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기다리다 꽃이 되었나
달 밝은 밤이 오면 홀로 피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 가는
그 이름 달맞이꽃
아~아~ 서산에 달님도 기울어
새파란 달빛 아래 고개 숙인
네 모습 애처롭구나
얼마나 그리우면 꽃이 되었나
찬 새벽 올 때까지 홀로 피어
쓸쓸히 쓸쓸히 시들어 가는
그 이름 달맞이꽃
달맞이꽃 글 : 한올 방 경 제 한 올방경제인
달이 뜨면 님이 올까
밤이슬에 젖도록
하얀 밤을 기다리니
달빛에 피는 달맞이꽃
달이 지면 님이 올까
새벽안개 젖도록
외로운 밤을 보내니
쓸쓸히 시든 달맞이꽃
달이 떠도 달이 져도
님은 오지 않아
긴 밤을 지새우더니
눈물 젖은 달맞이꽃
달맞이꽃의 꽃말은 「기다림」이라 한다。
세상에는 달 그림자를 밟으며 사는 사람들…、
밤이면 잠자는 틈을 타서 집 털이를 일삼는
밤손님도 있지만 한탕주의로만 생각하면서
사는 사람들이 잘 사는 꼴을 볼 수가 없다。
그러나 밤이면 달빛 아래 활짝 꽃을 피웠다가
아침햇살에 오므라드는 달맞이꽃도 있나하면
새벽에 잠깐 피었다가 햇볕이 나면 시들어서
한낮에는 힘없이 떨어져버리는 나팔꽃도 있다。
하지만 그런 꽃들은 그 짧은 시간에도
꽃을 피워 씨앗을 맺어 종족을 퍼뜨린다。
그 대신 밝은 한낮에 무궁무진한 태양의
힘을 한껏 받으면서도 제대로 씨앗조차도
맺지를 못하는 꽃들도 흔히 볼 수 있다。
달맞이꽃은 왜 하필이면 밤에만 필까?
그러나 밤에만 잠시 핀다해도 제구실을
다 하니 얼마나 대단한 꽃이겠는가。
첫댓글 감사합니다.....
마음 쉬어 갑니다.
감사 합니다 제가 달맞이 꽃을 좋아하는데... 음악 감상 잘하고 갑니다 좋은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