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김건희 비화폰 번호 장관들한테 주며 잘 받으라고 했다"
대통령경호처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비화폰을 지급하고, 비화폰을 사용하는 장관들에게 김 여사의 비화폰 번호를 제공한 정황이 포착되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대부분의 장관에게 비화폰이 제공되어 온 사실이 '12·3 내란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고 있으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민간인 신분인 대통령 부인에게 비화폰을 준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보통 비화폰은 '국방부, 외교부' 등 안보 기밀 취급 업무를 하는 부서가 맡지만,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등' 관련 업무와 먼 부처도 '국무위원·대통령 소통' 목적으로 비화폰을 지급받았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김 여사가 비화폰을 지급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그가 국정 전반에 깊숙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에도 무게가 실리게 되었다. 수사기관 안팎에서는 지급된 비화폰이 내란 전후 소통 과정에서 중요하게 사용된 만큼, 서둘러 경호처의 비화폰 서버를 확보해 수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비화폰 # 김건희 여사 # 국무위원 · 대통령 소통 # 12 ·3 내란
*비화폰: 국가정보원이 제작하는 핸드폰으로, 수·발신 내역은 기록되지만 음성이 암호화돼 도·감청이 불가능하다. 역대 정부에서는 대통령과 군, 국가정보원, 대통령실 관계자들에게 지급되어왔다.
프로야구, 내년부터 팀당 외국인 선수 4명으로 늘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리그 경쟁력 강화와 원활한 외국인 선수 수급을 위해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따라서 이 선수까지 총 4명을 보유할 수 있으며, 모두 한 경기에 출장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아시아쿼터 제도 대상은 아시아 국적 전체 및 호주 국적 선수가 대상이 된다. 비아시아 국가의 국적을 가진 이중국적 선수 영입은 불가하고, 직전 혹은 해당 연도 아시아 리그 소속이었던 선수 1명으로 제한한다. 영입 대상 제약이 있어 일본 2군 및 독립리그 선수가 많이 뽑힐 것으로 전망되는데, 국내 투수 쪽에서 타격이 예상된다.
KBO는 리그 규정도 개정했다.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가중될 수 있음을 고려해 정규시즌 연장전이 기존 12회에서 11회로 축소되고, 포스트시즌에서 우천 등으로 시작된 경기가 중단될 때는 '서스펜디드 규정'만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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