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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나팔의 경고
요한계시록 8장부터 우리는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로 세상에 전개될 또 다른 역사적 사건들을 보게 될 것이다. “일곱 교회”와 “일곱 인”에 관한 예언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관련되어 세상에 나타날 사건들을 보게 해 주었다. 지금부터는 “일곱 교회”와 “일곱 인”에 설명되지 않았던 또 다른 중요한 역사적인 사건들에 대한 예언을 공부하게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8:2~4
“내가 보매 하나님 앞에 시위한 일곱 천사가 있어 일곱 나팔을 받았더라.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사도 요한은 일곱 나팔의 계시를 기록함에 있어서 다른 계시와 마찬가지로 제일 먼저 하늘 성소에서 봉사하시는 그리스도를 소개한다. 하늘 성소는 구속 사업의 근원지이며, 우주의 중심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구속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부활 후 하늘로 승천하신 후, 하늘 성소에서의 중보 사업을 통하여 인류의 구속 사업을 끝마쳐 가고 계신다.
비록 세상을 뒤흔들 참혹한 일곱 전쟁에 관한 예언이지만, 일곱 나팔에 관한 예언은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로 시작된다. “일곱 천사”가 세상의 전쟁들과 투쟁들을 관여하고 있을 때에 “또 다른 천사”(3절)가 다른 명령을 받게 된다. 이 천사는 하늘 성소 안에 서 있는데, 하나님의 백성들의 필요와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드리는 임무를 받았다. 성도들이 두 손 모아 비는 모든 기도들을 하나님 보좌 앞에 올림으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의 필요를 채우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나팔”은 성경 예언에서 “전쟁”을 상징하므로, “일곱 나팔”은 “세상 왕국”(계 11:15)들간에 일어나는, 하나님의 사업과 관련된 일곱 전쟁을 상징한다. “향”(3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의의 향기를 상징한다. 우리가 기도를 드릴 때에 하늘을 우리를 죄로 말미암아 무가치하게 된 죄인으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하늘은 우리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본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소원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우리의 기도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소원이 담겨져 있으면, 우리의 기도는 그리스도의 의와 소원이 담겨져 있는 감미로운 향기가 되어 하늘 아버지께 올려진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의 의미이다. 예수께서는 이 고통과 격정의 세상에 사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고민을 아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오는 모든 죄인들을 돕기 원하신다.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대가 어떠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간구함을 두려워하지 말라.
요한계시록 8:5~6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일곱 나팔을 가진 일곱 천사가 나팔 불기를 예비하더라”
앞 2~4절에서 향로는 향을 담아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기도를 하나님께 올리는데 사용되었다. 그런데 여기서는 이 향로에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로 인하여 땅에서는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을 보호하기 위하여 사용되던 향로에 제단 위의 불이 담겨질 때에는 땅을 심판하는 일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뇌성과 번개와 지진은 그 다음에 나타날 첫 번째 천사의 나팔로 인하여 내려질 불과 연결되어 일곱 나팔의 시작을 알린다.
하늘 성소의 향로에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상징하는 향이 담아졌을 때에는 죄인을 보호하시고 감싸시는 사랑이 나타났으나, 그 사랑을 계속적으로 끝까지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동일한 향로를 통하여 심판이 실행된다. 이 말씀을 통하여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끝까지 거절하는 악인들에 대한 심판은 모두 의롭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죄인에 대한 사랑과 악인에 대한 심판이 같은 향로를 통하여 일어나기 때문이다. 악인들도 그들이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아 들인다면 바로 이 향로를 통하여 용서함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나팔
요한계시록 8:7
“첫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피 섞인 우박과 불이 나서 땅에 쏟아지매 땅의 삼분의 일이 타서 사위고 수목의 삼분의 일도 타서 사위고 각종 푸른 풀도 타서 사위더라.”
고트족의 침입을 받는 로마제국
A.D. 395년, 알라릭이 이끄는 고트족이 동 로마를 침입
예언 해석 열쇠
일곱 교회와 일곱 인의 시대처럼 일곱 나팔도 초기 기독교 시대 즉, 로마 제국으로부터 시작된다. “첫 번째 나팔”은 한 때 천하무적이었던 로마가 정복 전쟁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점점 퇴화되어 가는 역사의 시작점을 알려준다.
로마제국은 다른 어떤 나라들보다 진리의 빛을 받을 기회를 많이 가졌던 나라였다. 인류의 구주이신 그리스도께서도 로마에 속한 유대 국가의 국민으로 탄생하셨다. 또한 사도들이 복음을 전파한 주요 지역 중의 하나도 로마 제국이었다. 그러나 로마는 그 빛과 특권을 무시하고 배척하였다. 그리하여 첫째 나팔이 불려지면서 참혹한 전쟁의 화에 휩쓸리게 되었다.
다니엘서는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하며 또 큰 철 이가 있어서 먹고 부숴뜨리고 그 나머지를 발로 밟았”(단 7:7)던 로마 제국이 차츰 멸망 당할 것인데, 다른 나라에 완전히 정복되어지지 않고 단지 독립적인 열 개의 부족국가로 나뉘어질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단 2:40,42; 7:23,24). 로마 제국이 번영함에 따라서 시민들은 극히 부하게 됐으나 그들의 생활은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불운한 운명을 자초하였다.
