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방콩나물국밥)안산에서 맛본 전주의 맛,단돈 3800원의 행복

[일초의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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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에서 맛본 전주의 맛,단돈 3800원의 행복.

맛과 가격 그리고 영양까지 잡은 기막힌 맛,3한방전주 콩나물국밥

사포의 60번째 포스팅은 말도 안되게 맛집으로 정했는데욤^^

사실 많은 블로거님들의 기가 막힌 맛집과 믿을 수 없는 싼집을 소개하는 거에 비하면 부족한 거 투성이인데

(거리에서 사진을 찍는 것과는 달리 식당에서 사진 찍으려니 망설여 지더라구욤^^)

이렇게 용기를 내어 몇자 적어 보게 되었네욤^^물론 믿을 수 없는 가격의 진실은 너무 멀거나 외딴 곳이라는데도 문제긴 하지만~ㅎㅎ

입맛이라고 하면 사람마다 틀리다라고 생각하지만 보편적인 입맛이란 것이 있으니까요~

서울,경기일대를 지하철에 의지하여 여행이라는 거창한 문구를 쓰기에 부족한 포스팅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것도 여행이라고 돌아 다니다 보면

뱃속이 헝그리가 될 때가 넘 많더라구욤

물론 혼자 다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간단히 요기를 채우고 보통은 집으로 돌아와서 해결하거나 하지만

간혹 식당에서 요기를 해결하기도 하는데 혼자서 요기를 해결하는 것이 의외로 쉽지 않더라구욤

식당이란 것이 요샌 워낙 대형화도 되어가고 혼자 자리 차지하기가 영 쑥쓰러워서~

안산에 갔을때 우연히 들른 전주한방 콩나물 국밥집인데 처음 들어갔을땐 긴가민가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어욤

보시는 바와 같이 신장개업이란 빨간 글씨와 저렴한 가격이 그저 그런 식당이라는 마음이 앞섰기에

그저 요기를 해결하려는 마음이 컸으니까욤^^

식당 내부는 금방 개업해서 깔끔하고 의외로 넓더라구욤^^

한산한 내부에 숙쓰러운 마음이 들어 주인 아주머니에게 말을 걸어봤죠. 그랬더니 아직 개업한지 보름정도밖에 안된 체인점이더라구욤

(체인점의 장점은 맛의 평준화~단점은 특색 없다는 것인가~물론 다 그렇지야 않겠지만..)

어차피 한번 지나치고 말 집이라는 생각에 사진 찍을 맘 같은 것은 없었고 맛집은 워낙 전문 포스팅 하시는 분들이 많아

국밥을 시키고 나서도 한참을 멍~만 잡고 있었는데욤^^

그러다가 본능적으로 내부를 몇 곳 담고나니 밑반찬 세팅을 해주시는 주인 아주머니가 사진을 왜 찍느랴고 물으시길래 마땅한

답변도 찾지 못하고 취미로 음식 사진 찍는다고 겨우 얼버무렸네욤^^

아~이것도 해본 사람이 하는거구나..라는 생각이 들며 얼굴 빨개지궁

무심코 세팅된 깍두기를 집어 먹으니 오~맛나네

예전에 한번 전주를 들러 전주의 명물 콩나물 국밥을 먹어봤는데 전주에서 맛나게 먹은 콩나물 국밥을 다시 수도권에서 만났을때

보통은 체인점 식이었고 전주에서 먹은 그 맛이 유지가 되어 좋았는데 조금은 비쌌죠

요새 음식값이 너무나 비싼데 콩나물 국밥도

보통 5천원에서 7천원사이였는데 7천원정도 하는 콩나물 국밥은 체인점 음식점에 많았고 5천원정도 하는 곳은

말만 전주 콩나물 국밥이지 수도권 스타일(맛 딱히 없음~그냥 배고파서 먹는 음식정도)

음~근데 여긴 싼 가격에 제대로 나오는 느낌이네욤^^(계란 없는곳도 많더라구요)

드디어 전주 콩나물 국밥이 나왔는데 주인아주머니는 친절하게 맛나게 먹는 법을 가르쳐 주시고

전 쨉싸게 몇장 찍은 뒤에 콩너물 국밥을 시식해 봤는데욤^^

담백한 맛이 일품인 전주한방콩나물 국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맛이

우~~~~~~~~~~~~~~~~~~~~~~~와

전주의 맛이 안산 외진 골목길에 숨어 있어네욤^^

전혀 기대감 없이 들어 왔다 느낀 이 신선한 맛,한방 콩나물이라 말들 하지만 콩나물의 아삭한 맛도 일품이궁,근데 싸기까지 하다니~

안산 오면 무조건 여기닷^^

크흣~오버같죵^^

솔직히 전 뭐든지 잘 먹는 스타일이고 어디가든 음식이라면 안 가리지만 그렇다고 맛을 모르진 않거든욤^^

혼자 다닐때 진수성찬을 놓고 먹기도 그렇고 늘 조촐하게 끼니를 때우는 식이지만

이건 진짜 전주의 콩나물 국밥 맛~

만일 화려한 음식 맛에 길들여진 분이라해도 이 담백한 콩나물 국밥의 맛도 거부할 수는 없을터~

계산하면서 가격이 너무 저렴하여 주인 아주머니에게 너무 맛있는데 싸기까지 하면 수지타산 맞으세욤 ~하니

인건비도 안나와 자신이 직접 써빙을 한다며 약간은 죽는 표정을 하신닷~

그러면서 한마디 "그래도 점차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손님 느는 맛에 해요"

이렇게 사포의 어정쩡한 첫 맛집 포스팅을 마쳤네욤~어찌 보실지 모르지만 워낙 대박 맛집들이 많은 편이라 나름 걱정도 하면서

(혹 이 글을 보고 갔는데 뭐가 맛집이야 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들고)

하지만 이후에 한번 더 들렀더니 예전보다 단골손님이 늘고 꾸준히 매상이 오르는 것 같아 그리고 다시 한번 맛보니 역쉬 맛있는 집이구나 라는 확신으로

결국 이렇게 맛집이라는 이름으로 포스팅하게 되었어욤~헤

오늘도 맛나고 즐거운 하루 만드세요^^

[선돌]

콩나물국밥 가격이 우리동네하고 3800원 똑같아요.
체인인가 봅니다.

[워크뷰]

우와 3,000원으로 이걸 먹을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