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리교사모임의 박병석, 민석규, 박상길, 한충렬, 박종희, 이용훈, 안민호 선생님께서 공동 집필하신 지정학 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풍부한 지도 일러스트와 지리 선생님들의 친절한 설명으로 만나는
세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
지정학의 모체인 지리학을 전공한 전·현직 지리 교사들이 함께 쓴 《나의 첫 지정학 수업》은 지리를 이해함으로써 세계사가 작동하는 원리를 알 수 있게 해 주는 청소년 지리 교양서입니다.
선생님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
문명의 탄생부터 21세기 신냉전의 위기까지,
지리가 움직인 세계사의 방향을 통찰하는
“나의 첫 지정학 수업”
인도는 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가깝게 지낼까?
미국은 왜 세계에서 벌어지는 주요 전쟁마다 개입할까?
중국은 왜 그 많은 나라와 국경 분쟁을 겪고 있을까?
패전국 일본 대신 왜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을까?
세계는 왜 한반도의 평화에 관심을 가질까?
인류가 지도 위 한 지점에 머물러만 있던 날은 단 하루도 없다. 더 나은 환경을 찾아 걷고 또 걸었고, 비옥한 땅을 찾아 문명과 국가를 탄생시켰으며, 문화와 자원은 길과 물을 따라 또 다른 나라로 전파되었다. 발견과 발전의 과정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생존과 번영을 위한 최선의 선택들은 지도 위에 역사로 남았다. 그 선택의 시작은 ‘과연 생존에 유리한 환경인가’를 판가름할 지리 요소들이었고, 번영을 향한 경쟁의 역사는 결국 오늘날까지도 국가 간의 여러 갈등과 충돌로 이어지고 있다.
지형과 기후, 자원, 해양 접근성 등의 지리적 환경을 인간의 힘으로 바꿀 수는 없다. 정치, 경제, 문화 등 인간의 활동에 지리가 영향력을 행사한다. 결국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 지리 조건을 어떻게 이용하느냐가 개인과 국가의 운명을 결정해 미래에까지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저자소개
박병석 (前 압구정고등학교)
민석규 (前 논산대건고등학교)
박상길 (공항고등학교)
한충렬 (송내고등학교)
박종희 (대전두리중학교)
이용훈 (한광여자고등학교)
안민호 (마포중학교)
목차
지정학 여행을 시작하며 5
0장 세계의 움직임을 꿰뚫어 보는 눈, 지정학 12
1장 큰 강 유역에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
고대 메소포타미아인들이 신을 두려워했던 이유 27
축복이자 재앙 | 개방적 지형의 장단점 | 이집트 문명과의 결정적 차이
이집트 문명이 나일강의 선물이라고? 34
홍수가 자연의 축복이라니? | 범람이 문명으로
육지로 둘러싸인 문화의 용광로, 지중해 41
지중해 해안의 특징 | 로마 제국의 호수가 된 지중해 | 지중해가 꽃피운 르네상스 운동
세계 경제의 치명적 급소, 수에즈 운하 48
제국주의가 탄생시킨 수에즈 운하 | 수에즈 운하의 지정학적 의의
2장 유라시아 대륙의 중심, 중앙아시아·남아시아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실크 로드 55
유라시아 대륙의 지리적 특징 | 바닷길 실크 로드와 몬순
중앙아시아에서 펼쳐진 그레이트 게임 62
러시아의 세력 확장과 영국의 견제 | 경쟁국에서 동맹국으로 | 아프가니스탄의 지정학적 가치
튀르크족의 땅, 튀르키예와 형제 국가들 71
튀르키예의 기원 | 유럽과 아시아의 사이 | 형제 국가, 아제르바이잔 | 중앙아시아의 지정학적 가치
남부아시아의 강자, 인도 79
14억 인구 대국 |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 | 서방 국가들과의 갈등 | 젊은 나라, 인도의 미래
3장 통합과 분리의 지정학 교과서, 유럽
지중해의 패권과 유럽의 성장 91
유럽의 지형적 특성 | 서양사의 시작, 남유럽 | 지중해 패권을 둘러싼 제국 및 종교의 흥망성쇠
대항해 시대, 더 넓어진 세계 100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 스페인의 몰락과 영국의 부상
영국과 프랑스의 패권 다툼 104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대영 제국의 시대 | 나폴레옹의 지정학적 도전
반복되는 갈등과 평화의 역사 111
지정학 갈등의 폭발, 제1차 세계 대전 | 더 커진 지정학 대전, 제2차 세계 대전 | 지정학의 원심력을 버텨라
4장 미지의 땅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아메리카
인류가 가장 늦게 도달한 대륙 127
베링 해협을 건너 아메리카로 | 너무 쉽게 무너진 남아메리카 문명
계층 차별이 불러일으킨 라틴아메리카의 독립 134
혼혈로 정의되는 라틴아메리카 | 혼혈 갈등이 독립 운동으로
파나마 지협과 신흥 강국 미국 141
불리함이 유리함으로, 미국의 탄생 | 미국과 파나마의 관계
세계의 패권 국가 미국과 그 위기 148
달까지 확장된 지정학 경쟁 | 다시 미국을 압박하는 지정학적 요소들
5장 아픔과 희망이 공존하는 땅, 아프리카
회복되지 않은 침략의 상처 157
잔혹한 학살자의 땅, 로디지아 | 플랜테이션 농업을 통한 착취 | 남로디지아에서 짐바브웨로
자로 잰 듯 곧은 아프리카의 국경선 166
1,000여 개의 부족, 55개의 국가 | 계속되는 서구 열강의 개입
인종은 없다, 인종주의만 있을 뿐 171
이동과 진화의 산물 | 인종 차별의 역사 | 르완다의 비극
포스트 유럽,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178
‘내 편’이 필요한 중국 | 중국의 이유 있는 무차별 지원
아프리카에 희망은 있는가? 183
‘세계의 공장’이었던 중국 | 이동하는 세계의 공장
6장 신냉전의 최전방,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 양 진영 간의 대리전쟁 189
소련의 지정학적 위치 | 끝나지 않은 전쟁, 한국 전쟁 | 미국과 소련의 2차 대리전, 베트남 전쟁
다시 바다로, 미국과 맞서는 중국 200
콜럼버스보다 빨랐던 정화의 대원정 | 역사를 바꾼 지정학적 선택 | 21세기 해양 실크 로드 | 중국과 미국의 신냉전
아시아 해양 영토 분쟁의 핵심, 열도선 208
열도선을 둘러싼 갈등 | 침몰하지 않는 항공 모함, 대만 | 센카쿠 열도의 댜오위다오 | 스프래틀리 군도가 지닌 가치 | 육지가 바다를 지배한다
다양함 속 단일화를 지향하는 동남아시아 216
전통과 외래문화의 조화 |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
7장 지정학적 한계를 넘어, 한반도
패전국 일본이 아닌 한반도가 분단된 이유 225
일본 분할 점령을 막은 미국 | 지정학이 지배하는 국가 간의 이해관계
지정학의 포로가 된 한반도의 정세 234
미국과 한반도의 지정학적 관계 |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변국들의 속내 | 미국과 중국 사이
우리나라의의 국력과 한반도의 미래 242
소프트 파워의 한계 | 지리적 한계를 넘어 | 과거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는
첫댓글 지리교사들이 쓴 첫 지정학책입니다^^
앞으로 지리교육에서 지정학에 대해 더 다양하고 풍부한 담론이 형성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