역사적 성취
로마 제국 북쪽에 살고 있었던 야만적인 부족들은 연약하여지고 타락된 로마제국의 부와 안락한 생활을 탐내고 있었다. 마침내 A.D. 395sus 알라릭이 이끄는 고트족의 군대는 동로마제국으로 침범해 들어왔다. 그는 그리스의 여러 도시들을 정복하고 A.D. 410년에는 로마까지 침입하여 정복하였다. 고트사람들은 역사가 증명하는 것처럼 3~5세기에 로마 제국에 침입하여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에 왕국을 건설한 튜튼 민족의 한 파로서 난폭한 야만족으로 알려져 있다.
피, 우박, 불, 나무, 그리고 풀의 의미: 첫 번째 나팔에 나온 “우박”은 추운 북쪽 나라의 침입자들을 가리키며, “불”은 농가들과 도시들이 불타는 모습을 나타내고, “피”는 이 야만족들에게 학살당하는 주민들을 상징한다. “나무”는 성경에서 지도적 계층에 있는 사람들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다. 사사기 9:8,9에 보면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왕을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왕이 되라 하매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요동하리요”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나무”는 백성을 상징하며, 이 성경절에서 나무들이 지도자를 뽑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특별히 지도적 계층에 있는 많은 사람들도 죽임을 당할 것을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이사야 44:3,4절에는 “대저 내가 갈한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신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풀 가운데서 솟아나기를 시냇가의 버들 같이 할 것이라”고 하였다. “그들이 풀 가운데서 솟아”날 것이라고 하였으므로 “풀”도 사람들을 가리킨다. 또한 풀은 아무 곳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각종 풀도 타서 사위더라”는 뜻은 많은 평민들이 죽임을 당할 것을 가리킨다.
둘째 나팔
요한계시록 8:8,9
“둘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우매 바다의 삼분의 일이 피가 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의 삼분의 일이 죽고 배들의 삼분의 일이 깨어지더라”
반달의 침입을 받는 로마제국
A.D. 428~468sus, 가이세릭이 이끄는 반달족이 지중해 연안의 로마제국의 영토를 침입함
예언 해석 열쇠
요한계시록 17장 15절에 “…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라고 설명하였다. 예레미야 51:25절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힌 고대 바벨론 제국을 “멸망의 산”으로 상징했고, 요한계시록 18:18,19에서는 세상 끝 날에 존재하는 바벨론 세력의 패망을 “불붙는 산”이 바다에 함몰되는 장면으로 묘사하였다. 그러므로 “큰 산과 같은 것”은 어떤 나라를 가리킨다. “바다”는 사람들이 많이 밀집해 사는 곳을 의미하고, “바다 가운데 생명 가진 피조물들”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나타내며, “배”는 물질적 부를 의미한다.
역사적 성취
A.D. 455년에 반달족 (로마 문화의 파괴자라고 불리는 게르만의 한 종족)이 로마를 두 번째로 침입하였을 때에 그들은 두 주일 동안 로마의 예술, 문화, 공공시설 등을 무자비로 파괴하였다. 그들은 값이 나가는 모든 귀중품들을 파괴하였으며, A.D. 70년대에 로마의 장군 타이터스가 예루살렘으로부터 로마로 빼앗아간, 일곱 금 촛대도 그들의 본부가 있었던 카르타고(아프리카 북안의 고대 도시 국가)로 가져갔다.
반달의 우두머리였던 가이세릭은 무서운 약탈자였다. 해군 부대가 있었던 북아프리카에서부터 그는 정규적으로 로마제국의 해안 도시들을 약탈하였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라고 그의 부하가 물었다. 가이세릭이 대답하기를 “신이 분노하시는 자들을 치러가자”라고 하였다. 이 말은 로마가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힌 그 대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는 것이다.
A.D. 428~468년까지 계속된 반달족의 침입은 “불붙는 큰 산과 같은 것이 바다에 던지”운 것 같았다. 북아프리카에 기지를 둔 반달족은 지중해 연안의 로마제국의 영역이었던 이태리와 그리스 지역을 침범하여 그들의 배들을 불태웠다. 로마제국의 황제는 이들을 대항하기 위하여 300척이 넘는 군함을 준비하여 카르타게나에서의 전면 전을 준비하였다. 그러나 반달의 가이세릭은 로마의 계획을 미리 포착하고 몰래 항구로 침입하여 로마의 군함들을 모두 파괴하였다.
A.D. 468년, 로마의 황제는 반달족에 대항하기 위하여 또 한번 시도를 한다. 10만 군인들이 1113척의 배를 타고 반달족과 싸우기 위해 반달족의 본부가 있는 북 아프리카의 카르타고로 진격하였다. 그러나 이번에도 반달족의 우두머리는 불이 붙은 배를 로마의 함대 가운데로 보내어 로마의 함대를 큰 혼란에 빠지게 하였고, 이로 인해 로마는 또 다시 참패를 당하였다. 반달족의 우두머리였던 가이세릭은 그가 죽기 전 서로마 제국이 멸망 당하는 것을 보았다.
셋째 나팔
요한계시록 8:10,11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 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쑥이라 물들의 삼분의 일이 쑥이 되매 그 물들이 쓰게 됨을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더라”
훈족의 침입을 받는 로마제국
A.D. 450년경, “신의 재앙”이라고 불리는 훈족의 아틸라가 로마를 공격함
예언 해석 열쇠
셋째 천사의 나팔로 인하여 펼쳐진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별의 반짝임처럼 나타나서 물 속에서 그 불이 꺼진 사람이 누구인지를 밝혀야 한다.
