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시 : 2023. 2. 26(일)
◇ 산행장소 : 월출산(천황봉 - 용암사 마애불 - 큰골)
◇ 산행코스 : 영암버스터미널 - 기체육공원 - 산성대 - 광암터3거리 - 통천문 - 천황봉 - 향로봉(back) - 베틀굴
- 구정봉 - 마애여래좌상 - 용암사지 - 큰골 - 대동저수지 - 기찬뫼길 - 기체육공원 - 터미널
◇ 거리 및 시간 : 15.56km, 7시간 36분
☆산성대
산성대라는 이름은 월출산성 봉화대가 있던 곳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
☆고인돌 바위
고인돌 바위는 땅 속에 묻혀 있던 단단한 화강암이 오랜 시간 침식작용으로 주변 토사가 유실되는 과정에서 암석이 도출되고 이후 풍화작용에 의해 고인돌과 비숫하게 형성된 바위이다.
북방식 고인돌 형식처럼 보이는 이 고인돌 바위는 월출산 국립공원의 수 많은 기암들 중 대표적인 경관 바위이다.
▲매봉 - 사자봉
☆통천문
이 문은 월출산 정상인 천황봉에서 동북쪽으로 약 100m 아래에 있다. 천황사 쪽에에서 바람폭포 또는 구름다리를지나 천황봉 쪽으로 오를 때 만나는 마지각 관문의 바위로서, 이 굴을 지나야 천황봉에 오를수 있다. 천황봉에 이르는 문의 역할 때문에 통천문이란 이름이 생긴 것인데, 이는 월출산 최고봉을 지나 하늘로 통하는 높은 문이라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이 바위굴에 들어서면 시원한 바람과 함께 월출산의 북서쪽 능선이 펼쳐지며, 멀리 내려다보이는 영암고을과 영산강 물줄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른쪽 아래가 양자봉이고 중간이 달구봉인데 지금까지 숙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월출산
전라남도의 남단이며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는 것 처럼 우뚝선 산 월출산은 서해에 인접해 있고 달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이라고 하여 월출산이라 한다.
정상인 천황봉을 비롯, 구정봉, 향로봉, 장군봉, 매봉, 시루봉, 주지봉, 죽순봉 등 기기묘묘한 암봉으로 거대한 수석 전시장 같다. 정상에 오르면 동시에 300여명이 앉을 수 있는 평평한 암반이 있다.
월출산은 숲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바위산에다 깎아지른 산세가 차라리 설악산과 비슷하다.뾰족뾰족 성곽모양 바위능선, 원추형 또는 돔형으로 된 갖가지 바위나 바위표면이 둥그렇게 팬 나마 등은 설악산보다도 더 기이해 호남의 소금강이라 한다.
바람폭포 옆의 시루봉과 매봉을 연결하는 지상 120 미터, 길이 52m, 폭 0.6m의 구름다리는 월출산의 명물이다. 사자봉 왼쪽 산 중턱 계곡에서는 폭포수가 무려 일곱차례나 연거푸 떨어지는 칠치폭포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월출산의 운해는 평야의 들바람과 영산강 강바람이 맞부딪쳐 천황봉 정상에서 만들어내는 구름바다가 볼 만하다.
무위사 극락보전은 국보13호, 도갑사 해탈문은 국보 50호다. 또한 도갑사 서쪽 성기동에는 백제의 학자로 일본에 논어와 천자문을 전해 아스카문화의 원조가 된 왕인 박사의 유적지가 국민관광단지로 조성돼 있다.
☆남근바위
남근바위를 만지거나 껴안으면 젊어진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베틀굴과 함께 음양을 상징하고 있다. 상단에 위치한 산철쭉은 기후변화와 생리적 한계로 고사되었으나 경관자원의 상징성을 높이기 위해 복원하였다.
☆구정봉의 큰바위얼굴
큰바위 얼굴은 중후한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어 보기에 근엄하지만 한편으로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얼굴의 길이로 미뤄 큰바위얼굴의 키는 70여m가 넘을 것이란 짐작이 가능하다. 큰바위얼굴이 사람의 얼굴이고, 월출산이 사람의 몸이 되는 셈이다. 이렇게 볼 때 월출산 자체를 하나의 사람으로도 볼 수도 있겠다.
