 상승하면 뉴욕이 침수됩니다. 5도 상승하면 알프스가 사막으로 변합니다. 6도 상승하면 생물 85%가 멸종합니다. 8도 상승까지 예상 시나리오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종말이겠죠. 산업혁명 이후 200년 동안 1도 상승했습니다. 그런데 상승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2050 거주불능 지구’의 저자는 자신의 책에 대한 내용이 거짓이 되기를 바란다며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교장 선생님이셨던 나태주 시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이 평생 잘한 것 4가지가 있는데 그중 두 가지가 시골인 공주에서 산 것과 자동차 없이 자전거로만 산 것이랍니다. 일찌감치 기후 재앙 예방에 참여한 것입니다.
오늘 무엇을 먹었느냐에 따라 내일의 내가 결정됩니다. 오늘 어떤 말을 하는가를 살펴보면 미래의 나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오늘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내일이 펼쳐질 것입니다. 신앙이 특히 그렇습니다. 힘들지만 오늘 바른 신앙을 가꿀 때 반드시 축복된 내일이 될 것입니다. 좋은 나무만이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문혁 목사(좋은나무교회)
거목
충남 태안 안면도에 갔을 때 섬에 있는 소나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나무들은 옛날 궁궐 건축에 쓰임받았다고 합니다. 좋은 재목은 국가가 보존하고 관리했다고 합니다. 사람을 만날 때 가끔 거목 같은 마음을 느끼게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분들의 특징은 두 마음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주님을 향한 믿음의 마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복음만 생각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는 분들이었습니다. 그 대상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증명했습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할 수만 있다면 성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려고 힘쓰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거목은 도움을 주기 위해 힘쓰기도 하지만, 도움이 필요한 자가 스스로 생각과 마음을 바꾸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또 거목들은 그 말이 백지 수표와 같았습니다. 주님을 향한 일을 계획하면 모든 부분에서 넘치고 부족함 없게 해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받고 있었습니다. 두 마음을 품지 않는 것이 거목으로 가는 첫걸음이었습니다.
지성호 목사(서울이태원교회)
조그만 화단
제가 섬기는 교회에 조그만 화단이 있습니다. 조경팀이 화단을 만들겠다고 할 때는 큰 기대가 없었습니다. 규모는 작고 그렇게 좋은 환경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작은 화단이 요즘 많은 분의 발걸음을 붙잡는 매력 덩어리가 됐습니다. 제각기 꽃을 피워내고 어디서 씨가 날아들었는지 이름 모를 꽃들이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시멘트 바닥, 회색빛 교회 마당에 형형색색 꽃과 초록빛 식물이 자리 잡으니 갑자기 교회 마당이 근사한 생명의 자리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삼삼오오 모여 화단 식물을 보며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교회 마당이 사랑받는 자리가 된 것 같습니다. 초록빛이 가져다준 선물입니다. 우리 삶에도 화단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웃음은 장미가 되고 언어는 민들레가 되며 표정은 수선화가 되고, 반기는 모습은 장미가 되고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 건 수국이 되는 것이죠. 이렇게 삶을 꽃밭으로 만들어 여러 꽃이 피어나게 한다면 모두의 일상은 행복으로 가득 찰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향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삶이 빛깔 곱고 좋은 향기가 나는 꽃들로 채워진 꽃밭같이 된다면 거기에 주님의 기쁨도 함께할 것입니다.
조주희 목사(성암교회)
비늘을 벗어야 합니다
스웨덴에는 이런 전래동화가 있습니다. 부모 잘못으로 무서운 용에게 시집가야 하는 저주를 받은 공주가 있었습니다. 울며불며 날을 새다가 지혜가 충만한 할머니에게 도움을 청하고 할머니가 대책을 말해줍니다. 할머니가 알려준 대로 공주는 웨딩드레스 10개를 껴입고 결혼식에 참석합니다. 공주는 첫날밤에 자기가 옷을 하나씩 벗을 때마다 용도 하나씩 벗어야 첫날밤을 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공주가 옷을 하나 벗자 용은 오래된 비늘을 벗겨내기 시작합니다. 다섯 번째 옷을 벗을 즈음, 용은 너무 아파 비 같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납니다. 비늘을 벗을 때마다 무서운 용의 모습이 사라지기 시작한 겁니다. 마지막 비늘을 다 벗었을 때 용은 사라지고 멋진 왕자가 나타났습니다.
