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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일본 엔저 걱정스럽다. 일본은 괜찮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 12/9(월) / 동양경제 온라인
세계 3대 투자자 중 한 명인 짐 로저스 씨는 '현재의 일본은 영국이 파탄났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의 최신 저서 '일본은행'이 일본을 멸망시킨다'에서 일부 발췌해 낙관론을 경계하는 일본 경제의 위기 실태를 소개합니다.
■ 17년 만의 '금리인상'은 금융정상화로 이어질까
2024년 3월 일본은행은 2016년 1월 도입돼 대규모 금융완화책의 포석이기도 했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 17년만에 금리를 올렸다. 마찬가지로 금융완화의 정상화 프로세스의 하나로서, 이쪽도 2016년에 도입한 정책 「일드커브컨트롤(YCC)」도 종료했다.
이율 커브·컨트롤이란, 단기 금리에 가세해 장기 금리도 낮게 억제하는 장단기 금리 조작의 스킴이다.
게다가, 이쪽도 마찬가지로 금융완화책의 하나로서 임하고 있던, ETF(상장 투자신탁), REIT(부동산 투자신탁)의 신규의 구입도 그만두었다. 이는 금융시장에 대량의 자금을 공급할 목적으로 실시해 온 것이다.
마이너스 금리에서의 탈피는 많은 사람들의 경제에 대한 불안을 덜어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금리 수준은 아직 글로벌한, 역사적인 표준과 비교하면 상당히 낮다.
우에다 총재의 취임 직후부터의 스탠스나, 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으로부터 고찰하는데, 급격한 변화는 원하지 않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앞으로 서서히, 시간을 들여 정상화의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갈지도 모른다.
즉, 이번 마이너스 금리로부터의 탈피는, 어디까지나 시작에 지나지 않으며, 일본 경제의 본격적인 재건에는, 새로운 개혁과 장기적인 시점에 선 정책이 필요 불가결하다. 현재 정책이 유지되면서 금리가 더 오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어쨌든 진정한 의미의 금융정상화, 경기회복에는 아픔이 따르기 마련이다. 한편, 누구도 아픔은 바라지 않는다. 우에다 총재는 거기를, 밀어낼 수 있을지 어떨지.
일시적이었다고는 하지만 주가가 대폭락하는 등 일부 아픔도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가의 대폭락은 어디까지나 다른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에게는 보인다. 수년간 제로금리 정책을 이어온 데서 비롯된 비정상적인 주가 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반발, 경제 왜곡에 따른 것이다.
■ 투자·저축 불러오지 않으면 일본 경제는 쇠퇴 일로
일본은행이 취해야 할 선택지, 일본이 재흥하기 위한 대처에 대해서, 결론부터 말하면, 우선은 자국의 경제 기반을 건전화하는 것이 불가결하다. 실현을 위해서는 현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 이것은, 일본 뿐만이 아니라 세계 경제 전체의 미래에도 관련되는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다.
일본은행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우선은 일본은행이 돈을 찍어내는 것을 그만두는 것. 게다가 일본 국내에서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실행에 옮겨 가는 것. 여기서는 특히 투자에 대해 언급한다.
투자는 국가 경제 성장에 매우 중요하다. 투자는 저축을 생산성 향상,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이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경제 전체의 수요를 높이고 고용 기회를 창출하며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다. 또 투자는 기술 혁신이나 인프라 정비에도 공헌해, 장기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 즉 일본은, 투자 의욕을 되살리지 못하면, 경제 재흥은 고사하고, 한층 더 쇠퇴의 일로를 걷게 된다.
우선은, 부모 세대가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제로 금리가 당연한 시대에 자란 저축·투자 의욕이 낮은 젊은 세대도 일본의 장래를 위해서 투자가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일본에서는 장롱 예금이라고 불리듯이 제로 금리 정책이 실시되기 이전, 특히 시니어층에 있어서의 저축률은 높다는 이미지가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이미지이며, 실제로는 일본인이 해외의 상황이나 타국 사람들의 행동이나 실태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나는 보고 있다.
저축률은 '총저축률'이라고도 불리는 지표로, '저축액÷가처분소득(실수수입)×100'으로 계산할 수 있다.