“강물”은 “바닷물”과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강물은 직접적으로 사람들에게 식수와 농경 수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강물”은 사람의 생명에 직접 관련되어 있으며, 강물이 쓰게 되어 마시지 못할 것으로 되었다는 것은 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는 뜻이다. 또한 “물 샘”은 강물이 만들어지는 곳이다. 물 샘에서 시내가 흐르게 되고 시내는 강으로 모여들어 바다의 생물들을 살리며, 사람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게 된다. “물 샘”이 독물로 변한다는 것은 더 이상 그곳이 사람이 살 수 없을 만큼 완전히 파괴되어 진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역사적 성취
고대 로마제국의 황폐는 반달족의 침입으로 끝나지 않았다. 더 악한 상황이 닥치고 있었다. 새로운 장군이 일어나 로마를 공격하였다. 그의 이름은 ‘아틸라’였다. 그는 야만적이고 잔인하기로 이름난 훈(Huns, 헌스 – 오늘날 헝가리의 이름을 따온 유목민)족을 이끌고 있었다. 어떤 역사가가 말하기를 “그(아틸라)의 나타남은 마치 빛나는 별이 하늘에서 번쩍임과 같았다. 그는 동쪽에서 와서, 그의 훈족을 모았고, 그들을 별빛이 빛나는 짧은 시간 안에 남쪽 제국으로 몰아갔다.”
아틸라는 유럽일대를 휩쓸었다. 그는 로마제국에 있어서는 “쑥”과 같이 쓰고 귀찮은 존재였다. “물 샘”에 떨어진 독처럼 “그의 말이 밟은 자리는 풀이 다시 자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을 ‘신의 재앙’이라고 일컬었다. 서로마 제국의 원로들과 백성들은 아틸라 앞에 무릎을 꿇었다.”(Alexander Keith, Signs of the Times, V.1 p.267)
버즈라는 역사학자는 아틸라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그가 나타나는 모습은 공중에 번쩍이는 유성과 흡사했다. 그는 훈족을 집결시켜서 유성과도 같은 속도로 로마를 쳐 부셨다. 그는 군신인 말쓰를 신봉한다고 말하면서 찬란한 모습으로 단장하고 다녔다. 그는 의기양양하게 말하기를 자기의 말이 밟는 땅에서는 풀이 결코 돋지 않는다.”고 했다. 물의 1/3이 쑥이 되어 쓰게 된 것같이 서로마 제국은 훈족의 침입으로 쑥같이 쓴 경험을 하게 되었다.
아틸라가 죽은 A.D. 453년, 훈족의 군대들도 역사 속에서 갑자기 자취를 감추었다. 그들은 정말로 반짝이고 급히 사라지는 유성과도 같이 역사 속에 갑자기 나타났다가 짧은 시간 내에 사라져 버린 것이다.
넷째 나팔
요한계시록 8:12,13
“넷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해 삼분의 일과 달 삼분 일과 별들의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그 삼분의 일이 어두워지니 낮 삼분의 일은 비췸이 없고 밤도 그러하더라.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서로마 제국의 멸망과 분열
A.D. 493~526, 동 고트족의 데오도릭의 왕권이 로마 황제의 자리를 대신함. A.D. 541년, 서로마의 집정관 제도가 동로마의 저스티니안 황제에 의하여 사라짐.
예언 해석 열쇠
해, 달, 별은 성경에서 문맥에 따라서 서로 다른 것을 상징하였다. 여섯째 인(요한계시록 6:12~17)에 나오는 “해가 총담같이 검어지고 온 달이 피 같이 되며 하늘의 별들이… 떨어지”는 일은 역사적으로 1780년 5월 19일 암흑일과, 1833년 11월 13일의 낙성일에 이루어졌다. 일곱 재앙처럼 상징이 아니고 실제를 가리켰다. 그러나 요한계시록 12장에 나오는 해를 입고 달을 밟고 별의 면류관은 쓴 여인에서 나오는 해, 달, 별은 빛 즉 그리스도의 의를 상징하였다. 또한 요셉의 꿈에 나온 해, 달, 별은 요셉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을 상징하였다. 그러므로 해, 달, 별이 상징하는 의미가 언제나 일정한 것이 아니고 문장에 따라서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넷째 나팔에 나오는 해, 달, 별도 문맥에 따라서 그 의미를 찾아야 한다. 먼저 우리는 일곱 천사의 나팔들이 일곱 인과, 일곱 재앙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땅을 심판하시는 모습을 그리고 있음을 확신할 수 있다. 요한계시록 8:5절에서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단 위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뇌성과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났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넷째 천사의 나팔에 나오는 “침”의 근원이 하늘임이 알 수 있다.
일곱 나팔 예언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올바른 이해
하나님께서 관여하시는 전쟁은 단순한 정복 전쟁이 아님을 구약 성서를 통해 알 수 있다. 아브라함이 계시 가운데 자기의 후손 이스라엘 자손이 이방 나라에서 4백 년 동안 나그네가 되리라는 것을 보았을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관영치 아니함이니라”(창 15:16)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아모리 족속에게 400년 동안 은혜의 기간을 허락하셨으나 그들은 하나님을 계속 배반하였으며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만 하였다.
소돔의 멸망과 바벨론의 멸망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각 나라마다 은혜의 기간을 주시고 그 기간이 차도록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하면 결국 심판이 내리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벨론이 멸망 당할 때에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라고 하였다. 일곱째 천사가 팔을 불었을 때에”…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 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킬 때”(계 11:18)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일곱 나팔은 단순한 침략 전쟁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전쟁들을 통하여 내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가리키고 있는 것이다.
