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병명(갑상선암, 항진증,저하증 등)이 포함되도록 부탁드립니다.
★투병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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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글을 쓰게되네요!! 수술후 어떨지 많이 울고 고민할 다른 환우분들이 생각나서 이제서야 글을쓰네요~
저도 암판정받고 엄청 속상해하고 여기카페바로가입해서 정보수집하느라 정신없었고
많은 정보수집으로 도움도 많이되서 베풀기위해 컴터앞에 앉았습니다^^
우선 저는 올해 27살된 미혼여성입니다.
14년도 10월에 회사에서 건강검진으로 초음파를 통해 정밀검사 받으라고 권유
그래서 정밀검사를 통해 세침검사를하였다지요~ 1.5센치의 암일 확률이 95%라고 하여
<수술 전 검사>
가까운 안산고대병원에 외래를 예약하고 수술을 하려다가 어머니가 내켜하지않으셔서
주변분의 소개로 일산암센터를 가게되었습니다.
남들은 갑상선암 별거아니다 착한암이다 거북이암이다하는데
너가걸려봐하면서 얼마나 속상했는지 너가걸려도 그렇게말할수있냐며
내가 도대체 왜걸렸나도싶고 밤에 가족몰래 울기도하고 그랬었네요.
11월 초에 암센터에 세침검사 슬라이드를 가져갔었고 수술날짜 다잡고
수술을 위해 검사하는 것은 다했습니다.
그리고 일이주후에 그 결과 15-30%확률이라고 하여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갑상선암이 조직검사도 있는줄은 몰랐쬬!
세침검사보다는 더 정확하다고 하여 12월에 조직검사예약을하고
수술을해도 반절제해도된다는 사실에 평생 약안먹어도되는구나 하게되더라도 다행이다하며 얼마나 안도했었는지..
그사이 세상을 다시사는기분? 좋게 지냈습니다!
그러고 초음파하고 조직검사하는날 모양자체가 울퉁불퉁하고 이상하다고 이전부터 들었기에
초음파해주신쌤에게 여쭤보니 뒤집힐 확률은 거의 드물다고하여 암일확률이 높겠구나 싶었습니다
< 유두암 판정>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유두암을확률 99%
여기서 몇가지 말씀드리고 싶었떤것. 저는 암이라고 판정되자마자 반절제냐 전절제냐가 너무 중요했죠
왜냐 평생약먹는다는 부담감때문이었어요~
근데 그건 고민할문제가아니었습니다!
피막의 침범이 있을경우, 씨티상에서 임파선전이가 보일경우 전절제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피막의 침범이 보인다는 소견에 전절제하나? 반절제하나?하면서 얼마나 혼자 끙끙앓았는지
씨티찍으면 병원에서 알아서 얘기해주시고하는데 그것도모르고 아주 혼자서 열심히 찾아가며 그랬어요
다른분들은 그걸로 고민하며 속상해하지마세요~ 저는 혼자 그걸로도 속앓이 엄청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피막의 침범이 있는경우 재발확률이 높기때문에 전절제를합니다.
임파선전이가 보일경우 전절제를하여 갑상선이 없어야 방사능동위원소치료를 할수 있습니다.
암튼 유두암 99% 판정을받고 수술을 가장빨리 잡아 12월 마지막주에 수술을했습니다.
< 수술 >
사람들의 후기를 보며 얼마나 겁나던지..
입원한 당일날 저녁에 일욜이였는데 친구들이 왔었어요
엄청 웃으며 수다떨고 긴장이 풀린거같았으나
밤에 침대에 누워있는데 내가 여기에 이렇게 있으니 너무 어이가없더라구요...
보호자로 있던 엄마 몰래 밤에 얼마나울었는지
수술전날이라 잠은 어찌나안오던지 ㅠㅠㅠㅠㅠㅠ 애먹었어요
수술을한다고하니 흉터가 걱정이되었고, 부갑상선손상으로 손발저림이오면 어떡하나
목소리는 얼마나 달라질까 안나올까 나중에 결혼해서 애기낳는데는 지장없을까?
하는 걱정이되어서 폭풍검색을 했었어요 수술전에
다행히 흉터, 부갑상선이랑 성대손상은 의사쌤을 믿고 맡기는수밖에없는거였고
아가낳는건 다들 갑상선암이었어도 잘낳고 아무문제없어서 그걸로도 다행이라고 얼마나행복해했나모릅니다.
그리고 수술은 내시경으로도 할수있는데 저는 1센치가 넘어서 크면 절제를 권장한다더라구요!