이자가 적은 제로 금리 정책이 오래 지속됨으로써 저축 의욕이 감퇴했다는 논의는 당연히 있지만, 그것을 빼도 일본의 저축률은 낮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산에 있어서의 현금·예금과 주식·투신, 보험·연금이라고 하는 상품의 비율을, 일본, 구미와 비교한 그래프(아래 그림 참조)를 보면, 이 근처의 사정을 엿볼 수 있다. 확실히, 일본인의 자산에 있어서의 현금·예금의 비율은 많다. 그 때문에, 현금·예금은 많이 저금하고 있다, 라고 이미지하기 쉽다.
게다가 일본에서는 시니어 세대가 투자를 별로 실시하지 않았다는 이미지도 있다. 그러나 이쪽도 어디까지나 이미지이며, 실제로는 수십 년 전부터 일본인의 시니어층이 국내는 물론 해외의 마켓에 투자할 기회는 열려 있고, 투자에 적극적이었던 시니어의 사람들도 많이 있다(아래 그림 참조).
그런데, 일본으로부터 자금이 유출될 것을 염려한 일본은행이 미디어에 대해서, 그러한 토픽스나 뉴스를 전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던 것은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단지 이러한 대처, 이른바 정보 조작은 일본에만 국한된 것은 아닐까.
많은 국가 및 각국의 중앙은행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국내 언론이 국민에게 미국보다 독일 시장에서 주식을 사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가 강한 반발을 사는 것이다.
다만 지금 말한 것은 수십 년 전의 이야기다. 이제는 국내외의 온갖 정확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입수할 수 있게 되었다. 어쨌든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일본의 마켓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불러들이는 것이 중요하며, 실현되지 못하면 일본 쇠퇴의 일로를 걷게 될 것이다, 라는 것이다.
■ 엔 약세로 '외환위기' 가능성
엔화 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현재의 엔저 시세는, 2022년 3월경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110엔대 중반에서 추이하고 있던 엔달러 환율은 3월 하순이 되자 120엔대까지 하락. 더욱이 하락을 계속해 2022년 10월에는 150엔대에 육박한다.
이처럼 급격한 엔화 약세 국면을 맞은 정부는 2022년 9월과 10월 대규모 환율 개입을 단행했다. 구체적으로는 2022년 9~10월 사이에 6조 3499억엔을 투입해 엔화를 샀다.
정부가 환율에 개입한 것은 24년 만이었다. 앞선 투입금액이 지난 번의 금액을 크게 웃도는 한 달간의 환율 개입액으로는 사상 최대치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엔저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후, 한번은 엔저는 가라앉기 시작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2023년부터 24년에 걸쳐 다시 엔저 경향이 된다. 2024년의 4월 29일에는 34년만이라고 하는 160엔대의 고지를 돌파. 본고를 쓰고 있는 8월 8일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도 관계해, 140엔대로 되돌아가고 있지만, 엔저 상태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세계는 통화보다 물가가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경향에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도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엔화 약세가 가속화되어 전 세계의 투자자들로부터 엔화는 버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 엔저 원인과 일본은행 정책 재검토 필요성
현재 일본의 상황을 보고 있으면 영국이 파탄났을 때의 상황과 비슷하게 느껴져서 나는 걱정이 된다.
원래 이번 엔저의 원인은 무엇인가, 고찰해 보고 싶다. 단기적인 원인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가 대폭적인 금리 인상을 실시했기 때문일 것이다. 일본의 미디어나 전문가에게도 그러한 논조를 많이 볼 수 있고, 실제로 미국의 이율의 정보나 상황에 의해, 엔의 시세가 영향을 받고 있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엔화 약세의 근본 원인은 다른 데 있다고 나는 본다. 일본은행의 정책이다. 금융완화 정책이라 칭하며 일본은행이 엔화를 계속 찍어내면서 엔화 가치가 떨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일본은행은 2016년 이후, 금융완화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서, 지정한 이율로 국채를 한도 없이 매입할 것을 결정. 그 원자로서 엔화를 끝없이 계속 인쇄했다.
자국의 통화를 계속 인쇄하면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필연이며, 이것은 경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알 수 있는 심플한 일이다. 즉, 일본은행이 이러한 자세를 고치지 않는 한, 통화 약세는 계속 될 것이다. 2022년 12월에 이 같은 금융완화책의 방침 전환을 결정했지만 어디까지나 일부 수정에 불과하다고 나는 보고 있다.