사도행전엔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진 것이 기록돼 있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나름의 ‘비늘’을 만들어 갑니다. 그러나 비늘은 바울에게서처럼 진리를 가리거나 용의 비늘처럼 본래 가진 아름다움을 잃어버린 채 살게 만듭니다. 탐욕의 비늘이 인생도 생태계도 위기로 몰아갑니다. 비늘을 벗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그 모습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전환과 회심이 필요합니다. 비늘을 벗어야 합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성령이 막으시므로
내리사랑이라고 하지요. 자식을 키울 때는 잘 몰랐는데 손주들이 자라는 걸 보면 정말 사랑스럽습니다. 아이들이 바라는 건 뭐든 다 해주고 싶지요. 그런데 가끔은 아이들에게 아니라고 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뱀을 달란다고 덥석 그걸 줄 수는 없으니까요. 아이들이 할아버지의 거절조차 미움이 아니라 사랑이라는 걸 잘 알겠지요.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을 성령이 막으시므로, 그들은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지방을 거쳐 가서, 무시아 가까이 이르러서, 비두니아로 들어가려 하였으나, 예수의 영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행 16:6~7, 새번역) 성령께서 바울과 디모데의 아시아 선교를 막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북쪽의 비두니아로 가려 했는데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아시아 선교는 아주 성공적이었습니다. 교회들은 믿음이 튼튼해지고 그 수도 날로 늘어갔지요. 그런데 성령께서 그들을 막으신 것입니다. 그들이 가야 할 마케도니아에서는 박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들은 거절하시는 주님의 영을 기꺼이 따랐습니다. 주님께서 거절하실 때는 실망하고 좌절할 때가 아닙니다. 무릎 꿇어 주님의 뜻을 묻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할 때입니다.
서재경 목사(수원 한민교회)
담장 안에서 사는 것
새로운 교회에 부임하자마자 교회 담장을 허문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교회가 세상에 대해 마음을 열자는 좋은 생각으로 그렇게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담장을 없애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담장은 분리라는 의미보다 보호라는 존재 이유가 더 앞서기 때문입니다. 계명은 성도들을 세상으로부터 보호하시려고 하나님이 세우신 담장입니다.
사람이 만든 게임의 규칙이나 사회의 법규를 조금만 무시해도 자신은 물론 그와 함께하는 자들이 적잖은 고통을 감내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계명의 담장을 넘어서면 기대했던 꽃밭이 아니라 온통 치명상을 안길 지뢰밭이 기다리고 있을 뿐입니다. 그 담장을 넘어갔다 쓰러져 아직도 일어나지 못하는 사람이 도처에 많습니다. 그들의 가족도 공동체도 신음하고 있습니다. 계명의 담장 안에서 사는 것이 진정한 나의 행복이며 가족과 공동체를 위한 탁월한 선택입니다.
김성국 목사(미국 뉴욕 퀸즈장로교회)
감옥 같은데 감옥이 아닌
아내를 24시간 간병해야 합니다. 금요기도회와 주일예배 설교할 때만 잠깐 병원을 나섭니다. 그래서 병실이 꼭 감옥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곳만 감옥일까요.
다산 정약용은 조선의 천재였습니다. 정조의 총애를 한몸에 받았으나 정조가 죽고 신유박해가 일어나자 천주교 신도였던 정약용은 강진으로 유배당했습니다. 인생 황금기인 40~50대를 감옥 같은 유배지에서 18년을 보냈습니다. 그의 유배가 이리 길어진 이유는 암행어사 시절 서용보의 비리를 정조에게 고발했는데 서용보가 정계로 복귀해 실세가 되면서 정약용의 사면을 극렬히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유배였지만 다산은 그곳에서 목민심서 외 무려 500여권의 책을 저술했습니다. 정약용에게 유배지는 감옥이 아니라 다산학의 성지였던 것입니다.
감옥 같은 환경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감옥이 될 수 있고, 반면 나를 거듭나게 하는 성스러운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저도 훗날 이곳을 돌아볼 때 감옥이 결코 아니었음을, 이 시간이 실종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드러내고 싶습니다. 병실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기대합니다.
문혁 목사(좋은나무교회)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가 있냐? 너도 사람이냐?”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비만을 치료하기 위하여 살을 빼면,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수술을 받아서라도 체중을 감량해서 비만에서 탈출하는 것이 ‘암 예방에는 이득’이라는 의미입니다.
