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행시
어느 할머니께서 노인대학에 입학을 하셨다.
삼행시를 지어보는 시간이다.
‘원두막’ 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삼행시를 지어봅시다.
원- 원숭이 똥구멍은 빨가
두- 두쪽 다 빨가
막- 막 빨가
할머니 집에 가시면서 원두막은 잊으시고
원숭이가 각인이 되어 할아버지께 '원숭이' 로 운을 떼라고 했다.
원- 원숭이 똥구멍은 빨가
숭- 숭하게 빨가
이- 이게 아닌데 ㅋ ㅋ
¶ 너무 튀는 참새
참새들이 포수 때문에 많이 죽게 되었다.
참새들은 계속해서 당할 수는 없다고 판단해서
모두 방탄 쪼끼를 하나씩 장만했다.
포수가 총을 몇 방 탕!탕! 하고 쏘았는데 모두 무사했다.
참새들이 신나서 어깨동무를 하고 단체 응원을 했다.
야야 ~ 야야야야 ~ 야야야야 야야야 ~~!
그 순간 포수가 기관총을 갖고 와서 드르르륵 쏘았고
모두 무사한 줄 알았는데 딱 한 마리의 참새가 죽었다.
그 이유는 .....,
모두들 어깨동무하고 '야야 ~ 야야야야 ~~ ' 하고 있는데
혼자서 튀는 참새가 방탄조끼를 열었다 젖혔다 하면서
꽃바구니 옆에 끼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 ~'
하다가 그만 총알을 맞아 죽었다는 아주 슬픈 전설이다.
¶ 얄미운 여자 시리즈
10대가 보는 얄미운 여자 = 얼굴도 예쁘면서 공부까지 잘하는 여자
20대가 보는 얄미운 여자 = 성형 수술을 했는데 티도 없이 예쁜 여자
30대가 보는 얄미운 여자 = 결혼 전에 오만 짓 다하고 돌아다녔는데
시집 잘가서 떵떵거리고 잘 사는 여자
40대가 보는 얄미운 여자 = 골프에 해외여행에 놀러만 다녔어도
자식들 대학에 척척 붙어주는 여자
50대가 보는 얄미운 여자 =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는 여자
60대가 보는 얄미운 여자 = 건강복도 타고 났는데 돈복까지 타고난 여자
70대가 보는 얄미운 여자 = 자식들에게 효도 받지만
서방까지 멀쩡해서 호강시켜주는 여자
¶ 충청도 사람이 느리다는 것에 대한 반박 사투리 !
표준어 : “ 빨리 오세요. ”
경상도 : “ 퍼뜩 오이소 ”
전라도 : “ 허벌라게 와버리랑께”
충청도 : “ 빨와유 ”
표준어 : “ 정말 시원합니다. ”
경상도 : “ 억수로 시원합니다.”
전라도 : “ 겁나게 시원해버려라”
충청도 : “ 엄청 션해유 ”
표준어 : “ 잠시 실례합니다. ”
경상도 : “ 좀 내좀 보소 ”
전라도 : “ 아따 잠깐만 보더라고”
충청도 : “ 좀 봐유”
표준어 : “ 돌아가셨습니다. “
경상도 : “ 운명했다 아임미까”
전라도 : “ 뒤져버렸어라 “
충청도 : “ 갔 슈 ”
표준어 : “ 괜찮습니다. ”
경상도 : “ 아니라예 ”
전라도 : “ 되써라 ”
충청도 : “ 되슈 ”
¶ 갈치가 천원(착각)
할머니 한 분이 길을 가는데
뒤에서 누군가 따라오며 계속 외쳐대는 게 아닌가.
“같이 가, 처녀, 같이 가, 처녀~~~”
그 소리에 할머니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런데 그 거리에는 뒤에서 따라오는 남정네와 할머니 둘 뿐이었다.
순간 할머니는 자신의 뒷모습이 처녀처럼 매력적인 듯 착각하였다.
그래도 혹여 다른 처자에게 그러려니 하며 다시 휘둘러보아도 아무도 없기에
할머니는 갑자기 얼굴에 복사꽃이 피며 분홍빛 여심으로 돌아갔다.
그 기분 좋은 소릴 더욱 또렷하게 듣고 싶어 보청기를 꼈다.
“갈치가 천원. 갈치가 천원~~~”
보청기를 끼자마자 들려온 소리였다.
차라리 보청기를 끼지 말고 그냥 바삐 갈 길이나 갈 것인데...
어느새 목요일 아침입니다.
힘차게 출발하시라고
즐거운 음악과 함께
재미있는 글 드립니다.
첫댓글 재미있는 글로 함빡 웃으며 기분 좋은 아침을 맞이합니다.
오승근 님의 '내 나이가 어때서' 노래도 이 시간 젊음을 다시 확인해 주네요.
감사합니다.
재밌는 글
그렇지요
충청도가 느리다 하면 요즘은...
아버지 돌 굴러가요 ㅎㅎ
다 그 고장의 특기가 있는데
강원도는 없나요 ㅎ
https://youtu.be/4dUfoWeOiw8
PLAY
배꼽 잡고 갑니다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저는 서울 수십 년 살아도 아직도 사투리 많이 씁니더~ㅎㅎ
전리도 광주가 고향인 성당 교우 친구와 저 신호등을 건너는데
신호등이 바뀌지도 않았는데 사람들이 없어서
5.18도 직접 겪은 광주 친구 왈~ 띠 가불자~
저는 퍼떡 띠 가삐자~ 동시에 외치고 많이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재미있어요~ㅎㅎ
노래 가사도 좋아요~
체칠리아님은 사투리, 외국어를 잘 할 것 같아요. 느낌이 ㅎㅎ
저는 수줍음이 많아서 잘 못합니다. 외국어도 역시~~
대체로 경상도 분들이 어학을 잘 하는 것 같아요.
아내도 부산이라 제주 사투리도 잘 사용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