재무상의 문제를 안고 있는 국가에서는, 통화가 하락하는 현상을 반드시 볼 수 있다. 통화의 진짜 실력을 나타내는 일본의 실질 실효 환율의 2022년에 있어서의 숫자를 보면, 73~86 정도로 추이하고 있다. 즉, 일본 엔화는 실로 30년 전의 저가까지 침체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일본은행의 정책에 의해 엔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반대로 미국은 금리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나 자산가는 엔을 팔고 달러를 사, 라고 하는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물론, 통화를 구입하는 이유는 이율 뿐만이 아니라, 그 통화를 취급하는 나라가 안전한지 어떤지 하는 점도 중요한 판단 요소다. 그러한 관점에서는 일본엔은 매력적이며, 리스크 회피를 위해서 가지고 있다, 라고 하는 투자가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엔저에서는, 그러한 리스크 헤지를 제외하고도, 엔은 큰폭으로 팔리고 버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 현재 엔화 약세는 제로금리 정책이 원인
나는 일본의 재무 상황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 현재의 러시아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한다. 국가부채가 러시아에 비해 훨씬 크기 때문이다. 국채의 이율이 세계의 주요국과 비교해서 낮은 것도 문제다. 즉 현재의 엔화 약세는 일본은행이 오랫동안 지속해 온 제로금리 정책이 원인이라고 결론지을 수 있다.
우리 투자자들은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외환시장에서 벌어지는 일은 각국의 문제와 정책적 과제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즉 외환 시세는 그 나라에서 어떤 정책이 진행되고 그로 인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중요한 지표이다.
이대로 엔저가 진행하는――일본엔이 해외의 투자가로부터 계속 버려지는 상황에까지 침체하면, 엔이 다른 통화로 치환되거나 나라가 새로운 통화를 발행하거나 하는 일도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심각한 경제 불황이나 인플레이션이 진행된 짐바브웨에서는, 그때까지 유통하고 있던 짐바브웨·달러를 폐지. 미국 달러나 남아프리카의 랜드라고 하는 타국의 통화의 이용을 거쳐, 새로운 짐바브웨·달러가 발행되고 있다.
'일본은 괜찮아.' '이번에는 괜찮아.' 내가 이전부터 말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실수임을, 마지막으로 말해두고 싶다.
짐 로저스 투자자, 로저스홀딩스 회장
https://news.yahoo.co.jp/articles/87e324e456c79b7e6ad839bf882e02bb7f92ac43?page=1
ジム・ロジャーズ「日本の円安が心配でならない。日本は大丈夫」という考えは間違いである
12/9(月) 6:11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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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経済オンライン
日本に対して警告を発した投資家のジム・ロジャーズ氏(2019年撮影:Natsuki Sakai/アフロ)
世界三大投資家の1人であるジム・ロジャーズ氏は、「現在の日本は、イギリスが破綻したときの状況と似ている」と見ているようです。本稿では、同氏の最新著書『「日銀」が日本を滅ぼす』より一部抜粋のうえ、楽観論を戒める日本経済の危機の実態をご紹介します。
【図表を見る】日本と欧米の家計の金融資産構成を比較すると
■17年ぶりの「利上げ」は金融正常化へつながるか