우리는 세 가지 부끄러움을 배웠습니다. 하늘이 나를 봤을 때의 부끄러움, 땅의 사람(법, 제도 등)이 나를 보았을 때의 부끄러움, 그리고 꽃과 같은 자연이 나를 보았을 때의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남이 보는 앞에서는 부끄러워서 옷을 못 벗는데,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옷을 벗습니다. 개한테 “저리 가, 고개 돌려”라는 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형수들은 형장에서 죽기 전에 예외 없이 ‘하늘 한 번 쳐다보고, 땅 한 번 쳐다보고’ 죽는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도 ‘하늘과 땅’을 보고 죽어요. 그러니까, 하늘과 땅 사이에 인간의 눈이 그렇게 아름다운 겁니다. 사형수의 눈이라도 아름다워요. 하늘을 보고 땅을 보니까 말이죠. 짐승들은 땅밖에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짐승들은 부끄러움을 모릅니다.
하지만, 인간은 비록 ‘불완전하고 땅에서 죄를 짓고 살지만’ 하늘을 볼 수 있기에 부끄러움을 압니다. 죄를 짓고 경찰서에 끌려온 사람들, 부끄러움을 알기 때문에 하나같이 모자를 눌러쓰거나 옷을 뒤집어쓰고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립니다. 그 모습을 보면, 마음이 놓입니다. ‘죄를 짓고 끌려왔지만, 너도 인간이구나!’하는 안도감이지요.
함께 죄를 지은 무리가 저희끼리는 막 부끄럽게 다녀도 끄떡없었어요. 그런데, 잡혀온 순간 하늘을 보는 겁니다. 하늘을 보니, 스스로 부끄러운 거예요. 사형수들이 죽기 전에 하늘을 한 번 쳐다보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땅의 마음만’이 아니라 ‘하늘의 마음’이 있고 ‘인간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런 말을 하죠. “어떻게 사람이 그럴 수가 있냐? 너도 사람이냐?”고 할 때는, ‘그 말을 듣는 너(you)라는 상대가 짐승보다 못하다’는 비난입니다. 그런데 “나도 사람이야!”할 때는, 실수 할뿐만 아니라 결코 완벽할 수 없는, ‘신(神)이 아닌 인간’이라는 뜻입니다. 신처럼 완벽할 수는 없지만, 짐승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 ‘사람’은 ‘신(神)과 짐승 사이’에 있습니다.(출처; 월간조선, 이어령의 한국인 이야기, 김태환 / 기자)
아시다시피, 유교(儒敎)에서 말하는 ‘사단칠정(四端七情)’중, 사단(四端)엔 ‘측은지심’과 ‘수오지심’, ‘사양지심’과 ‘시비지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오지심(羞惡之心)’이 바로 ‘죄악을 부끄러워하는 마음’입니다. 국어사전에는 수오지심을 ‘자기의 옳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남의 착하지 못함을 미워하는 마음’이라 풀이하고 있습니다. 부끄러움을 알아야 ‘의(義)’를 행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의(義)’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라 말합니다. 즉, 진리가 되시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바로 ‘의(義)’인 것입니다.(물맷돌)
[아무 공로가 없는 사람이라도 하나님을 믿으면, 믿음을 통해서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의로 여기심)를 얻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비록 죄인일지라도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창15:6,공동번역)]
‘내가 이러면 안 되지. 이건 자식 된 도리가 아니다!’
샬롬! 어젯밤 편안히 잘 쉬셨는지요? 다시 새롭게 주어진 ‘오늘’이라는 시간을 값지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바나나 껍질에는 마그네슘, 망간,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성분들이 치아에 스며들면, 착색된 오염 물질이 빠져 치아가 하얗게 변한답니다. 바나나를 먹고 난 후 껍질 안쪽 부분을 치아에 부드럽게 비벼주면 되는데, 매일 2분 이상 하게 될 경우, 하얗게 변한 치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저는 ‘하나원’을 졸업할 때, 100여명이 넘는 사람들 앞에서 ‘간증’이라는 것을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저는 ‘이 감정이 뭔지?’ 확실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힘들 때마다 ‘저를 도와줄 사람이 누구 없나?’하고 둘러봤을 때, ‘저를 도와주시는 분이 바로 이분’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말을 하는데, 생각지 않게 눈물이 볼을 타고 주르륵 흘렀습니다. 아무래도 은혜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교회에 출석하면서 ‘김치 움에서 저를 위하여 기도해줬던 언니’가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들으시고 저를 대한민국으로 인도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나원에서 있을 때 ‘같은 방에서 지내던 한 언니’를 통하여 예수를 믿게 하셨습니다. 정말 놀랍고 감사한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예수를 믿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을 꼽으라면 술을 끊은 겁니다. 저는 술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동기생들이 모여 술을 마시게 되었는데, 그때 제가 마신 술병을 세어보니 15병이나 되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아무렇지 않았습니다. 그런 제가 성경공부를 한 이후 술을 딱 끊었습니다.
