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은행권의 문턱 낮춘다
지난 7월 5일 정부는 은행권 경쟁 촉진, 경기대응 능력 및 경영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으로 31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이 등장하는 등 은행산업의 문턱이 한층 낮아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나라경제』는 은행산업의 현안과 정책, 해외사례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 은행산업에 어떤 노력과 혁신이 필요할지 알아봤다.
은행 자금운용 구조와 경영환경 개선 계기 될 은행권 경쟁 촉진
지난해 국내 일반은행 당기순이익이 사상 최대 수준(13조3천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7조7천억 원)도 이미 지난해 수준(6조8천억 원)을 넘어섰다. 은행들의 대규모 이익이 지속되면서 국내 은행산업의 과점 체제 및 영업 행태에 대한...
이종한 한국은행 금융리스크분석부장2023년 09월호
주요 사건으로 보는 우리나라 은행업 근현대사『나라경제』 편집실2023년 09월호
30여 년 만에 새로운 전국은행 나온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30여 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의 등장을 예고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개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기존 은행권의 과점 체제를 깨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이 전국구 은행으로 변신해 시중은행 간 ...
김유진 조선비즈 금융부 기자2023년 09월호
인터넷뱅크 여섯 돌… 해외진출 위한 법 정비, 건전성 관리 등에 주력할 필요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뱅크)은 오랜 논의 끝에 2017년 4월 국내 첫 사례로 케이뱅크가 영업을 시작하면서 도입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및 운영에 관한 특례법」에 따르면 금융혁신과 은행업의 건전한 경쟁을 촉진하고 금융소비자의 편익을 증진해...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2023년 09월호
영국 챌린저 뱅크, 외형적으로는 성장했지만 수익 창출 면에서는 여전히 우려 존재
영국 은행산업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공적자금 투입에 따른 국유화와 은행 간 인수합병을 거치면서 대형은행의 지배력이 커졌다. 하지만 시장 집중도가 높아진 데 반해 고객 만족도는 오히려 하락함에 따라 정책당국은 대형은행의 지배력 축소, 은행 간...
심윤보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2023년 09월호
이자수익 중심 구조 벗어나 독자적 부가가치 창출하는 산업으로
외환위기 이후 은행업을 비롯한 금융업은 적어도 양적으로는 많은 발전을 이뤘다. 실제로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금융업보험업의 실질성장률은 연평균 5.3%를 기록해 전체 경제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훨씬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선진국에 비해 우리 금융산...
이항용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2023년 09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