2024年3月、日銀は2016年の1月に導入され、大規模な金融緩和策の屋台骨でもあったマイナス金利政策を解除、17年ぶりに利上げを行った。同じく金融緩和の正常化プロセスの一つとして、こちらも2016年に導入した政策「イールドカーブ・コントロール(YCC)」も終了した。
イールドカーブ・コントロールとは、短期金利に加えて長期金利も低く抑え込む長短金利操作のスキームである。
さらには、こちらも同じく金融緩和策の一つとして取り組んでいた、ETF(上場投資信託)、REIT(不動産投資信託)の新規の購入もやめた。これは、金融市場に大量の資金を供給する目的で実施してきたものである。
マイナス金利からの脱却は、多くの人々の経済に対する不安を和らげる可能性があるだろう。しかし、金利水準はまだまだグローバルな、歴史的な標準と比べるとかなり低い。
植田総裁の就任直後からのスタンスや、関係者とのコミュニケーションから考察するに、急激な変化は望まないことが窺える。これから徐々に、時間をかけて正常化のプロセスを推し進めていくのかもしれない。
つまり、今回のマイナス金利からの脱却は、あくまでも始まりに過ぎず、日本経済の本格的な立て直しには、さらなる改革と長期的な視点に立った政策が必要不可欠だ。現在の政策が維持され、金利がさらに引き上げられるかどうかは、まだわからない。
いずれにせよ本当の意味での金融正常化、景気回復には痛みが伴うものだ。一方で、誰も痛みは望まない。植田総裁はそこを、押し切れるのかどうか。
一時的だったとはいえ、株価が大暴落するといった、一部の痛みも出始めているように思える。しかし、株価の大暴落はあくまでも別の要因によるものに私には見える。長年にわたりゼロ金利政策を続けてきたことに端を発する、異常とも言える株価の高騰による投資家からの反発、経済の歪みによるものだ。
■投資や貯蓄を呼び込まなければ、日本経済は衰退の一途
日銀が取るべき選択肢、日本が再興するための取り組みについて、結論から言えば、まずは自国の経済基盤を健全化することが不可欠だ。実現のためには現状を正確に認識し、勇気ある決断を下す必要がある。これは、日本だけでなく世界経済全体の未来にも関わる重要な課題でもある。
日銀がなすべきことは明確だ。まずは日銀がお金を刷ることをやめること。さらに、日本国内で投資を奨励するためにできることは、何でも実行に移していくこと。ここでは特に、投資について言及する。
投資は国の経済成長にとって非常に重要だ。投資は、貯蓄を生産性の向上、新しいビジネスの創出に利用することを意味する。
これらの活動によって経済全体の需要を高め、雇用機会を創出し、経済成長を促進することができる。また投資は技術革新やインフラ整備にも貢献し、長期的な経済発展に寄与する。つまり日本は、投資意欲を呼び戻すことができなければ、経済再興はおろか、さらなる衰退の一途をたどることになる。
まずは、親世代が投資を積極的に行っていくことが大事だ。一方、ゼロ金利が当たり前の時代に育った貯蓄・投資意欲の低い若い世代も、日本の将来のために、投資が重要であることを理解する必要がある。
日本ではタンス預金と呼ばれるように、ゼロ金利政策が実施される以前、特にシニア層における貯蓄率は高いとのイメージがある。
しかし、あくまでイメージであり、実際には、日本人が海外の状況や他国の人々の行動や実態を、十分に把握していないと私は見ている。
貯蓄率は「総貯蓄率」とも呼ばれる指標であり、「貯蓄額÷可処分所得(手取り収入)×100」で計算することができる。
利子が少ない、ゼロ金利政策が長く続くことで貯蓄意欲が減退したとの議論は当然あるが、それを差し引いても日本の貯蓄率は低いと言わざるを得ない。
資産における現金・預金と、株式・投信、保険・年金といった商品の割合を、日本、欧米とで比較したグラフ(下図参照)を見ると、このあたりの事情が垣間見えてくる。確かに、日本人の資産における現金・預金の割合は多い。そのため、現金・預金は多く貯金している、とイメージしがちだ。
さらに、日本ではシニア世代が投資をあまり行ってこなかったとのイメージもある。しかしこちらもあくまでイメージであり、実際には数十年前から日本人のシニア層が国内はもちろん、海外のマーケットに投資する機会は開かれており、投資に積極的であったシニアの人たちも大勢いる(下図参照)。
ところが、日本から資金が流出することを危惧した日銀がメディアに対して、そのようなトピックスやニュースを伝えないように働きかけていたのではないか、と考えることもできる。ただこのような取り組み、いわゆる情報操作は日本に限ったことではないのではなかろうか。
多くの国ならびに、各国の中央銀行でも似たような状況が見られることがある。たとえば、アメリカにおいて、国内メディアが国民に対して、「アメリカよりもドイツのマーケットで株を買ったほうがいい」と助言し、強い反発を受けるようなことだ。
ただし今述べたことは、何十年も前の話だ。今では、国内外のありとあらゆる正確な情報を誰でも簡単に入手できるようになった。いずれにせよ私が言いたいことは、日本のマーケットに積極的に投資を呼び込むことが重要であり、実現できなければ日本衰退の一途をたどるだろう、ということである。