한동안 건설현장에서 일했는데, 저녁에 귀가한 후 술을 두세 병씩 마신 다음 잠이 들곤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술잔을 앞에 뒀는데,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도저히 그 앞에서 술잔을 입에 가져갈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피를 흘리시는데, 내가 이 앞에서 술을 마신다고? 내가 이러면 안 되지. 이건 자식 된 도리가 아니다!’
북한에서는 수령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수령을 아버지로 부르는 땅에서는 짐승처럼 살았지만,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이 땅에서는 사람답게 살자’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술을 마시고 싶은 충동’을 이겨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끝내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에서는 정말 고생도 많이 하고 고통스러운 기억들도 많습니다. “험악한 세월을 살았다”는 야곱의 고백(창47:9)이 어찌나 마음에 와 닿던지…. 그러나 제 고통이 아무리 크다 한들, 저를 살리시고자 아들을 내어주신 하나님의 고통보다 더할까요? 그 생각을 하니,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것이 은혜요, 감사뿐임을 고백합니다.(출처; 신앙계, 최송죽 / 탈북민 / 이만갑 출연)
아시다시피, ‘하나님의 은혜’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거나 경험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자신이 죄인인데도, 그리고 너무나 부족한 존재이건만, ‘하나님께서 사랑으로 품어주셨다’고 깨닫게 될 때, 우리는 ‘은혜를 받았다’고 합니다. 고로, 자신이 죄인이라는 걸 모르거나, 아니면 자신의 부족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최송죽 집사는 너무나 힘들고 고달픈 세월을 보내면서 순간순간 ‘그 누군가가 자신을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분이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되었고, 그런 그분 앞에서 감히 술잔을 입에 댈 수 없어서 술을 끊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이런 경우, ‘은혜를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죠!(물맷돌)
[우리 하나님이시여! 이토록 큰 은혜를 베풀어주셨는데도 우리가 주님의 계명을 어기고 죄를 지었으니, 이제 우리가 주님 앞에서 무슨 말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에스라9:10.현대어)]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샬롬! 지난밤 잘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14년간 고혈압 환자가 두 배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2021년 현재, 고혈압 환자가 1,374만 명이랍니다. 그 첫째 원인은 나트륨과 육류섭취 그리고 음주이지만, 급한 성질과 분노, 얕은 호흡이 또한 문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연과 멀어진 생활스타일’도 그 원인이라고 하네요.
돌이켜보면, 참 극성스럽게 살았습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하여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아이들을 다그쳤습니다. ‘살다보면 도움이 되려니’ 싶어서,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도 이것저것 배우게 했습니다. 차 안에서 도시락을 먹여가며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끌고 다녔고, 아이들이 피자나 햄버거를 먹고 있으면 당장 큰 병에라도 걸릴 것처럼 야단치며 현미 채식을 하게 했습니다. ‘내일 편하게 살려면 오늘을 피곤하게 보내야 한다.’고 강요했으며, ‘내일 건강하게 살고자 한다면 오늘 맛있는 음식을 포기하라’고 요구하는 엄마에게 있어서, ‘모든 것의 초점은 내일’이었습니다. 어쩌면, 누리지 못할 수도 있는 ‘내일’을 위하여 ‘오늘’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제 저는, 집안을 덜 쓸고 덜 닦는 대신, 그 시간에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있습니다. 설거지 거리가 쌓여 있어도,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그 영화를 보러 나갑니다. 아이들에게 성적표에 적힌 숫자에 대하여 잔소리하지 않고, 공부하는 동기와 그 이유에 대하여 묻습니다. 일을 줄이는 대신, 가족과 함께 보내는데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호스피스 병동에 근무하면서, 저는 ‘내일이 없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일을 포기하면, 뜨거운 오늘이 있습니다. 나중에 행복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이 순간 행복하게 사는 것 아닐까요? 오늘을 즐기는 사람이라야, 마지막이 다가왔을 때에 얼마 남지 않은 삶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순간에 감사하는 것, 그것이 진짜 행복입니다.(천 번의 죽음이 내게 알려준 것들, 김여환 / 호스피스 병동 의사)
물론, 그렇습니다. 확실치 않은 내일을 위하여, 오늘 불행하게 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일에 대한 소망이 없는데, 과연 오늘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글쓴이는, ‘미래를 기약하고 열심히 살던 사람이 갑자기 병을 얻게 될 경우, 그동안 노력하고 애쓴 보람도 없이 허무하게 인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고, ‘오늘 행복하게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 듯싶습니다.
