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2 올들어 첫 타이라바 피싱 같습니다.
사모님이 맨날 두족류, 갈치만 가져오지 마시고 생선도 잡아 오시라고 한데다가
당찬 손맛이 그리워 예약하였습니다.
5시15분 쯤 국동항에 들어갔는데 주말이라 주차장 전쟁으로 난리가 아닙니다.
많은 낚시버스까지...
2물에다 주꾸미 낚시로 국동, 신월동 출항지 모두 전쟁터이네요.
올해 주꾸미 별로 재미없듬마는 대세인 서해안에 예약 못해선지
충청도와 수도권 꾼들이 여수로 오는 가 봅니다.
항구 진입도로에 뽀로시 주차하였네요.
22인승 낚시선이지만 타이라바 피싱은 우현 15명 일렬 배치하는 자리인데 만땅되고
낚시하는 일일사무장 포함 16명 승선하여 5시40분 집결 6시 출항합니다.
여수어부님은 오랜만에 이 낚시선 탓는데도 고맙게쓰리 여수어부님이 원하는 선미자리 주네요.
우현에 15명 다닥 붙어 낚시하기에 신경 줄이고 편한 선미가 좋아요.
주력장비는 타이라652에 오콘CT201PG 합사 1호이며..
서브장비는 제이에스 CTR 타이라바 BC-652에 여수막걸리 마개로 핸들 노브 튜닝한
시마노 염월프리미엄151PG 합사1호로서 이거이 오리지날 타이라바 장비인데
여수어부님은 변태 채비를 사용하는 관계로 이 장비는 결국 한번도 기용 못했네요.
초장에 금붕어 두마리는 방생.
작다 싶으면 아주 슬로킥킥 랜딩하는 이유는 작다고 빨리 랜딩하면 부레가 튀어 나와 방생하여도
살 지 못하기에 물어 준 금붕어에 대한 배려입니다.
크게 보이지만 풀치입니다.
비늘 벗겨지지 않게 보내줍니다.
쏨뱅이 한마리 키핑하고 점심을 먹네요.
반찬 모두 맘에 들었지만 밥맛이 없습니다.
신강수로 노리다가 이동하여 연도와 작도 사이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2물인데도 물빨이 너무 쎄서 45m 수심에 70m 이상 채비가 금방 날아갑니다.
낚수하기가 여간 어렵고 힘듭니다.
먼바다 여서도 주변에서도 채비를 100m 이상 흘려 참돔 잘 잡는 꾼들도 있었지만
여수어부님은 체질에 맞지 않는 스탈의 공략입니다.
긴 시간 꽝치고 점심 먹으면서 연도 근해로 이동합니다.
연도 근해 30m 이내의 수심에서 키핑용 참돔을 면담했네요.
금붕어라긴 보다는 망상어 새꺄 같은 거 잡은 거는 기록입니다.
이거는 부레가 쬐깐 튀어 나왔지만 던져주니 바로 물속으로 들어갔는데 정상적으로 살 지 궁금하네요.
갈치밥이 되지 않아야 될낀데...
금붕어는 몇마리 방생했는 지 카운터가 없어서 체크 못했습니다.
오후 1시반쯤 신강수로 이동하여 난리가 났습니다.
아침에 노렸던 곳이었는데 냉무하듬마는 활성도가 무쟈게 좋아뿌러요.
배 다시 흘릴 때마다 입질 받기만 할 때도 있고 빠지는 것도 있고 ...
바빠뿌럿습니다.
선장이 찍어간사진...
오늘 참돔 꽝치고 쏨뱅이회를 먹어야 했는데 막판에 난리가 났어요.
선장도 낚숫꾼이라 바쁘신 분 있나요?
방송으로 묻더니만 고기가 나오니 더 연장하겠다는...
선장이 인증샷하였던 참돔보다 더 큰데 여그저그 힛트가 잦으니 뜰채질에 바빠서
선미는 일일사무장이 뜰채질하여 주고 내 디카로 한방 박아 주었습니다.
2시 철수 배가 5시반까지 연장...
4시반까지 연장반 문어낚시선은 11만원이었는데 선장의 배려로 10만원에 5시반까지 낚수하였는데
이렇게 긴 시간 낚수하는 거는 처음이네요.
참돔 포인트라서인지 잡고기 없고 온니 참돔으로만 15마리 쾌거를 올렸습니다.
낚시선 밴드에 보니 여수어부님이 어복이 있었는 지 상위권이데요.
선장이 인증샷하면서 깜놀하며 역시~!! 하며 엄지척하드라는....
여수항에 도착할 때는 밤이 되뿌럿습니다.
괴기 못잡았으면 무진 피곤했을낀데 만족스런 조과로 힘든 지 몰것드라는...
귀가하니 택배가 반깁니다.
베이트 릴입니다.
사모님 즈그 지인 한집만 나눔하고 아그들에게 갑오징어와 함께 택배 보낸다며
싱싱한 횟감을 모두 다듬어 소금간하네요.. 아까비...
마지막에 잡은 작은 참돔 썰었는데
참돔회는 물컹거려 그닥 선호하지 않는 생선회이라서 참돔피싱 좋아하지 않는데
이거 먹어보니 찰지고 도다리같은 식감으로 아조 맛나네요.
늦은 저녁에 참돔 찌게 먹느라 참돔생선전은 못 찍었습니다.
사모님은 끄떡하면 팬에 구워 드시고...
내일은 먹물세례 받으러 가는데
하필 흐리고 늦게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이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