3가지가있는데 2가지는기억이... 암튼 그래도 수술후 지금 열심히 관리중이라서
안전한 절제가 차라리 난거같은 생각도들고그래요!! 수술후에야 말이지만..ㅋㅋ
암튼 수술당일이 밝았고 4번째 맨마지막이었어요
수술흉터를 너무걱정하여 잘해달라고 얘기도했죠 전날~
녹는실쓰는데 한번더 실로꿰메서 젊은사람은 탄력이 좋아 벌어짐이심하니까 그렇게해준다더라구요
그리고 의약용본드구입해서 해볼려했으나 암센터는 그거 모르시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전날 카페 지윤이언니의 도움으로 세로테입인 스테리스트립???과 방수테이프인 테가덤을 구입미리해뒀어요
그러고 수술날 생각보다 일찍 앞수술이다끝나버리는바람에
5번방인가 4번방 수술실로 들어갔어요
속옷 다탈의라 부끄러웠지만 생리로인해 상의속옷만탈의했구요
작은 수술대에 누워 떨어지지말라고 몸을고정한다기에 고정하고
수술실안이 춥다길래 추울까봐 걱정했으나 그닥 춥지도않았습니다.
마취할때 살짝 약이 들어가면 아프다는 말과동시에
잠이들었습니다!! 정신이 깨니 크게 아픈거같지도않고 진통제를 알아서 놔주셨어요
잠만너무들어서 회복실에서 그냥 자도되냐니까 자라길래 걍자버렸네요
회복실나와서 엄마가 걱정하고 잠깨라고 열심히깨워줘서 안자려고 노력하고 노력하고 그러다가
자도된다는시간되서 잠들었어요!! 말해보니 목소리는 잘나오지않더라구요
그래도 나오긴했어요!!
< 수술 경과>
성대신경이 많이당겨져서 목소리가 살짝 변하고 당분간 말을 주의하라네요~
그리고 초음파때보다 종양은 더크기가 컸어요~ 2cm!!
수술부위는 5cm정도로 잘되었다고하고 부갑상선 혈관?? 4개인데 4개다 살렸다고하시더라구요!
손발저림도없었고 목에 가래만 좀껴서 가래약 넣어주고 그랬어요
목넘김이 이상하더라구요 목이부워서그런가?
빨대로 물먹는데도 약간 기도로넘어가서 기침이 막나고
퇴원후에도 좀그랬고요 지금은 괜찮아졌어요!!
다행히 목소리도 지금 40일정도되었는데 그나마 좀잘나와요!
많이말하거나 큰소리는 힘들고 쉬기도하지만 6~7개월뒤면 괜찮다고해서요!!
퇴원전 열심히 목운동과 걷기 꾸준히 조금씩했어용
수술후에 4박 5일입원인데 새해를 거기서보내기싫어서 빨리퇴원해도된다기에
3박 4일 하고 퇴원했습니다. 12월 31일날!!!
수술하고 나니 오히려 후련하기도했고 그리고 수술도 잘되었따고 해서 그나마 다행이다하고 안도했어요
목 붓기빠지라고 아이스크림도 열심히 먹고 물도많이먹고 그랬었네요^^
< 퇴원후 약먹기>
지금 40일동안은 항상 공복에 먹어야하는 신지, 밥먹기 30분전에 먹어야하는 신지때문에
항상 6시 15~30분이내에 기상해서 약먹고있어요!
0.15단위는모르겠으나 용량인데 적은양먹는거같아요 ㅋㅋ
항상 같은시간에 주말에도 어김없이 챙겨먹는데 생각보다 힘든건없어요!! 깻다 다시 자야되지만
그리고 하루에 딱 1알먹는거니까 수술전 걱정한것보다는 괜찮아요^^
앞으로도 몇십년 한5~60년? 이상은 약을 평생먹어야겠지만 오히려 건강 항상챙기며 약먹고 할수있을거같은 자신감드네요!
젊으신분들 힘내세요!! 갑상선암환우모든분들 다힘내시구용!!
<퇴원후 흉터관리>
그리고 세로테입 옥션에서 방수팩이랑 사세요~ 스테리스트립? 이게 세로테입이고 테가덤? 이게 방수그거에요!!
젊을수록 피부에 탄력이 좋아 벌어짐이 심하다더라구요
카페 지윤언니를 통해서 열심히 배웠는데요!!
수술하고도 세로테입을 열심히 붙이라더라구요 딱지떨어지기전까지
의료용본드해주는데면 좋으련만...^^;
1달반에서 2달정도? 그러고나서 메피폼 붙이시면될거같아요!
저는 퇴원전에 실밥다뽑아주셨고 지금 실밥자국은 보이진않구요
흉은 아물어가구있어요!!! 생각보다 흉이 작아서 다행이라생각하구요~
목욕은 안하시는게 좋고 격한운동도 안하는게 좋아요~
연고바르기보다 테이프를 24시간 안떼고하는게 좋다더라구요~?
저는 그렇게해볼예정인데 추후에도 수술흉터는 올려볼게요!!