아무튼, 내일도 중요하지만, 오늘은 더욱 중요한 것만은 사실입니다. 오늘 충실하게 살아야 밝은 내일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오늘 열심히 살되, 그러한 삶을 고생으로 여기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요컨대, ‘행복의 기준’이 관건입니다. 공자는 ‘아침에 도(道, 진리)를 들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공자께서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도(道)인 겁니다. 그렇다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행복의 기준은?(물맷돌)
[누가 나더러 ‘하나님을 말하라’하면 “하나님은 나의 주님, 주님 밖에는 나의 행복이 없다”고 하겠습니다.(시16:1,표준새번역) 주님의 명령대로 살아가는 이, 얼마나 행복하랴! 온 마음 다 바쳐 주께 순종하는 이, 얼마나 행복하랴!(시119:2,현대어) 올바르게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행복하다. 그들이 만족할 것이다.(마5:6,현대어)]
‘최고의 반열’에 올라선 사람들의 ‘겸손과 노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오이는 그 특유의 향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시원한 맛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참 많습니다. 오늘은 ‘오이 물의 5가지 효능’을 소개합니다. 1.다이어트 2.항암효과 3.탈모예방 4.숙취해소 5.피부건강 ; 오이 성분 중 ‘아스코르반’은 노화방지 효과와 미백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문)언제 ‘스스로 축구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했나요? (답) “초등학교 때부터 느꼈습니다. 재능이 탁월한 아이들을 보면서 ‘나는 이렇게 노력해도 안 되는데, 저 아이는 잘하는 게 너무나 많다’라는 생각이 저를 자극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처럼 재능 있는 친구들이 ‘여자친구 만난다.’ ‘운동이 너무 힘들다’ 하면서 중간에 다 포기하더라는 겁니다. 그런 친구들이 포기하지 않았다면, 저 같은 사람은 국가대표가 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문) ‘인내하고 버티는 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답) “보통 한 달, 6개월, 1년, 혹은 3년 정도 노력하고서 ‘안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제가 말하는 노력은 ‘10년’입니다. 10년을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누가 묻기를 ‘의사 1명을 뽑는데, 100명이 노력하면 결국 1명만 뽑히는 건데, 열심히 한 99명에게도 왜 노력하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느냐?’고 했습니다. 그럴 듯하지만, 이 질문에는 오류가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1명의 의사를 뽑는데, 절대 100명 모두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면, 보통 80명은 3일 정도 노력하다가 그만둡니다. 나머지 20명 중 15명은 두세 달 내로 ‘아 쟤가 나보다 공부 잘 하네’하고서는 나가떨어집니다. 그렇게 15명 포기하고, 나머지 5명이 끝까지 경쟁하다가 2~3명 남고, 그중에 1명이 의사가 됩니다. 그럼 마지막까지 경쟁하다 남은 2명은 실패한 사람들인가요?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의사가 아니라 다른 그 무엇을 해도 성공하게 마련입니다.”
(기자)인터뷰 내내 ‘노오~력’을 강조하는 이영표 대표의 확고한 모습을 보며 ‘냉혹하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천재성을 타고나지 못한 나는 24시간을 통째로 축구에 쏟아부어야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손흥민 선수의 말과 “우리 아들 절대 월드 클래스 선수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외치던 손웅정(손흥민 부친)씨가 떠올랐습니다. ‘최고의 반열’에 올라선 사람들은 과연 얼마만큼의 ‘겸손과 노력’을 감수했던 걸까요?(출처; C닷컴, 배준용 기자)
아시아인 최초로 EPL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가 “나는 천재성이 없기 때문에 24시간을 통째로 축구에 쏟아부어야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는 말에, 우리는 그야말로 할 말이 없잖나 싶습니다. 아무튼, 기자가 말했듯이 ‘사람이 성공의 길을 가려면 겸손과 노력은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일이든지 노력 없이 되는 일이 없거니와, 성공했다 싶을 때에 겸손하지 않으면 더 이상의 성공을 기대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물맷돌)
[나는 지혜로워지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였다. 지혜로워지리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하였다. 그러나 지혜는 내게서 항상 먼 곳에 있었다.(전7:23,현대어) 여러분은 그 길(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일)을 향해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십시오.(살전4:2,현대어) 여러분은 능력이 많으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높여주실 것입니다.(벧전5:6,현대인)]
“제 인생은 ‘한 걸음 한 걸음 느린 박자’로 흘러왔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주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김경일 교수의 ‘무기력증 극복법’ 두 번째를 소개합니다. 무기력증에 빠질 때는 ‘사람들이 주로 온갖 감정에 뒤엉켜 있을 때’가 대부분이랍니다. 이때는 ‘위로’보다는 ‘격려’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더 좋답니다. 예컨대, 실수로 낙담하고 있을 때 “너의 추진력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고 하면서 ‘격려해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프로골퍼 양용은 선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어린시절 우연히 TV에서 골프방송을 본 뒤로 골프에 매료되었습니다. 가난한 집안형편에 골프를 배운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환경에 굴하지 않고 골프선수의 꿈을 꾸었습니다.