1~3째 나팔의 심판을 통하여 로마 제국이 치명타를 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그 세력을 유지하고 있었다. 한 나라가 완전히 분열되기 위해서는 그 정부가 완전히 바뀌어져야 한다. 셋째 나팔까지 아직 로마는 그 정부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둘째 나팔에 나온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은 로마를 공격하는 장군 아틸라를 상징하였다. 또한 지금까지 나온 우박, 나무, 풀, 산, 바다, 강…들이 실제가 아니라 상징으로 사용되었고, 넷째 나팔에 나온 “별”도 어떤 인물을 가리켰기 때문에 해, 달도 실제가 아니라 상징임을 알 수 있다.
역사적 성취
그러므로 요셉이 꿈에 본 해, 달, 별이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을 상징한 것처럼, 넷째 나팔에 나온 해, 달, 별도 로마제국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 격인 황제, 원로원, 집정관의 삼권제를 표상한다. 로마의 마지막 황제는 ‘아구스투러스’라고 불렸던 ‘로물러스’였다. 그는 원로원에 사임의 의사를 전달했으며, 원로원은 그 때 당시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의 황제였던 ‘제노’에게 서신을 띄워 이제부터 서로마 제국에는 더 이상 황제가 필요 없으며, 수도를 로마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이주해야 할 것을 알렸다.
그 후 이태리에는 정복자 동고트족의 데오도릭이 다스리게 되었다. 데오도릭의 왕권은, 로마와 라베나에서 헬루라이를 정복함으로, A.D. 493년 3월 5일에 세워져 526년까지 계속 되었으며, 로마나 콘스탄티노플의 로마 황제의 권위는 이태리에서 인정받지 못하였다. 해 삼분의 일이 침을 받아 어두워져서 더 이상 빛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씨저가 세웠던 로마 황제의 권위는 없어졌으나, 서로마 제국의 달과 별들은 고트족의 어두움 아래서도 조금 더 그 빛을 비출 수 있었다. 데오도릭은 로마의 원로원과 집정관들을 이태리의 가장 높은 정치권으로서 계속 인정하여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언에 나타난 대로 로마의 달과 별도 그 빛을 잃게 될 것이었다. 원로원과 집정관 제도는 반달족이나 고트족의 손에 사라진 것이 아니라 동 로마제국의 저스티니안 황제의 소속 장군이었던 벨리사리우스가 이태리에서 일으킨 반란으로 말미암았다. 로마의 집정관 제도는 A.D. 541년 저스티니안 황제에 의하여 사라졌다.
넷째 나팔에 이어서 요한은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영문 킹제임스 성경에는 천사라고 번역되어 있음) 한 마리가 큰 소리로 세 번의 “화”(woe)를 외치는 것을 들었다. 이것은 넷째 나팔 이후에 다섯, 여섯, 일곱째 나팔을 통하여 세 번의 화가 일어날 것을 뜻한다. 독수리의 외침은 이미 지나간 네 재난과 앞으로 다가올 세 재난을 구별하는 것으로써, 앞으로 올 재난은 이미 지나간 재난보다 훨씬 두려운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요한계시록 8:13
“내가 또 보고 들으니 공중에 날아가는 독수리가 큰 소리로 이르되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화, 화, 화가 있으리로다 이 외에도 세 천사의 불 나팔소리를 인함이로다 하더라”
다섯째 나팔
요한계시록 9:1~4
“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보니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있는데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더라. 저가 무저갱을 여니 그 구멍에서 큰 풀무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오매, 해와 공기가 그 구멍의 연기로 인하여 어두워지며 또 황충이 연기 가운데로부터 땅 위에 나오매 저희가 땅에 있는 전갈의 권세와 같은 권세를 받았더라. 저희에게 이르시되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 하시더라”
첫째 화
모하메드가 죽은 후, 아부바커가 아라비안 족속들을 모아 정복 전쟁을 시작.
다섯 달: 1299년 7월 27일(오토만 터키 왕조를 세움)부터 1499년 7월 27일(로마 제국이 터키에 무릎을 꿇음)까지의 150년 기간
예언 해석 열쇠
섯째 천사의 나팔에 나오는 “횃불 같이 타는 큰 별”이 어떤 세력의 지도자를 상징했듯이, “하늘에서 떨어진 별”도 새로운 세력의 지도자를 상징한다. “무저갱”은 헬라어로 “황야처럼 광막한 곳”을 의미하며, 상징적으로는 악의 세력을 가리킨다. 어떤 학자들은 이 “하늘에서 떨어진 별”을 사단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성경에서 사단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는 기록은 한번도 나오지 않는다. 무저갱의 열쇠 받은 기록은 오직 요한계시록 20:1절에 하나님의 천사가 사단을 잡기 위하여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온다는 기록뿐이다. 그러므로 이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내려와 일으키는 나라는 사단이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기 위하여 일으키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배교한 나라들을 치시려고 모으시는 세력임을 알 수 있다. 이것은 “각종 수목은 해하지 말고 오직 이마에 하나님의 인 맞지 아니한 사람들만 해하라”고 하신 말씀으로 더 확실해 질 수 있다.
