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위해 숙소로 돌아가는 중 길가에 원두 자판기가 있어 길을 멈추고 살펴보았다. 우리나라에도 이런게 있었던가?
퀴머퀴진에서 밥을 먹고 조금 걷는데 원두 자판기가 있었다. 처음 보는 거라서 상세히 구경하고 있는데 카페에 붙어 있는 자판기 였다. 카페 이름은 roast8ry. 카페 안에 남은 자리가 거의 없었다. 맛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서 들어가 아메리카노를 시키고 앉아서 커피 맛을 보고 사람들을 구경했다. 커피 가격은 3,344원. 아카아마보다 한수 아래의 맛이었다. 아니.. 그냥 평범한 맛이었다. 자극적인 태국 음식을 먹고 온 터라 어떤 커피를 먹어도 맛있었을 거라는 배경을 깔면 형편없는 맛이었다. 왜 이런 카페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지 모르겠다. 님만해님이라서 그런가?
roast8ry에서 커피를 마시며 저녁식사 장소를 검색했는데 치앙마이대학 야시장 근처에 평이 좋은 돼지고기 튀김 집이 있었다.
"Fride Pork with black pepper"과 밥을 주문했다.
하지만 돼지고기 튀김이 너무 뻣뻣했다. over frided......
fride pork 2,090원, 찰밥 380원
아쉬운 저녁을 뒤로 하고 치앙마이 대학교 안에 있는 앙깨우 호수로 갔다.
호수의 경치는 아름다왔지만 그동안 사진으로 많이 봐서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나에게는 living in a dream cafe 옆에 있는 큰 나무가 더 큰 감명을 주었다.
living in a dream에서 아메리카노와 크로와상을 먹었다.
치앙마이에서 먹은 최초의 관광지의 맛이었다. 정말... 호수가에 있는 카페가 아니면 팔리지 않을 맛없는 커피와 빵...
아메리카노 2,090원, 크로와상 3,23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