그는 골프장을 찾아가 ‘공을 줍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다보면 골프를 배울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비록 전문코치에게 제대로 훈련받지는 못했지만, 일하고 남는 시간마다 독학으로 골프를 익혔습니다. 자세나 기술은 프로골퍼 선수들의 경기를 보면서 따라 했습니다. 조명도 없는 연습장에서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연습하고, 낮에는 일하는’ 고단한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끈질긴 노력 끝에, 그는 1996년 프로골프 선수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같은 해, 미국의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도 아마추어에서 프로로 전향해서 단숨에 세계대회를 휩쓸었습니다. 그는 그런 ‘타이거 우즈’를 보면서 다시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즈를 꺾고 세계최고의 자리에 오르자!”
10년 후, 그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켰습니다. 제91회 PGA챔피언쉽에서 우즈를 젖히고 우승을 거머쥔 것입니다. 메이저골프대회에서 동양인 최초 챔피언이 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 인생은 느린 박자로 흘러왔습니다. 매번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딜 뿐입니다.”(출처; 좋은생각, 이규오 기자)
우리가 자주 듣는 말 중에 ‘꿈은 이루어진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물론, 헛되거나 지나친 꿈은 예외이겠지요. 하지만 지나친 꿈일지라도, ‘꿈은 자신의 능력이나 형편보다 훨씬 더 높이 갖는 것’이 바람직하리라고 봅니다. 특히 신앙을 가진 사람이라면, ‘하나님께서 그 자신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는 높은 뜻’을 찾아봐야 합니다. 고로, 신앙인이라면 꾸준히 기도함으로써 그 답을 찾아봐야 하는 겁니다. 아무튼, ‘주님이 보시기에 아름답고 소중한 꿈’, 즉 ‘자신에게는 보람과 기쁨이 있으며, 이웃과 이 세상에 큰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소망(꿈)’을 갖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꿈을 이루고자, 쉬지 않고 부지런히 기도하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할 줄 믿습니다.(물맷돌)
[우리가 기도나 소원이나 생각과 희망으로도 감히 꿈꿀 수 없는 것을, 위대한 능력으로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엡3:20,현대어) 그러나 한때 ‘대단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던 이런 것들(유대교의 전통과 관습)을 지금에 와서는 모조리 내던졌습니다.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고, 그분에게만 소망을 두기 위해서입니다.(빌3:7,현대어)]
‘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게 생겼다!’
샬롬! 밤새 편히 쉬셨는지요? 6월 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아침입니다. 아무쪼록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오늘은 김경일 교수의 ‘무기력증 극복법’을 소개합니다. 첫째는 ‘작지만 확실한 결과를 만들어라’입니다. 뭐든지 실천하는 것이 좋은데, 10분 정도의 짧은 시간 안에 확실히 할 수 있는 것이 좋답니다. 예컨대, 주방청소(설거지)를 들 수 있습니다.
몇 해 전, 서울 서초동 법원청사 소년법정에는 서울 도심에서 친구들과 함께 오토바이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은 김 아무개 양이 피고인석에 앉아 있었습니다. 김 양은, 지난해 가을부터 14건의 절도·폭행을 저질러서 이미 한 차례 소년법정에 섰던 전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날은 ‘소년보호시설감호위탁’ 처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김귀옥 부장판사는‘불처분 결정’을 내렸습니다. 다만, 김 양에게 한 가지 처분을 내렸는데, 그것은 바로 ‘법정에서 일어나 외치기’였습니다.
김 부장판사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김 양이 범행에 빠져든 사정을 감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김 양은 반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면서 간호사를 꿈꾸던 발랄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남학생들에게 끌려가 집단 폭행을 당한 후, 김 양의 삶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김 양은 그 후유증으로 병원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그 일로 충격을 받은 어머니의 신체 일부가 마비되는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그러자, 죄책감에 시달리던 김 양은 불량학생들과 어울리게 되었고, 급기야는 각종 범행을 저지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날 다시금 재판정에 서게 된 것입니다.