무저갱에 대한 기록은 요한계시록에 일곱 번 나타난다. 요한계시록 11:7절에 보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짐승”이 성경말씀과 싸우는 장면이 나오며, 17장 8절에는 “짐승”이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오는 장면이 나온다. 다니엘서에 의하면 짐승은 ‘나라’를 상징한다. 바벨론은 사자로, 메데 페르시아는 곰으로, 그리스는 표범으로 표상되었다(다니엘 7장 참고). 그러므로 짐승은 나라를 상징하고 이 나라들은 이 땅에 실제로 있었던 나라들이므로 무저갱은 넓은 의미로 이 지구를 상징하고, 좁게는 지구에서 황폐되고 광막한 곳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저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다는 뜻은 세상에서 새로운 국가나 세력을 일으킬 것을 의미하고, 이 새롭게 부각되는 국가는 지구에서 특별히 황폐된 지역을 중심으로 일어날 것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황충”과 “전갈”은 특히 광야, 사막에서 서식한다. 그러므로 무저갱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상징된 어떤 지도자가 광야지역을 중심으로 한 나라를 일으킬 것이며, 이 나라가 1-4째 나팔의 중심이었던 로마 제국 시대 이후로 연결되는 유럽에서 막강한 세력을 떨치게 될 것을 가리킨다.
역사적 성취
시대적으로, 지역적으로 또한 이 나라의 출범 성격적으로, 이 세력은 이슬람을 상징한다. 이슬람 세력은 처음에 배교적 우상숭배를 하였던 기독교 교회를 치기 위하여 일어났다. 그들은 유일신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가지고 있던 오류적 믿음과, 배교한 기독교 교회 국가들을 치기 위하여 벌린 전쟁은 세상에 “연기”를 뿌리게 되었다. ‘무저갱’이라는 단어가 좁게는 ‘황폐한 광야’를 의미하듯이 이슬람 세력은 아라비아 사막을 중심으로 일어났고, 메두기 떼처럼 그들의 세력은 확장되었다. 헬라어로 “무저갱”은 Abyssos로서 현대 영어의 Abyss-심연 또는 지옥이라는 말의 어원이 되었다. 현대 모슬렘 작가들은 바로 ‘아라비아-어둠의 지옥’이라는 말로 모하메드가 일으켜 놓은 아라비아 사회를 묘사한다.
“아직 미개하였던 곳, 어두움의 짙고 무겁게 깔린, 아라비아는 바다와 같은 사막으로 고립되어 있었다. 아랍 상인들은 먼 거리를 여행하여야만 하였으며, 교육을 받을 만한 여유가 없었다. 그들은 나라에서 학교나 도서관 같은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으며 아무도 문명과 지식의 발전에 대하여는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한 환경에서 사는 그들이 얼마나 강한 미신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었겠는가? 그들의 생각과 관습은 야만적이었고, 그들의 성격은 잔인하였으며, 그들의 도덕적 개념과 표준은 타락되고 거칠었다. 그들에게는 약육강식의 사막의 법만이 존재하였다. 순진하고 연약한 사람들을 약탈하고, 방화, 살인하는 것이 그들의 일상적 생활이었다.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그들에게는 포악한 전쟁을 일으킬 만한 충분한 이유가 되었다. 도덕과, 문호, 사회복지에 관한 그들의 개념은 세련되지 않았고 미개하였다. 그들은 돌, 나무, 우상, 별 등 하나님을 제외하고, 모든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을 숭배하였다.”(Abul A’La Maududi Towards Understanding Islam, Pages 41,42; Nairobo: The Islamic Foundation, Quran House 1973)
페르시아의 왕 코스로즈 2세는 메카로부터 발신자가 불분명한 한 서신을 받았다. 이 편지는 왕이 와서 모하메드를 예언자로서 인정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왕은 그 편지를 찢어버렸고, 그 선지자의 요청을 거절하였다. 코스로즈는 자신이 거절한 이 사람이 얼마 안 있어서 자신의 나라를 짓밟고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을 알지 못하였다. 어떤 사람들은 코스로즈의 패망이 무저갱의 열쇠라고 설명한다. 그 이유는 페르시아의 세력이 완전히 꺾이지 않는 한 모하메드가 일어설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페르시아의 패망에 이어서 아라비아의 사라센에게 권력이 돌아갔으며, 그들은 메뚜기와 같이 그 수를 늘려 갔다.
모하메드가 죽은 후 A.D. 636년부터는 ‘아부바커’(Abubaker)가 아라비아를 통치하기 시작하였고, 아라비안 족속들을 모아서 정복 전쟁을 시작하였다. 그는 그의 추종자들에게 가르치기를, 하나님의 법을 믿음으로 지키는 자들을 존경하고, 우상 숭배하는 자들만 죽이라 하였다. 그는 그의 군사들에게 “너희 승리가 어린이와 여자의 피로 이루어지지 않게 하라. 종려나무를 자르지 말고, 옥수수 밭에 불을 놓지 말며, 과수들을 자르지 말고, 먹으려고 하는 것 외에 가축들을 죽이지 말라. 너희가 나아갈 때에 산중과 수도원에 은거하며 이것이 자신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든 그들을 건드리지 말고 죽이지 말며 그들의 수도원도 파괴하지 말라. 그러나 너희는 머리를 민 사단의 회에 속한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인데 그들이 모하메드교로 개종하거나 조공을 바치기 전에는 절대로 살려 두지 말라”고 하였다. (Edward Gibbon,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 V.5, Chapter 51)
예언 해석의 열쇠
성경은 황충의 성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황충은 임금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간다”(잠 30:27). 회교도들은 처음에 왕도 없고 별다른 조직도 없었으나 그 애매하고도 몽롱한 연기에 미혹되어 마치 성난 벌떼가 벌집에서 밀려나오듯이 아라비아 전역으로 모여들었다. 그들은 무기를 들고 사방으로 나아가 사람들에게 회교도가 될 것을 강요하였다. 이들은 전갈과 같이 잔학하여 사라센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전한 나라의 백성들은 심한 고통을 당하였다. “풀”과 “수목”은 첫째 나팔에서 나온 것처럼 백성들을 상징한다. “땅의 풀이나 푸른 것이나 각종 수목들은 해하지 말”라고 한 것은 어린이와 여자와 산중과 수도원에 은거하며 자신의 종교생활에 충실한 사람들을 죽이지 말라고 아부바커가 그의 군사들에게 명령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성경 예언에서 상징적 하루는 일년을 가리킨다(겔 4장 참조). 또한 창세기 7:11, 7:24, 요한계시록 11:2의 42달, 11:3, 12:6의 1260일을 비교함으로써 한 달을 30일로 계산함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5달은 150일이고, 150일은 150년이 된다.