▲향로봉
☆베틀굴
구정봉을 오르다 보면 맨 먼저 나타나는 곳이 입을 떡 벌인 형상을 하고 있는 베틀굴이다. 이 굴은 옛날 임진왜란 때 이 근방에 사는 여인들이 난을 피해 이 곳에 숨어서 베를 짰다는 전설에서 생긴 이름이다. 굴의 깊이는 10m쯤 되는데, 굴속에는 항상 음수가 고여 있어 음굴 또는 음혈이라 부르기도 하여 이는 굴 내부의 모습이 여성의 국부화 같은 형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하겠다. 더구나 이 굴은 천황봉쪽에 있는 남근석을 향하고 있는데 이 기묘한 자연의 조화에 월출산의 신비를 더해주고 있다.
☆구정봉
구정봉은 월출산의 제 2봉으로 동굴 같은 좁은 길을 타고 올라서면 장정 20여명이 앉을 수 있는 넒직한 암반이 전개된다. 편평한 바위 위에는 항상 물이 마르지 않는 9개의 웅덩이가 있는데 이 웅덩이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살았다하여 구정봉이란 이름이 생긴 것이다. 한편 예날 구림에 살던 동차진이란 사람이 이곳에서 하늘을 향해 오만과 만용을 부리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아홉 번의 벼락을 맞아 죽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기도 한다. 정상에 오르면 깎아지는 듯한 수천 척의 절벽이 눈앞에 전개되어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이며 월출산 내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으로 이름난 곳이다.
☆마애여래좌상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국보144호인 이 마애석불은 구정봉(해발 738m)에서 약 100m 떨어진 벼랑 아래 큰바위에 새겨져 있다. 이 불상은 몸 길이 8.6m, 무릎 폭 4m, 어깨폭 2.5m로 그 크기가 웅장하고 정교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오른쪽 무릎 옆에 86cm의 동자상이 있어 더욱 이채롭다. 신체에 비해 다소 큰 얼굴과 너무 작게 표현된 팔 등에서 불균형한 비례와 경직된 표현이 엿보여 통일신라 후기에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짐작된다.
☆용암사지 3층석탑
이 석탑은 보물 제1283호로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쌓아 올린 형태이다.
☆출입금지
용암사지에서 대동저수지(큰골)간 3.0km 구간은 자연생태계 훼손방지 및 소중한 자연보호, 조난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출입이 금지된 비탐구간이다.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안내판도 있다.
※ 큰골 대동저수지에서 용암사지까지 등로를 정비하는 사업이 진행중이어서 조만간 탐방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올 것 같다.
첫댓글 월출산의 또 다른 멋진 코스를
다녀오셨구먼.
용암사지에서 큰골을 거쳐
대동저수지까지는
외롭고 고둑한 길인데..
수고 많으셨네.
산악회에서는 너무 가까워서 가기 어려운 곳이 월출산이네요.
바빠지기 전에 복습하고, 숙제하고 그러면서 친해보려고 합니다.
내일은 미뤄놓았던 양자봉 - 달구봉 구간 숙제를 해야겠습니다.
늘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사랑합니다.
늘 조심 하셔요~
동무!
감사합니당.
장군봉 복습을 하려다 무섬증이 생겨서 미뤘어요.ㅎ
거북이 처럼 엉금엉금 조심하겠습니다.
요즘 월출산 비탐하기 좋은때 입니다.
복습할 곳도 많고, 숙제를 해야 할 곳도 많아요.
건강챙기시고 좋은 시간 되세요.
코로나덕분에~산악회산행못할때~나홀로비탐구간~21년22년에걸쳐~섭렵했는데~양자봉~달구봉구간은~아직숙제로~
남았습니다~항상긴장하시고~안전산행~하시길바람니다~
그 동안 평안하셨습니까?
장군봉 구간은 예전에 한번 갔었는데
칠치폭포 - 매봉구간은 아직 미답이라 가 보고는 싶은데
요즘은 무섬증이 생겨서 걱정입니다.ㅎ
늘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