이날 보호처분을 예상한 김 양에게, 김 판사는 ‘일어나라!’고 하더니, 이렇게 외치도록 지시했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지게 생겼다!’ 예상치 못한 김 판사의 요구에, 김 양은 “나는 세상에서…”라며 나지막하게 말했습니다. 이에, 김 판사는 “내 말을 크게 따라 외치라”고 다시 지시한 다음,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나는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큰 소리로 따라서 외치던 김 양은 “이 세상은 나 혼자가 아니다”라고 말한 후, 그만 참았던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순간, 김 양의 어머니도 울었고, 재판정에 있던 모든 관계자들과 방청객들도 눈시울을 붉히고 말았습니다.
판사는 김 양을 바라보면서 “이 아이는 가해자로 재판정에 섰다. 그러나 이 아이가 망가진 원인을 알게 된다면, 그 누가 가해자라고 쉽게 말할 수 있겠는가? 만일 이 아이에게 잘못이 있다면 자존감을 잃어버린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 자존감을 찾게 하는 처분을 내려야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김 양에게 “이 세상에서 누가 제일 중요할까? 그건 바로 너 자신이다. 그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 그러면, 지금처럼 힘든 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두 손을 뻗어 김 양의 손을 꼭 잡았습니다. 그런 다음, 김 판사는 “마음 같아선 꼭 안아주고 싶지만, 우리 사이엔 법대가 있어서 이 정도밖에 못해주겠다”고 말했습니다.(물맷돌 주일설교 중에서)
그 순간, 김 양의 가슴에 단단히 응어리져 있었던 아픔과 원망과 미움 등은 판사가 베풀어준 사랑으로 인하여 눈 녹듯이 사라졌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제부터는 깨끗하고 올바르게 살아서 어머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려야겠다.’고 마음속으로 굳게 다짐했을 줄 믿습니다.(물맷돌)
[여호와여, 주님은 여전히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님은 우리를 질그릇으로 만드신 토기장이십니다. 우리는 모두 주님의 손으로 빚으신 질그릇(작품; 공동번역)들입니다.(사64:7,현대어)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곧 하나님께서 미리 마련하신 대로 선한 생활을 하도록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창조하신 작품입니다.(엡2:10,공동)]
이유를 묻거나 화내는 대신,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샬롬! 밤새 안녕하셨는지요? 6월 3일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노화(老化)는 ‘근육’부터 시작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70세부터는 그 감소속도가 더 빨라진답니다. 아무튼, 65세 이상 3명 중에서 2명이 단백질 부족이랍니다. ‘몸의 근육을 지키는 일’은 활기찬 노후를 위한 필수 과제라고 하니,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아들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아이가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어디 갔을까?’걱정하면서 전화했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한참 뒤에야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왜요?” 중학교 2학년 아들의 대답에 눈물이 흘렀습니다. ‘우리 아들은 이렇지 않은데, 착하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인데….’
아들은 전학 온 학교에서 초등학교 동창을 만났습니다. 내성적인 아들의 유일한 친구가 된 그 아이는 청소년 범죄 5범이었습니다. 그 친구와 어울려 다니다보니, 학교에 빠지고, 담배에 노출되고, 계속 문제 현장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 변화를 믿을 수가 없어서, 아들을 찾아 헤매다가 잠들기를 반복했습니다. 아들과 통화가 연결되면, 과거 모습을 꺼내면서 따졌습니다. “넌 그런 얘가 아니잖아! 왜 그러는데?” 아들은 그럴 때마다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루 이틀 들어오지 않던 아들이 끝내 가출을 했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우울증으로 약을 먹으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도중,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아들이 가출한 이유가 반드시 있을 거야!’ 아들에게서 3개월 만에 전화가 왔을 때, 이유를 묻거나 화내는 대신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아들의 방황을 인정하지 못하고, 친구의 잘못으로만 떠넘겼습니다.
결국 아들이 방황하는 원인은 ‘불안한 가정’에 있었습니다. 학원을 이곳저곳 많이 보내고,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으면 충고하고 야단치기에 바빴습니다. 아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않는’ 엄마가 힘들었을 겁니다. 이후, 우리 부부는 ‘아들이 여느 아이와 다른 길을 걷더라도’ 감사해하면서 묵묵히 지켜봤습니다.
