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바쁜 한화는 NC 투수 최금강의 슬라이드 피칭에 눌려 0대 1로 완패하면서 사실상 가을야구에 대한 5강싸움에서 멀어진 느낌이다.
한화는 오늘(7일) 선발로 올라 온 윤규진 선수가 6회 까지 비교적 실점없이 잘 버티어 줬으나 타선의 뒷받침을 받지 못해 결국 패전의 멍애를 썼다. 한편 NC는 당초 선발 로테이션 대로 라면 외국인 스튜어트를 올려야 했으나 그가 한화 상대로 1승4패로 약함에 따라 한화에 상대적으로 강한 최금강 투수로 교체해 올린 전략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오늘 104개의 공을 던진 최금강은 최고 구속 142km에 그쳤으나 낮게 낮게 제구가 잘 됐다. 직구 10개, 투심 21개에 비해 이날 슬라이더를 42개나 던지며 주무기로 활용했다. 연이틀 마산 용마고 운동장에서 특타훈련을 실시한 한화선수들의 방망이를 비웃듯이 돌려 세웠다.
한화 타선은 1회 2사 후 송광민이 우전 안타를 쳤으나 김태균은 헛스윙 삼진, 이후 6회까지 빈타에 허덕였고, 7회 1사 후 이성열 선수가 두 번째 안타를 기록했을 뿐 19타자 무안타였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대타 김회성이 볼넷으로 나가며 2루에 주자를 진루시켰지만 후속타 불발로 영패의 수모를 당했다.
따라서 리그 순위 8위를 벗어나지 못한 한화이글스는 8-9일 양일간 홈구장에서 kt위즈와 2연전을 갖고 주말에는 SK와이번스와 2연전을 벌일 계획인데 투타 공히 역부족이라 사실상 5강싸움에서 멀어져 전문가들은 내년시즌을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채홍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