■円安で訪れる「通貨危機」の可能性
円安が止まらない。現在の円安相場は、2022年3月ごろから始まった。当時110円台半ばで推移していた円ドル相場は、3月下旬になると120円台まで下落。さらに下落を続け、2022年10月には150円台に迫る。
このような急激な円安局面を受けた政府は、2022年9月と10月に、大規模な為替介入に踏み切った。具体的には2022年9~10月の間で6兆3499億円を投入し、円を買った。
政府が為替に介入したのは24年ぶりであった。先の投入金額が前回の金額を大幅に上回る、1カ月の間の為替介入額としては過去最大の金額であることからも、歴史的な円安であったことが窺える。
その後、一度は円安は収まりかけたように見えた。だが、2023年から24年にかけて再び円安傾向となる。2024年の4月29日には34年ぶりという160円台の大台を突破。本稿を書いている8月8日現在では、世界中で株価が急落している状況も関係し、140円台に戻っているが、円安状態は依然として進んでいる、と言えるだろう。
今、世界は、通貨よりも物価が上昇するインフレ傾向にある。ロシア・ウクライナ戦争の影響も大きい。このような状況のもと円安が加速し、世界中の投資家たちから日本円は捨てられ始めたのである。
■円安の原因と日銀政策の見直しの必要性
現在の日本の状況を見ていると、イギリスが破綻したときの状況と似ているように感じられ、私は心配でならない。
そもそも今回の円安の原因は何なのか、考察してみたい。短期的な原因は、アメリカの中央銀行であるFRBが、大幅な利上げを実施したことだろう。日本のメディアや専門家にもそのような論調が多く見られるし、実際にアメリカの利回りの情報や状況により、円の相場が影響を受けていたことは事実だ。
しかし、円安の根本原因は他にあると私は見ている。日銀の政策である。金融緩和政策と称し、日銀が日本円を刷り続けた結果、日本円の価値が下がったと考えているからだ。日銀は2016年以降、金融緩和政策を強化するために、指定した利回りで国債を際限なく買い入れることを決定。その原資として、日本円を際限なく印刷し続けた。
自国の通貨を刷り続ければ、価値が下がるのは必然であり、これは経済に詳しくない人でもわかるシンプルなことだ。つまり、日銀がこのような姿勢を改めない限り、通貨安は続くだろう。2022年12月に、このような金融緩和策の方針転換を決めたが、あくまで一部見直しに過ぎないと私は見ている。
財務上の問題を抱える国家では、通貨が値下がりする現象が必ず見られる。通貨の本当の実力を示す日本の実質実効為替レートの2022年における数字を見ると、73~86程度で推移している。つまり、日本円は実に30年前の安値まで落ち込んでいると言える。
日銀の政策により円の価値が下がっている状況の中、逆にアメリカは利上げしているので、多くの投資家や資産家は円を売ってドルを買う、という動きに出たのである。もちろん、通貨を購入する理由は利回りだけでなく、その通貨を扱う国が安全であるかどうかといった点も重要な判断要素だ。そういった観点では日本円は魅力的であり、リスク回避のために持っておく、という投資家もいるだろう。
しかし今回の円安では、そのようなリスクヘッジを抜きにしても、円は大幅に売られ、捨てられ始めたのである。
■現在の円安はゼロ金利政策が原因
私は、日本の財務状況は、ウクライナと戦争をしている現在のロシアよりも悪いと思っている。国の負債額がロシアと比べはるかに大きいからだ。国債の利回りが世界の主要国と比べて低いのも問題だ。つまり現在の円安は、日銀が長年続けてきたゼロ金利政策が原因だと結論づけることができる。
私たち投資家は、市場の動きを注視している。特に外国為替市場で起きていることは、各国の問題や政策における課題を明るみに出すからだ。つまり外国為替相場は、その国でどのような政策が進められ、それにより何が起きているのかを示す、一つの重要な指標なのである。
このまま円安が進行する──日本円が海外の投資家から捨てられ続ける状況にまで落ち込んだら、円が別の通貨に置き換わったり、国が新しい通貨を発行したりするなどということも起こり得るだろう。
実際、深刻な経済不況やインフレが進んだジンバブエでは、それまで流通していたジンバブエ・ドルを廃止。米ドルや南アフリカのランドといった他国の通貨の利用を経て、新たなジンバブエ・ドルが発行されている。
「日本は大丈夫」「今回は大丈夫」。私が以前から述べていることでもあるが、このような考えは間違いであることを、最後に述べておきたい。
ジム・ロジャーズ :投資家、ロジャーズホールディングス会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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