그러자, 아들이 돌아왔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한 아들은, 힘들어도 천천히 걸림돌을 치워가며 길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는 아들의 한 걸음, 한 걸음을 인정하면서 사랑으로 동행하고 있습니다.(출처; 좋은생각, 김소영 / 실패박람회 서포터스, 심리상담사)
아시다시피, 청소년기는 변화무쌍할 때입니다. 어느 순간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부모인 어른들도 이미 경험하면서 거쳐 온 시기입니다. 착한 아이, 또는 나쁜 아이 ‘그대로 머물러 있기’가 정말 어려울 때입니다. 다행히도 이 글의 주인공은 ‘아들이 왜 탈선했는지?’ 그 이유를 정확하게 진단했고, 처방도 올바르게 했습니다. 아무튼,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어린자식이라도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야 합니다.(물맷돌)
[누가 넘어지면 즉각 다시 일어서지 않겠느냐? 누가 길 잃고 방황하다가 그것을 깨달으면 다시 제 길로 되돌아오지 않겠느냐?(렘8:4,현대어) 만일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흘려버리고 다른 길로 빠져 방황한다면, 여러분은 하나님을 모시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의 가르침을 잘 따른다면, 여러분은 하나님과 그의 아들을 다 같이 모실 수 있게 됩니다.(요이1:9,현대어)]
집착은 사랑이 아닙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은 ‘국밥 먹을 때 고쳐야 할 식습관 4가지’를 소개합니다. 첫째, ‘말아먹기’입니다. 국밥을 먹으면 위산이 희석되면서 소화시간이 길어지게 된답니다. 둘째, ‘빨리 먹기’입니다. 셋째, ‘짜게 먹기’입니다. 그리고 넷째는 ‘뜨겁게 먹기’입니다. 뜨겁게 먹으면 식도가 상할 염려가 많답니다. 65도 이상의 뜨거운 국물 또는 차를 마실 경우, 식도암 위험이 2배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별의 상처는 물리적입니다. 어제까지 내 심장의 주인이던 사람이 심장을 떼어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합의하에 이별하는 것도 마음이 아픈데, 일방적인 통보라면 어떨까요? 사랑은 동시에 시작할 수 있지만, 이별은 그럴 수 없습니다. 먼저 사랑을 놓는 쪽이 생겨나고, 상대방은 그것은 뒤늦게 따라야 합니다. 상대방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쪽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배신감과 상실감을 겪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여자보다 남자가 ‘이별 때문에 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데이트폭력 뉴스만 봐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쪽은 늘 남자들입니다. 남자들도 사랑 앞에서는 여자와 똑같이 무력해진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사랑에 집착하면 심리적인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고, 집착의 양에 비례해서 증오심도 커집니다.
“싸우러 간 게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 몸싸움을 하게 되었어요.” 선호 씨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중이었습니다. 헤어진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서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다가 가벼운 몸싸움을 벌이게 되었고, 자신의 행동에 깜짝 놀라서 ‘치료를 받고자 병원에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아간 것인데, 폭력으로 상대를 대한 것입니다. 검사결과, 그는 평소에도 ‘욱’하는 성격이 강했습니다.
“당분간 수치심이나 자책감이 들 겁니다. 그런데, 자책도 오래 하면 좋지 않아요.” 저는 선호 씨에게 너무 오래 자신을 책망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수치심이나 자책감 모두 자신에 대한 분노감정입니다. 이 분노가 쌓이면, 그 대상이 누구든지 터지게 되어 있습니다.
‘정신분석학’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무의식적으로 행해지는 현실왜곡을 ‘방어기제’라고 부릅니다. 방어기제는 압박(스트레스)을 받는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덜 상처받기 위하여 자신을 보호하려는 심리작용입니다. 사랑하는 대상을 잃은 상실감 역시 맨정신으로는 견디기 힘든 일이므로, 방어기제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출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정신과전문의 유은정 박사)
그렇습니다. 사랑할 나이가 되면, 집착과 사랑을 구분할 능력도 갖춰야 합니다. 그리고 ‘희생과 배려가 없는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집착’에는 희생이나 배려가 없습니다. 고로, 집착은 사랑이 아닙니다. 사랑은 ‘베푸는 사랑’이어야 하지, ‘끝까지 내 사람이어야 한다.’는 식의 집착은 사랑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상대를 사랑한다면, 상대가 헤어지기를 원할 때에는 기꺼이 놔줄 수도 있어야 합니다. 비록 나에게 아픔과 희생이 있더라도 말입니다. 그러나 ‘헤어지자’는 쪽이 여성일 경우, 여자는 ‘이중언어(二重言語)’를 잘 사용한다는 것도 남자들은 알아야 합니다.(물맷돌)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사랑은 친절합니다. 사랑은 결코 시기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동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자신만 생각지 않습니다. 사랑은 성내지 않습니다. 사랑은 나쁜 마음을 먹지 않습니다.(고전13:4-5,현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