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마지막 주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더위보다 한발 앞선 유류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요. 유류세가 30% 인하됐지만 요지부동인 기름값이 야속하기만 한데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거론됐던 ‘카플레이션’ 현상도 현재진행형이에요. 어쩌다 보니 차를 사는 것도, 운행하는 것도 무척 부담스러워졌어요.
바람 잘 날 없는 자동차 시장, 그래도 차량을 판매하는 입장이라면 이 시기를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어야겠죠. 첫차와 함께 위기를 기회로 바꿔 보는 건 어떨까요? 아껴 탔던 내 차, 조금이라도 더 비싼 곳에 보내줘야 하니까요.
🚗 내 차, 아주 간단히 더 비싸게 파는 법.txt
누구인가? 누~가 재등록 소리를 내었어?
마음에 쏙 드는 최고 견적이 단숨에 슈퍼 히어로처럼 등장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온라인 경매장에서는 발품만큼 손품도 중요해요. 여러 번 등록해서 정확한 내 차량의 가격 레인지를 파악하면 조금 더 현명한 가격에 처분할 수 있어요.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 가격이 오르는 옵션!
반도체가 귀해지자 울며 겨자먹기로 깡통 차량을 출고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옵션을 포기하지 못해 긴 대기열에 합류한 경우도 있죠. 드라이브 와이즈, 주차 보조 기능 등 유용한 기능일수록 고도화된 반도체가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옵션을 보유했다면 상세한 설명을 기입하는 게 좋아요. 수입차는 마이너스 옵션 상황이 꽤 심각해서, 순정 열선시트 하나라도 중요하다고 해요. 간단한 첫차옥션 내차팔기 팁에 이어서, 이제 이번 달 견적이 상승한 차량들을 함께 살펴볼까요?
📈 2022년 5월 첫차옥션 내차팔기 견적 상승 순위
5월 한 달 동안 첫차옥션의 온라인 경매장에 출품되었던 차량들을 분석해 봤어요. 인기 모델 중 전월 대비 견적이 가장 많이 상승한 순서대로 순위를 매겼는데요. 지난 4월에는 BMW의 3시리즈가 1위를 차지했었죠.
5월에는 같은 BMW 사의 5시리즈 7세대가 1위를 기록하며, 4월보다 평균 115만 원 오른 견적을 받았어요. 마이너스 옵션 출고가 잦아진 만큼, 기존 차량 수요가 증가한 것이 견적가에도 그대로 반영된 모습이에요.
미니 쿠퍼 3세대는 평균 83만 원 상승하면서 최고가 3,700만 원, G80는 60만 원 상승하여 최고가 3,890만 원을 받았습니다. 2017년식, 2018년식으로 운용한 지 약 3년 정도 된 차량이 대부분이었어요.
기아차 모델들이 순위권 내에 다수 포진하고 있어요. 특히나 세단 라인업은 K9을 제외한 전 모델이 상승하며 높은 견적을 받고 있는 모습이에요.
이처럼 5월에는 전반적으로 국산차 견적이 많이 올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내가 타고 있는 국산 차량도 이번 달이 지나기 전, 간단히 시세 조회해보는 건 어떨까요? 내 차 가치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도 좋은 관리 방법 중 하나니까요.
이미지 출처 - 제조사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