많이 좋아져서 다른분들에게도 많은 도움되길기도해요^^
<방사능 동위원소>
이제 동위원소 치료만남았어요!
동위원소치료는 남아있는 암세포를 마저 제거해서 재발을 낮추고 다른데 전이안됬나 확인도되서 하는거랬나?
암튼 1월에 외래보고 23일부터 저요오드식 시작했어요^^
타이로젠주사 맞기로했구요!
타이로젠주사 안맞으면 약을끊어야하는데 갑상선기능저하증오면 힘들까봐
그리고 무엇보다 살찌면 잘안빠지고할까봐 그거 스트레스가싫어서 맞기로했어요!
다행히 이번에 100으로 한번 하고 나중에 검사용으로만 하면된다더라구요~
다른글 읽으니 검사용은 추후에 수치같은것이 좋으면 안하는경우도 있다기에
우선 이번에 주사를 무조건맞자해서 맞기로했네요!
<동위원소 전 저요오드식>
이제 저요오드식은 내일까지만하면 모레는 입원이니 끝이 보입니다^^
안되는 식품들이 너무나많죠..
저는 새콤달콤한 무침류 좋아해서
봄동을 맛소금이랑 식초 설탕 들깨가루 넣어서 무쳐서 밥해먹고
달걀흰자만 후라이해서도 먹고 양파도볶아먹고
애호박전도해먹고 고기도 하루에 한번은 거의먹었어요!!
감자 고구마 까서 쪄서 먹고~
밥에 봄동이나 파프리카 애호박넣고 들깨가루랑 맛소금넣어서 비벼도먹고
그리고 등심 1kg 닭가슴살 1kg사서 하루에 100~150g씩은 매일 섭취해줬어요!!
힘든건 다행히없고 못먹으니 좀 짜증은 늘었찌만 ㅋㅋㅋㅋㅋㅋㅋㅋ
곧 입원이 또 겁나요!
침샘마사지 열심히 숙지했고 잇몸마사지도 숙지했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신거랑 가서 볼책들이랑 다챙겨갈려고하구요
그리고 동위원소후에는 집에 강아지도 있고 엄마아빠가다 자영업이라 바쁜데 식기각자쓰고 뭐 이것저것 챙기기힘들거같아
새하나의원? 구 서울나비의원? 거기에 1인실 입원예약해뒀어요!!
2인실있음 다른사람과 같이지내고싶지만 ㅠㅠㅠㅠㅠ 1인실밖에없다네요
하루에 15만원 식비 1만원 총 16만원이고
암센터에 2월 6일입원해서 9일퇴원
새하나의원에 9일입원 16일퇴원!!
픽업다오고 전신스캔때 데려다도 준다고해서 편할거같아서 가기루했어요!
보험은 얼마나 지급되려나모르겠지만,, 앞에 수술하고 그런보험금은 다타먹었네용~
암튼 긴장되긴하는데 동위원소까지 잘하구올게요!!
<마무리>
그리고 수술후에 목욕탕 가며안되는데 2번이나 다녀왔어요~ 그래서 딱지가 좀 억지로떨어졌나?싶어서 ㅠㅠ
선이 굵어진거같긴하지만... 수술후사진에도 올려뒀어요몇개
6개월간은 위로보는건 안하려구요~ 근데벌써 모르고 2~3번은했어요^^;;하하하
암튼 피곤한거? 저는 회사 사실 방사능치료가 바로여서 수술후 3주후에 출근했구
이번주는 오전출근만해요~ 2월은 쉬기로했고 수술후에도 5월까지는 쉰다고해뒀어요 ㅋㅋ
사직하라고하면 하고 휴직해준다하면 하려구요~
수술후 몸조리도 중요한거같아요!! 엄마는 재발될수도있고해서 조심하라고하면서 쉬라고하더라구요~
피곤한건 약간?그런거같기도하고 아닌거같기도하고!! 스트레스 안받으려고 노력중이구요
음주는 10대때 조금과 20대때 왕창 초반에 한거말고 없고
담배도 안피고 몸에 좋다는 음식 신경쓰고 짜게도먹지도않고
운동도 하고 놀러도 많이댕기고.. 남들이 아주 건강하다고하는 제가
갑작스런 암환자일거라는 결과에 솔직히 많이 놀라고 속상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지고 오히려 더 강해지는거같아요
무언가 하려고할때 하기전까지가 망설여지고 걱정되고
막상 하게되면 열심히하게되고 걱정도날라가고하잖아요?
갑상선 암도 마찬가지인거같네요^^
막상 수술하고나니 앞으로 더 몸 신경써야지 몸을 이제 사려야지싶고
하고나니 겁나는것도 없어졌어요~!!
다른분들도 힘내시고 모들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나중에 방사능동위원소후기도올릴게요! 이것도 하기전이라 걱정되고 겁나지만
잘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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