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 부상 제대군인의 공무원·공기업 취업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국가보훈부에 건의했다.
서울시와 국가보훈부는 22일 서울시청에서 ‘보훈정책 추진 및 보훈문화 확산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보훈부는 ▴청년 부상 제대군인 지원 협력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제대군인 지원 협력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 ▴양 기관 추진 제반사업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부상을 입은 장병들이 사회에 복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무원 시험이나 공기업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 도입을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공식 제안했다.
현재 국가유공자로 등록되면 5~10% 취업 가산점을 받고 있으나, 국가유공자로 선정되지 못한 부상 제대군인은 장애보상금 등 일시적인 지원금 외 별도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부상 제대군인은 일반 제대군인과 비교해 군 복무 중 장해(노동능력 상실 또는 감소)를 입은 만큼 시는 이들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보상 및 보훈차원에서 가산점을 부여함으로써 이들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것이 가장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청년 부상 제대군인의 건강한 삶과 공정한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서울시에서는 청년 부상 제대군인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원스톱 상담창구인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도록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청년 부상 제대군인 상담센터’는 유공자 신청 지원, 관련 법률 상담, 부상 관련 심리재활지원과 자조모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서울시 일자리센터, 청년 일자리 사업 연계 등 청년 부상 제대군인들의 창업·취업까지 체계적이며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2023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꿈새김판이 6.25 참전용사분들의 사진으로 단장됐다.
한편, 국가보훈부는 대학교 내 취업지원센터와 협력, ‘히어로즈 인 캠퍼스(가칭)’를 운영해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제대군인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등 이들을 체계적·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서울시에 제안했다.
서울시와 국가보훈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제대군인을 위한 더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약속하고 보훈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해 갈 방침이다.
문의 : 복지정책과 02-2133-7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