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오먄냥 싼빡한 갑오징어 피싱갑니다.
점심없이 6시부터 1시반까지 오만냥으로 18인승에 10명 태우고 출항하네요.
처음으로 타는 배입니다.
여수어부님은 전투반, 연장반 이런 거 선호하지 않고 저럼하면서도 싼빡한 피싱이 좋아요.
평일이라 국동항 주차장이 널널하고 10명 승선으로 황제낚시합니다.
꿈에도 그리웠던 황제낚시....
주력장비는 퓨리어스 티탄팁 갑오대1602MH이고 스티레101PG 합사0.8호이며
한번도 기용하지 못했던 서브장비는 영규 오쭈이카165에 스티레101HG 합사0.8호입니다.
5시반 집결하여 6시에 출항합니다.
인원이 부족하여 자기 맘대로 자리잡으라고 하여 선수에 올라가까? 하다가
바람불고 날씨가 꾀죄죄하여 그냥 선수 밑에 자리하였네요.
18승으로 만땅 타면 자리가 조금 비좁것드라는...
먼저 시내권 40여분 지졌는데 일마리도 나오지 않아 화양면 양식장과 월호, 자봉도 주변으로 이동합니다.
첫 두족류가 대상어가 아닌 문어 부터 시작하여 주변꾼들이 부러워하네요.
갑오징어가 물대포 발사하여 디카 조졌습니다.
오늘은 이런 씨알이 우짜다가 나오고 대체적으로 자잘한거가 많이 나오네요.
두번째 문어..
쭈꾸미는 생략합니다.
오만냥짜리라서 라면은 있겠지만 편의점 간식 운용하지 않을 줄 알고 집에서 비스켙 두개 가져갔는데
편의점에 여러가지 간식꺼리가 쎄뿌럿네요.
좋아하는 곡물과자 몇개를 먹었는 지 몰것습니다.
음료도 제주감귤, 식혜 등등이 있는데 입안이 개운한 머스캣을...
집에가서 점심 먹을 시간이 어중간하여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12시반에 점심 겸하여 라면 한사발 때렸습니다.
점심먹고 커피 마시고...
이러다보니 오만냥으로 황제낚시도 하고 배고프지 않게 뱃놀이 하면서
갑오도 선내에서 힛트 잦아 선장이 무슨 에기냐? 한치 에기냐? 묻기도 하고...
더구나 오전부터 비가 많이 온다던 일기예보가 저녁으로 바뀌어 션션하게 피싱 즐겼네요.
대부분 쪼꼬미 에기에 1.5호까지 사용하는 꾼들이 많던데 여수어부님은 최저1.8호이고
주로 2.2호 에기를 선호하는데
작은 에기는 저멀리에 있는 갑오 시선 받기 어렵고 여럿이 투하하는 에기 중
좀 더 큰 먹잇감에 달라들지 않을까.. 하여 2.2호를 선호합니다.
모르죠, 큰에기는 겁나서 묵으까마까 전진,후퇴할 수 있지만 작은에기는 시퍼보고 한방에 가져갈지도...
이날은 아침에 가랑비 내리고 계속 흐린 날씨라서 UV에기는 기용하지 않았습니다.
여수어부님이십니다.
1시쯤의 조과입니다.
선내 난간에 비치한 카운터가 있길레 찍었네요.
좌측은 문어 2개, 주꾸미 3개이고 우측은 갑오 15개 찍었습니다.
1시반까지인데 선사 단골손님들이 조과가 저조해서인지 연장을 해주네요.
2시에 철수하였습니다.
오만냥에 2시까지...
사무장의 인증샷..
카운터에는 17개 찍었는데 인증샷 헤아려보니 새끼하나 낳았나 봅니다.
18개이네요.
뒷편꾼이 초장에 힛트를 잘해 갑신이 탓구나,,부러워했는데 후반전에 여수어부님이 파이팅을 하여
장원이겠지... 했는데 그 꾼이 19마리 잡았드라는...
한끗차이로 장원 놓쳤습니다.
대상어에 자신을 믿으면 조급하거나 애태우지 않습니다.
여유있게 즐기면서 피싱을 합니다.
여수어부님입니다.
문어 두마리, 쭈꾸 3마리는 덤으로...
장원꾼은 이런 거 못잡았으니 여수어부님이 으뜸???
철수하면서 사모님 도와주고 싱크대 먹물전쟁 치루지 않으려고 군내에서 40여분 이동 중에
17마리 모두 다듬었다가 갑오에게 손바닥 세번 물리고
손가락,손톱 난리가 아니고 다리에 쥐가 내려 도그고생하였네요.
귀가하여 사모님이 보시듬마는 손질을 더 많이 하게 엉망으로 다듬어 왔다며 시부렁거리고...
이제 앞으로 절대 선내에서 갑오징어 다듬지 않을거라고 결심했네요.
빨리 철수하니 집에서 할 일이 많아 좋고...
지금도 무화과 생산중입니다.
잘 키워선지 지금도 무화과를 구경하네요.
무화과 위의 나무는 비파인데 벌써 꽃대가 나옵니다.
내년에는 우리걸로만으로 술도 담그고 생과를 묵어야 할낀데 아직 어린 나무라서....
2~3년 후에는 3나무에서 비파 허벌 생산할겁니다.
갑오회는 기본..
굵게 썰어야 식감이 좋데요.
문어 숙회도 기본...
갑오 잡으러 갔다가 덤으로 잡힌 문어로 뽀땃합니다.
어제 사모님과 외식하면서 초록마을 들렸는데 문어600g에 59,000원하던데
이번 싼빡한 피싱에 문어만으로도 본전 빳고도 남네요.
쭈꾸미는 저녁에 라면 끓여 먹을라고 했는데
사모님이 라면 먹지 말라고 하여 갑문국수를 주문했네요.
갑문라면입니다.
맛이 다른 두가지 씹으면 맛나요.
갑오회 한접시, 문어숙회 한접시에 갑문라면 풀코스로 만오천냥 받으면 괜찮을라나???
오픈해봐???
오늘 어르신 독감, 코로나 백신 접종하였습니다.
양팔에 한방씩 맞았네요.
요새 계속된 선상낚시로 옥체가 헤롱히롱하여 담에 접종할까? 했다가
그냥 맞아뿌러 내일 갑오피싱 제대로 할 지 몰것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