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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f2efbdf8c1ceba7756c4d42667640790af38f58c"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LBcw/f2efbdf8c1ceba7756c4d42667640790af38f58c" data-origin-width="1185" data-origin-height="803"></div><p> </p><p> </p><p>숲으로 난 길 <br>                마루 박재성 <br><br><br><br>1분 <br>1초 <br>숫자의 벽을 허물며 <br>몸은 현장에서 <br>마음은 사무실에서 따로 노는 시간에 <br>2 혹은 3의 일을 하다가 <br><br>숲으로 난 길을 따라 <br>0의 세계로 들어간다 <br>할 일이 없고 <br>시간의 벽이 없는 <br><br>초록 무성하고 <br>벌 나비 새 노닐고 <br>볕뉘 내리고 <br>살랑이는 바람이 있는 곳으로 <br>발 가는 대로 <br>마음 이끄는 것에 <br><br>눈 주고 귀 맡기고 <br>손 쉬고 마음 즐기면 그만 <br><br>그 안에서 <br>나는 나를 잊고 0이 된다</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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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향기 ♡ 시
숲으로 난 길
마루 박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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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6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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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으로 난 길
마루 박재성
1분
1초
숫자의 벽을 허물며
몸은 현장에서
마음은 사무실에서 따로 노는 시간에
2 혹은 3의 일을 하다가
숲으로 난 길을 따라
0의 세계로 들어간다
할 일이 없고
시간의 벽이 없는
초록 무성하고
벌 나비 새 노닐고
볕뉘 내리고
살랑이는 바람이 있는 곳으로
발 가는 대로
마음 이끄는 것에
눈 주고 귀 맡기고
손 쉬고 마음 즐기면 그만
그 안에서
나는 나를 잊고 0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