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일부터 지방보호소 월동 지원을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두 군데의 보호소를 지원할 예정인데 한 군데는 양주의 하하호호 쉼터이고, 다른 한 군데는 사천의 청솔스님 쉼터입니다.
하하호호 쉼터는 제가 직접 방문했을 때 고양이 묘사가 너무 어둠침침하고 난방이 안되어 있어, 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추위에 약한 고양이들이 겨울을 나는데 힘이 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소장님도 고양이들을 위해 묘사를 새로 지었으면 하는데 공사비가 없어서 못짓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난방과 조명이 없이 비닐과 판넬로 대충 고양이들 지낼 공간만을 마련한 현 하하호호 쉼터 묘사
이 상태로 겨울을 나기에는 너무 춥네요.
그래서 공사비가 꽤 만만치 않을테지만 우선 견적을 한 번 받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총 공사비가 냉난방기 설치를 포함해서 10,880,000원이 나왔습니다.
팅커벨에서 이 비용을 다 후원하기는 힘들어서 냉난방기 설치를 제외한 나머지 공사비 800만원을 맟춰보겠다고 말씀드리고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공사를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지난 월요일에 바로 400만원을 공사비 선급금으로 후원했습니다. 이 400만원은 팅커벨 회원인 익명의 후원자께서 하호호호 공사비로 후원하신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하하호호 공사가 진행될 수 있게 됐고, 소장님 남편분께서 공사 경험이 있으신 분이어서 외부에 공사를 맡기지 않고 직접 자재를 구입해서 필요한 시공 인력만 일당으로 써서 진행을 하여 전체 공사비를 약 280만원 가량 절약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팅커벨에서 후원하는 800만원으로
1) 묘사 벽체 및 출입문 신축공사(샌드위치 판넬)
2) 묘사 바닥 난방공사 (온돌 판넬)
3) 묘사 전기공사
4) 묘사 냉난방기 설치 공사
이렇게 네 가지를 모두 할 수 있게 되어 올 겨울부터 하하호호 쉼터의 13마리 고양이들이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깨끗한 묘사에서 지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공사는 이번 주말부터 시작해서 다음주면 다 마무리가 된다고 합니다. 이번에 하하호호 쉼터의 고양이 묘사를 새로 깨끗하고 따뜻하게 신축하게 된 것은 모두 팅커벨 회원님들 덕분입니다.
다음 주에 묘사 공사가 마무리 되면 다시 방문하여 새로 마련된 묘사 사진과 동영상을 찍어서 회원님들과 함께 공유하겠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우리 팅커벨 회원님들도 더욱 따뜻한 마음이 들고, 하하호호 쉼터의 소장님과 고양이들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후원해주신 팅커벨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너무너무 잘되었습니다!!!^^ 추운 겨울 따뜻한 소식 감사합니다.
따듯한 겨울을 보낼수 있어 다행이네요^^
고양이들이 따뜻하게 지낼수있어서 참 다행이네요
행복한 소식입니다 감사합니다~~^^
다행입니다~기분좋네요~
감사합니다~ 모두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이번겨울 따뜻한 곳에서 편히 쉴수있게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너무 잘됐습니다^^
팅커벨 익명의 후원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행입니다 겨울을 잘 나면 좋겠어요ㅜㅜ
냥이들이 따습게 지낸다니 저도 이렇게 좋은데 쉼터 소장님도 얼마나기쁘실까 익명의 후원자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