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경제학에서 건져 올리는 부의 기회
저 자 : 가야 게이이치
출판사 : 센시오
발행일 : 2019.12.24.
이 책은 경제학의 기본 원칙과 실제 시장의 움직임을 비교하며, 경제가 일반적으로 기본 원칙에 따라 움직이지만 때때로 예상치 못한 변동을 보일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한 미시경제와 거시경제의 개념을 모두 다루며, 경제 지식을 활용해 부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경제 이론과 실제 사례 연구를 통해서 개인의 소비 습관과 투자, 금리 변동으로 인한 화폐 수요에 미치는 영향, 각종 재정 정책이 우리 삶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투자에 있어 '시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장 전체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큰 이익을 확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아는 사람은 100퍼센트 성공한 '트럼프 시세'라는 부분이었다. 2016년 대통령 당선 당시 트럼프에 대한 호불호로 상황을 판단한 많은 투자자들이 큰 투자 기회를 놓쳤지만 일부 투자가들은 트럼프가 선거에 승리함과 동시에 미국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해 큰 이익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트럼프 당선 시 수혜가 예상되는 자산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 움직임이 나타났으며, 이를 미리 알고 투자한 사람들은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이러한 사례는 경제와 정부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경제를 알면 유리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논리를 보여주었다.
이 책을 경제학개론 수업 전에 읽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웠을지도 모르지만, 수업 후반부에 이른 지금은 훨씬 수월하게 읽을 수 있었다. 금리와 GDP의 움직임은 재화 및 서비스 시장, 화폐시장에서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며 금리와 채권 또한 서로 반대라는 점을 새롭게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또한, 경제는 언제나 문제를 해결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라는 점은 앞으로 수업에서 배우게 될 내용과도 이어질 것 같아 더욱 흥미롭게 느껴졌다. 같이 수업을 듣고 있는 많은 학생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