모하메드가 죽은 후 몇 백 년 동안 그의 추종자들은 왕이나 정부 없이 여러 조직으로 분리되어 있었으나, 13세기 말, 오토만이 처음으로 단합된 정부를 구성하였고 ‘오토만 제국’이라고 알려진 터키 왕국을 설립하였다. 이슬람 군대가 백성을 괴롭힌 “다섯 달”은 서기 1299년 7월 27일 이슬람교도의 지도자인 오토만이 터키 왕조를 세우가 난 후 처음으로 기독교국인 동 로마제국을 침입한 때부터 시작하여 1499년 7월 27일까지를 가리킨다. 이 기간 동안 그리스 민족과 라틴 민족과 전 기독교군과 거의 끊임없이 전쟁을 계속하여 괴롭혔다. 그러나 성경 예언대로 “괴롭게만 하고… 죽이지는 못하”였다. 즉 전쟁한 나라들을 정복하지는 못하였다.
150년이 지난 후 큰 변화가 일어났다. 동로마 황제의 세력은 급격히 쇠약하여 졌으며, 1448년 10월 31일 동로마의 황제 요한이 죽은 후, 그의 형제들은 터키 이슬람 왕국의 수상이었던 무라드(Murad Ⅱ) 2세에게 그들의 맏형이 황제가 될 수 있도록 요청하여 1449년 새 황제가 임명되었다. 이렇게 동로마 제국은 자진해서 터키에게 무릎을 꿇으므로 독립국가로서의 맥이 끊이게 되었다.
“황충의 모양”은 이슬람 군대의 모습을 그리고있다. 그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라비아 말들을 타고, 머리에는 누런 황색 두건을 두르고 있었기 때문에 마치 금 면류관을 쓴 것 같이 보였다. 그들은 남자들도 머리를 길렀으며, 그들의 창은 사자의 어금니 같이 생겼고, 가슴에는 철갑 옷을 입고 전쟁에 나갔다. 11절에 나온 “무저갱의 사자”는 이 오토만 제국의 지도자를 가리킨다. 히브리 음으로 아바돈, 헬라 음으로 아볼루온의 뜻은 “멸망 또는 파괴자”라는 의미이다.
요한 계시록 9:5~11
“그러나 그들을 죽이지는 못하게 하시고 다섯 달 동안 괴롭게만 하게 하시는데 그 괴롭게 함은 전갈이 사람을 쏠 때에 괴롭게 함과 같더라. 그날에는 사람들이 죽기를 구하여도 얻지 못하고 죽고 싶으나 죽음이 저희를 피하리로다. 황충들의 모양은 전쟁을 위하여 예비한 말들 가고 그 머리에 금 같은 면류관 비슷한 것을 썼으며 그 얼굴은 사람의 얼굴 같고 또 여자의 머리털 같은 머리털이 있고 그 이는 사자의 이 같으며 또 철 흉갑이 있고 그 날개들의 소리는 병거와 많은 말들이 전장으로 달려들어가는 소리같으며 또 전갈과 같은 꼬리와 쏘는 살이 있어 그 꼬리는 다섯 달 동안 사람들을 해 하는 권세가 있더라. 저희에게 임금이 있으니 무저갱의 사자라. 히브리 음으로 이름은 아바돈이요 헬라 음으로 이름은 아볼루온이더라”
여섯째 나팔
요한계시록 9:12~15
“첫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아직도 이후에 화 둘이 이르리로다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예비한 자들이더라”
둘째 화
터키 제국이 로마 제국을 굴복시킨 후부터 391년 동안 세력을 떨침: 1449년 7월 27일 (로마 제국의 굴복)부터 1840년 8월 11일 (터키가 주권을 잃음)까지.
첫 번째 화는 무슬림 세력이 등장하여 그 세력을 확장하면서 일어나는 전쟁으로 인한 것이었다. 이제 두 번째 화가 이르러 전 유럽을 또다시 큰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갈 것이었다. A.D. 1449년, 여섯째 천사가 그 동안 회교국 세력이 동유럽의 부와 영화를 완전히 정복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던 억제를 풀게 된다. 네 천사는 타락하고 배교한 나라들을 징계하고 처벌하는 임무를 받은 사자를 가리키며, 이 천사들은 세상의 어떤 인물이나 세력을 통하여 그들의 의무를 실행한다.
