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찌끼를 비우며
마음을 비우는 것은
더 이상의 무언가로 채우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더는 기대하지 않으며,
기대 이상의 것도 바라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마음을 비우는 것은,
하늘의 것으로 채우는 것을 말합니다.
하늘의 빛으로 감싸이고,
하늘의 생명으로 채움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마음을 비운다는 것은,
마음속에 가라앉은 찌끼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가라앉아 있던 찌끼들을 휘저어 올라오게 하는 상황과
사건과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찌끼들을 나가게 하는 데 필요한 회전 연마기 속에
들어가는 일을 허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픈 과정 속에서도 섭리를 이해하게 된
신비한 기쁨 속에서 환하게 웃는 것입니다.
오, 그러나 그러한 쓰레기들이
얼마나 영혼을 피곤하게 하고,
질식하게 하고 영혼의 활동을 저해하는지 안다면요!
그렇게 함부로 마음을 채우지 않을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십시오.
영혼을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십시오.
바깥 것들을 쓸데없이 안으로 집어넣지 말고
당신의 안에 무엇이 있는지 살피고
그 내면이 밖으로 흘러나오게 하십시오.
영혼의 이야기를 들으십시오.
영혼이 이야기할 수 있도록
머리를 잔잔하게 하십시오.
마음을 비우고,
당신의 관심을 바깥을
향하는 것으로부터
안을 향하는 것으로
바꾸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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