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중구 신당2동 골목길에 위치한 장충초등학교. 꾸밈없는 표정의 아이들이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있다. 보통 초등학교의
풍경과 다르지 않지만 이 학교가 한때 배출한 졸업생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초등학교 동기 동창생 가운데 대선 경쟁을 벌이는 라이벌이 있고, 10대 재벌에 속하는
대기업의 오너(최대주주)도 두 사람이나 있다. 이 초등학교가 새삼 주목을 받는 이유는 친구이자 라이벌인 이들의
인연에서 찾을 수 있다.
1964년 2월 이 학교에선 대통령의 딸과 당대 굴지의 대기업 오너 아들 2명, 정권 2인자의 딸이 천진난만하게 빛나는 졸업장을 함께 받았다.
바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아들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
한화그룹 창업자인 김종희 전 전경련
부회장의 아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종필 전 총리의 딸 김예리씨가 그 주인공들이다.
남택수 장충초교 교장은 "아이들을 상대로 진학지도를 할 때마다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유명한 분들이 너희 선배들이라고 말하면서 자긍심을 높여주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충초교 교정의 인생유전이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대선 레이스에 나선 박근혜, 정몽준 두 사람의 관계 때문이다. 정 전 대표에게 사연을 직접 들어봤다. "사실 초등학교 다닐 때 박 전 대표가 같은 학교에 있었는지 전혀 몰랐어요. 1990년대 중반 월드컵 유치하러 다닐 때부터
개인적으로 알게 됐어요. 박 전 대표가 1998년 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이 되기 몇 해전이었지요."
두 사람은
테니스 모임에서 만나 알게 됐다고 한다. 정 전 대표는 "테니스 국가대표 출신인 최부길씨가 운영하는 양재 테니스클럽에서 알게 됐고, 여러 사람과 함께
지방에 놀러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생일 파티에 초대 받기도 했고,
노래방에도 함께 간 적이 있다.
정 전 대표는 1학년 때부터 장충초등학교를 다녔지만 박 전 대표는 5∙16 이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 공관이 동국대 앞에 자리잡으면서 전학을 오게 됐다.
박 전 대표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엔 침착하고 책임감이 있다는 평이 빠지지 않았다. '온순하며 침착하고 차근차근하여 실수가 별로 없음' '
두뇌 명석한 어린이' '매사에 용의주도하여 틀림이나 실수가 없음' '착실하고 겸손하며 책임감이 강함' 등의 호평이 적지 않았다. 하지만 '특정한 아동들과만 노는 습관이 있음''자존심이 강한 어린이임''약간 냉정한 감이 흐르는 편'이라는 평가도 덧붙여져 있다. 정 전 대표의 생활기록부를 보면 귀공자
스타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매사에 적극적이며 의욕이 강하고 머리가 좋으나 성격이 급하고 용의가 단정치 못함' '장난이 심하고 코를 병적으로 흘림'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한동안 뜸하다 미묘해진 건 2002년 대선 당시다. 대선후보로 떠오르던 정 전 대표는 '국민통합21'이란 신당을 만드는 중이었고, 박 전 대표도 '한국미래연합'을 이끌고 있었다. 당시 정 전 대표는 박 전 대표에게 신당에 참여해달라고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정 전 대표가 박 전 대표를 만나자마자 던진 첫마디가 "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를 재미있게 봤다"는 얘기였다고 한다. 그러나 박 전 대표는 거절했다. '국민통합21'에 강신옥 전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문제 삼았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해사건의 주범인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의 변호를 맡았던 강 전 의원의 존재를 이유로 댄 것이다.
세월이 흘러 두 사람은 한나라당에서 만났다. 정 전 대표가 2007년 대선 과정에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정 전 대표는 2009년 한나라당 대표가 된 뒤 박 전 대표에게 10월 재보선 승리를 위해 지원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지만 박 전 대표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박 전 대표와 정 전 대표는 세종시 수정안 문제를 놓고도 원안 고수와 수정안 추진으로 맞섰다.
재계에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두 동기 동창의 대결을 한발 짝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다. 장충초등학교에서 대통령 딸과 현대그룹 회장의 아들은 서로 몰랐지만, 정 전 대표와 김승연 회장은 비교적 친한 사이였다.
정 전 대표는 "김 회장과는 2학년 때 같은 반이어서 집에 놀러 가서 자전거도 타고 했다"며 "김 회장은 초등학교 때 옷도 매일 갈아 입고 깔끔했다. 그 집에 가서 서양식 문이 있는 것을 처음 봤고 이병철 삼성 회장도 근처에 살았다"고 떠올렸다. 박 전 대통령 조카의 딸이자 JP의 장녀인 김예리씨에 대해서도 정 전 대표는 같은 초등학교를 나왔는지 잘 몰랐다고 한다. 정 전 대표는 고교 시절 다니던 정동교회에서 예리씨를 알게 됐다고 한다.
첫댓글 서울남 중부지부님들
거운 주말이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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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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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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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워요 도리사오빠 휴일 잘보내셨는지요
8월 마무리 잘하시고 9월엔 더욱 건강 하시고 하시는일들 술술 잘풀리는달 되십시요
글 아주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정몽준은 어릴적부터 매우 주변환경을 파악을 하지 못하는 인치였구나.
방갑 습니디 한중일지회장님 8월 마지막 월요일 보람차게 보내십시요
한중일 지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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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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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 모두 좋은일만 있으시기 바랍니다.!~~!~~()()()
방가운 오라버님 휴일 잘보내셨죠
8월 마무리 잘하시고 9월에도 건강하시고 좋은일들만 생기시길요
묘림조고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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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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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님! 수고 하셨습니다. 행복한 밤 되시길 빕니다.
방갑 습니다 가야강님 휴일 잘보내셨나요
8월도 마지막주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가야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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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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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님! 주신글 잘 읽었습니다. 여러모로 생각하게 하네요.~~~!
방가워요 오빠 휴일 즐겁게 보내셨나요
8월도 마지막주네요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건강하게 보내세요
성마당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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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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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도 저물어 가네요.
할배님 방갑 습니다 건강한 하루 되십시요
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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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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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남지안은 8월 마무리 잘하시구요.
고공 상승하는 추석 물가가 걱정입니다.
아울러 대구에서 개최중인 세계육상대회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방갑 습니다 김윤식님 좋은 하루 8월 멋지게 마무리 하십시요
김윤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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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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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방오빠님들 방갑 습니다 휴일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저두 휴일엔 밀양시댁에 벌초 다녀 왔답니다 늘녘에 벼는 아직 설익어더라구요
이번 추석이 빠른가 봐요 ㅎ 8월 마무리들 잘하시고 좋은 하루 보람찬 하루들 되십시요
서울양파님 먼길 다녀가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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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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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님 좋은 출첵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멋진하루 되세요~~~
통일지킴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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