“유브라데”는 이 네 천사가 억제하고 있던 세력들이 어느 지역을 가리키는지 보여 준다. 13세기경 회교국 세력들은 유브라데 강을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었다. 여기 나타난 네 지역은 무슬림 세력의 네 관할 구역이었던 알렙포(Aleppo), 이코니움(Iconium), 다마스커스(Damascus), 바그다드(Baghdad)를 가리킨다.
예언해석 열쇠
“년 월 일 시에 이르러”라는 말의 뜻은 “그 때에”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 기간 동안”이라는 의미이다. “그 때에 이르러…죽이기로”한 것이 아니라 “그 기간 동안…죽이기로”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년 월 일 시”가 문맥적으로 어떤 역사적 시점을 형성할 수 없고, 다니엘서의 “한 때 두 때 반 때”와 요한계시록의 “마흔 두 달”과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두 번째 화는 첫 번째 화부터 연결되는 것이므로 “년 월 일 시”의 시작점은 첫 번째 화, 즉 다섯째 나팔에 나온 150년이 끝나는 해가 되어야 한다. A.D. 1299년 7월 27일 이슬람교도의 지도자인 오토만 왕조를 세운 다음 동로마 제국을 침입한 때로부터 시작하여 5개월 즉, 150년의 기간은 1449년 7월 27일에 마쳐진다.
에스겔 4장에 의하여 성경 예언 속에 나타난 상징적인 하루는 일년을 의미한다. 일년은 360일로 계산한다. 그 이유는 성경에서 한 달을 30일로 평균화하여 계산하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은 일년을 평균 365.25일로 잡고 다니엘서의 “한 때 두 때 반 때”의 3년 반이 1260일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365.25 계산법은 각 달간의 오차를 평균화 할 수 없기 때문에 기간 계산에 혼란을 주게 된다. 또한 요한계시록 12:2절에 나온 42달은 다니엘서 7:25절과 요한계시록 12:14절에ㅓ “한 때 두 때 반 때”로 설명하였고 또한 요한계시록 11:3절에서는 1260일로 설명되어졌다. “한 때”는 일년임을 모든 학자들이 동의한다. 그러므로 한 때 두 때 반 때=3년 반=42달=1260일이 되므로 결과적으로 성경에서는 한 달을 30일로, 일년을 360일로 평균 분활하여 계산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구의 공전 주기를 달별 오차를 없애기 위하여 360일로 균등 분활 하였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년을 360일로 계산한다고 360일로 계산된 일년이 실제 일년보다 짧다고 할 수 없는 것이다. 정분활을 하나 평균 분활을 하나 원래 기간이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년 월 일 시”는 다음과 같이 계산 되어진다. 상징적 1년=실제 360일이며, 상징적 1달=실제 30일이고, 상징적 1일=실제 1년이다. 그러므로 상징적 1시간=실제 15일(360을 24로 나눈 것)이 된다. 이 공식에 의하여 “년 월 일 시”는 실제로 391년 15일을 의미하게 된다. 이 기간은 다섯째 나팔의 150년 기간이 마쳐진 1449년 7월 27일에 시작되어져서 여기에 391년 15일을 더하면 1840년 8월 11일이 된다.
역사적 성취
실제로 터키 제국이 1840년 8월 11일에 무너졌을까? 1833년에 미국의 성경학자 죠수아 릿치 박사가 요한계시록 9장을 연구한 후에 “그리스도의 재림”이라는 책자를 발행하면서 1840년 8월 11일에 터키 제국이 그 주권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예언적으로 발표하였다. 그 예언이 발표되었을 당시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롱을 받았다. 그러나 터키는 실제로 1840년에 그 주권을 박탈 당하였다. 1838년 터키와 이집트가 전쟁을 벌렸으며 이집트의 승리로 끝났다. 1840년 터키가 다시 부활할 것을 염려한 유럽의 열강들이 터키 문제에 관여하기 시작하였고 터키는 자발적으로 유럽 연맹에 굴복하고 주권을 포기하였다. 터키는 이집트에 사절을 보내어 유럽 4대 열강(Britain, Austria, Prussia, Russia)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제 터키의 운명이 그들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렸다. 이 사절이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에 도착한 날이 바로 1840년 8월 11일이었다.
오토만 터키의 국세가 한창 강성했을 때, 화약과 총포가 처음으로 발명되어져서 전쟁에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터키 군인들이 말을 타고 총을 쏘면서 전쟁하는 모습은 불과 연기와 유황이 말의 입에서 나오는 것처럼 보였다. 불빛과 자주빛과 유황은 전쟁 중에 터키 군사들이 입었던 군복의 색깔을 나타낸 것이다. 또한 그들은 처음으로 전쟁에서 대포들을 사용하였는데 그 대포 쏘는 모양이 말의 입에서 연기가 나오는 것처럼 표현되어진 것이다.
A.D. 1453년까지 콘스탄티노플의 성벽은 많은 적군을 성공적으로 저항하였다. 그래서 동로마 제국은 한동안 버틸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오토만 터키는 새로 개발된 거대한 대포와 화약을 사용하여 성벽을 공격하였으며 곧 콘스탄티노플은 함락을 당하였다. 화약총은 긴 관을 이용하여 만들어졌으며 뱀처럼 조금 휘어져 있었다. 그래서 “그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성경 진리에서 떠나 타락한 사람들을 징계하기 위하여 터키 군대를 채찍으로 사용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잘못을 고치지 않고 오히려 배교하는 일을 계속하였다. 그들은 우상을 숭배하였고 살인과 음행과 복술과 도적질을 계속하였다. 화가 화를 이어서 내려졌으나 사람들은 회개하기를 주저하였다. 그렇다면 세 번째 화가 그들을 회개 시킬 수 있을까? 그 때가 이르면 회개하기에 너무 늦을 것이다.
