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대로 솜털처럼 가벼우면서도 방풍은 잘 되서 기타 불만 전부 상쇄되네요. 만족^^
며칠안으로 사용 후기 조금 더 보충하겠습니다. ----> 사진 아래에 보충하였습니다.
보충내용
장점 :
(1) 가볍다. 그런데 양쪽 출입문의 크기는 그대로 두고, 모기장 면적을 솔리드 면적의 1/3 정도로 줄여서 무게를 100 gram 가까이 더 줄여서 1 kg 미만으로 내려가면 세계적인 초경량 텐트로 등극하고 수출도 잘 될 거로 보인다.
(2) 출입문이 2개이다. 나는 1인용을 구입할 때도 출입문 2개가 필수 조건이다.
(3) 출입문에서 모기장이 바깥쪽에 부착되고 솔리드 패브릭이 안쪽이다. 나의 경우 필수조건이다.
(4) 춘하추동 4계절 가능한 텐트는 세계적으로 잘 없다. 이건 된다. 이날 꽤 거센 바람을 잘 막아주었다.
(5) 출입문 형태가 거의 330도 가까이 한바퀴 도는 타원형이기 때문에 출입이 아주 편리하다.
(6) 천정에 실내등을 달 수 있는 고리가 있다.
(7) 이너 좌우 대칭되는 곳에 소품 수납용 망사포켓이 달려있다.
(8) 플라이와 이너텐트를 한꺼번에 설치할 수 있다.
단점 : (별로 없지만, 사소한 거나마 몇가지)
(1) 신경쓰지 않고 마구 편하게 쓰기에는 좀 비싸다. 이해한다.
(2) 이너 텐트 색깔이 촌스런 오렌지색이다. 별꼴이다. 선택여지도 없고 기존 꺼와 같다.
(3) 이너텐트만 단독으로 사용하기 곤란하다. 꼭 단독 사용하려면 약간 개조하고 자작하면 되긴 할 거다.
(4) 강풍을 동반한 비가 옆으로 몰아치면 플라이의 환기구로 빗물이 들이칠 거다. 닫을 수 없게 되어있다. 외부 폴대에 씌워서 환기구를 덮을 수 있는 방수천을 제공해달라고 제조사에 요청해야겠다.
(5) 플라이가 거의 투명해서 프라이버시가 우려된다. 다른 쿠벤 장비에 비해 너무 투명하다.
(6) 기존 1.5P 이너를 이번 버전에도 그대로 채용한 듯하고, 이너 내부의 출입문 지퍼원단을 접어서 재봉하지 않고 가장자리를 열로 지져서 마감하여 올이 풀릴 우려가 있어 보인다. AS 문의하니까 만약 그게 문제가 되면 언제든지 무상교환 해줄테니 안심하고 그대로 사용하란다. 오케이.
(7) 플라이에 큼지막하게 장식된 제조사 로고 마크 그림이 검정 잉크 번진듯 보인단다. 배낭 같지도 않고, 너무 크다. 작고 간결한 도안으로 변경하면 좋겠다.
기타 미확인 사항 :
(1) 지난 주말 단한번 사용했기 때문에 바람에 대한 저항력을 아직 다 확인하지는 못했다.
(2) 플라이와 바닥의 심실링과 방수성능을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요즘 눈도 안온다.
(3) 이번에는 결로가 심할 날씨가 아니어서 확실하지 않지만 일단 결로가 없었다. 참고로 나는 결로에 게의치 않는다.
종합결론 :
이 다이니마 1.5 텐트는 제가 수십년간(?) 끌어 모은 1인용 텐트들을 전부 용도폐기 시키고, 사시사철 어떠한 산행코스에도 항상 들고 나가게 할 최우수 작품입니다. 제조사에 감사합니다.
(산에서 혼잣말로 메모한 걸 그대로 붙여넣어 혹시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어디까지나 개인소감이오니 양해해주시길)
첫댓글 오~ 멋집니다! 사용후기 기대됩니다~
저도 지금 구입 고민중인게 이너텐트색상이네용^^;
이 텐트는 잘 차려입고 장비 전시회 같이 펼쳐 내보이는 휴양림에서 사용하려는 게 아니고
가볍게 메고 더 멀리 깊은 숲속 봐줄 사람도 없는 오지에서 혼자 혹한에도 견디는 용도여서
저에게 이너 색깔은 전혀 문제가 안되고 오직 무게와 기능이 가장 뛰어나서 구입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꽤많은 텐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텐트입니다. 별바님께도 참고 되시길.
@부자감세 글쿤요 이번에 추가로 구매해야겠네요 즐거운 캠핑 산행되십시오^^
플라이는 반투명(청색빛)으로 만들면 이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