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에 시달린 피부 `물이 보약` |
따뜻한물 충분히 섭취해야 건조증 예방 긴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특히 올여름엔 다른 계절에 비해 냉방용품이 많이 팔렸다고 한다. 실내에서 끊임없이 가동되는 에어컨은 습기까지 제거되므로 겨울 못지않게 피부가 건조해지거나 트러블이 일어나기 쉽다. 아직 무더위가 가시진 않았지만 시원한 곳을 찾아 사무실이나 집에서 지내는 것보다는 조금 덥더라도 틈틈이 외부 바람을 쏘이거나 가벼운 맨손체조, 스트레칭으로 적당히 몸을 긴장시켜주는 게 건강에 도움이 된다. 실외 온도와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도록 하고 냉방이 되고 있는 장소에선 가디건 같은 겉옷을 걸치는 게 좋다. 또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시원한 청량음료보다는 따뜻한 물을 자주 많이 마셔야 한다. 물은 피부 건조를 방지할 뿐아니라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하므로 충분한 수분 섭취는 중요하다. 여름 내내 틀어놓은 에어컨으로 인해 얼굴과 팔, 다리 등 노출된 부위가 건조됐을 때에는 휴대하면서 사용하기 편리한 보습 스프레이를 사용한다. 얼굴은 볼 위주로 뿌려주고 티슈로 살짝 눌러준다. 팔과 다리 등은 보습 스프레이 분사 후 보디 에센스나 로션을 발라주는 게 좋다. 특히 화장기 없는 맨 얼굴은 냉방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어렵다. 보습 성분이 함유된 메이크업베이스와 파운데이션을 이용해 피부속 수분을 지켜주도록 한다. 화장을 할 때에는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크림 타입의 파운데이션을 선택한다. 땀이 난다고 파우더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건조를 가장 빨리 느끼는 부분은 입술. 음료수를 자주 마시는 것도 입술을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메이컵을 했다면 립스틱이 어느 정도는 건조를 막아 주지만 한계가 있다. 립 밤을 곁에 두고, 수시로 입술에 발라 입술이 마르는 것을 막는다. [도움말=태평양 미용연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