요한계시록 9:16~19
“마병대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 이같이 이상한 가운데 그 말들과 그 탄 자들을 보니 불빛과 자주 빛과 유황 빛 흉갑이 있고 또 말들의 머리는 사자머리 같고 그 입에서는 불과 연기와 유황이 나오더라 이 세 재앙 곧 저희 입에서 나오는 불과 연기와 유황을 인하여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니라 이 말들의 힘은 그 입과 그 꼬리에 있으니 그 꼬리는 뱀 같고 또 꼬리에 머리가 있어 이것으로 해하더라 이 재앙에 죽지 않고 남은 사람들은 그 손으로 행하는 일을 회개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여러 귀신과 또는 보거나 듣거나 다니거나 하지 못하는 금 은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또 그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하지 아니하더라”
일곱째 나팔
요한계시록 11:15~19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가로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하나님 앞에 자기 보좌에 앉은 이십사 장로들이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임하여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무론 대소하고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정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과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셋째 화: 마지막 시대
죽은 자를 심판하고, 성도들이 약속된 상급을 받으며, 악인들이 멸망 당하는 마지막 시대가 시작됨. “하나님의 비밀”(계10:7)인 “그리스도의 성품과 의”가 구원받을 성도들에게 이루어짐.
둘째 화는 앞에서 연구한대로 오토만 터키제국이 독립적 주권을 잃은 1840년 8월 11일이 끝났으므로 셋째 화는 1840년 이후 어느 때에 시작됨을 알 수 있다.
여섯째 나팔의 두 번째 화는 요한계시록 11:1~14절로 이어진다. 다니엘서는 1260년 기간을 성도들이 받는 환난의 기간으로 설명하고 있다.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5) 그러나 요한계시록 11장은 이 같은 1260년을 심판의 기간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심판’과 ‘환난’을 다른 개념으로 취급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판은 은혜의 시간을 저버린 악인들에게 내리는 것이고 성도들이 받는 환난은 그들을 희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저희가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 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계 11:6) 1260년 동안에도 악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계속 되었다. 전염병과 흑사병(페스트) 기근이 전 유럽과 아시아를 휩쓸었다. 또한 1798년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던 교황이 죽임을 당함으로 교황권이 몰락하였고, 수많은 배교한 기독교인들이 학살당하는 일이 생겼다. 이제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계 11:14) 이를 것이었다.
역사적 성취
일곱째 나팔이 부는 시기는 18절과 19절을 통하여 알 수 있다. 18절에서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라고 하였고 19절에서는 “언약궤”가 있는 성전 곧 지성소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러므로 18절의 심판은 19절의 지성소와 관련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다니엘 8:14절에 “이천 삼 백 주야까지니 그 때에 성소가 정결하게 함을 입으리라”고 하였다. 성소의 정결은 대제사장이 대속죄일에 지성소로 들어가면서 시작되며, 다니엘 8장의 2300주야는 1844년에 마쳐진다. 그러므로 일곱째 천사의 나팔은 1844년에 불려진 것을 알 수 있다.
일곱째 천사의 나팔이 불려졌을 때 “죽은 자를 심판”하는 사업이 시작되었고, 의인들에게 상주시며, 악한 자들을 멸망시키실 인류 역사의 마지막 기간이 시작되었다.(계 11:18 참고) 이 기간 동안 지상 왕국의 지배권은 승리자 그리스도께 돌려질 것이다. 모든 사단과 악한 인간들의 노력은 실패할 것이다.
1848년부터 세계 나라들은 분노를 일으키기 시작하였다.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을 포함한 여러 전쟁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학살하였으며 민족과 민족간에, 나라와 나라간에 분쟁은 끊이지 않았다. 하나님의 마지막 진노인 마지막 7재앙은 속히 이를 것이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
요한은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에 대한 계시를 보았다. 원자탄이 개발된 이래로 온 세계는 전 지구의 멸망에 대한 공포 속에 살고 있다. 제네바 군축회의에서 발표된 바에 의하면 지금 세상에 존재하는 원자탄의 위력은 각 사람이 15톤의 다이너마이트를 가지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UN 환경청은 만약 핵전쟁이 일어난다면 전 인류가 멸망 당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요한은 성소 두 번째 칸, 지성소에서 대제사장으로서 중보 사업을 행하시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불안함과 공포와 전쟁의 고민 속에서 사는 우리는 그의 피를 가지고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려고 지성소에서 봉사하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곳에서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비밀”(계 10:7)을 이루시기 위하여, 또한 모든 민족과 나라와 방백들 중에서 하나님의 백성을 모으시기 위하여 마지막 사업을 하고 계신다.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계 10:7)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골 1:26~28)
“하나님의 비밀”은 곧 우리 안에 계셔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하시는 영광의 소망 곧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우리의 눈을 하늘로 돌려 하늘 지성소에서 구속사업을 완성하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에 이루어지겠다고 하신 이 비밀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도록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가 되며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변화시키는 의를 힘입도록 하자. (계 14:4,5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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