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壽山友會-百濟人들의 손길을 느끼며 “蒙村土城” 일주
일주일 이상 계속된 강추위가 오늘 우리 산우회 일정에 맞춘듯 누그러졌다. 서울 아침 죄저 기온이 영하 7도였으니까 어제(25일)보다 7도나 높아진 날씨. 9시 10분경 집을 나설 때 눈발이 날려 미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몽천토성역을 나와 보니 눈이 그쳤다. 올림픽공원 초입 “세계평화의 문”에 먼저 도착한 회원들이 기다리고 잇었다. 눈은 그쳤으나 그래도 눈이 좀 쌒여 있어서 안전을 위해 신발에 아이젱을 채우는 친구도 있었다.
“세계평화의 문”은 88올림픽 때 건조되었으며 올림픽공원 九景 중 하나라고 하는데 나머지 경관들도 나중에 찾아볼 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시 30분 약속 시간이 지나자 우리는 바로 출발하여 대한체육회 옆을 지나 올림픽공원 내에 위치한 “蒙村土城”으로 진입하였다.
여기서 참고로 살펴보면 蒙村土城은 사적 297호로 지정된 유적지로서 가략동과 방이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토성내의 마을인 蒙村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는군요. 성은 本城과 外城으로 되어 있고 백제 초기의 움집터와 기와 및 토기를 비롯한 각종 유물들이 출토되었답니다. 지금도 유물 발굴이 계속되고 있더군요. “蒙村土城”은 3세기경 축성된 百濟 초기의 王城인 “河南慰禮城”으로 추정된다 합니다. 북쪽의 한강과 남쪽의 남한산성 사이에 자리하고 있으며 자연적으로 형성되어 있는 丘陵을 조금씩 다듬어 성벽으로 만든 것이랍니다. 1700 년 전 이 토성을 쌓는데 얼마나 많은 인원이 동원되었을까?
공원관리원들이 눈을 쓸어서 길은 전혀 미꺼럽지 않았다. 우리는 잘 정비된 산책길을 걸으며 “움집터전시관”-“서울역사편찬원”을 지나 팔각정에서 잠시 짐을 내려놓고 늘 그렇듯이 정성껏 준비해 온 친구들이 내놓은 계란, 빵, 커피. 막걸리, 안주 등으로 목을 축이고 요기를 하였다. 정말 고마운 친구들이다.
오늘 점심을 내기로 한 李相起 친구가 식사 예약시간이 오후 1시이므로 여유가 있으니 좀더 걷자고 하여 우리는 우회하여 “백제학연구소”를 거쳐 출발지인 “세계평화의 문”으로 돌아와 12시 40분경 올림픽공원 앞 “금강산감자탕‘집에 도착하였다. 영양이 풍부한 감자탕을 맥주, 소주, 막걸리를 반주 삼아 포식하고 나니 오후 2시경. 오늘 풍성한 식사를 제공한 친구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하면서 우리는 다음 일정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참석 회원: 한현일 박찬운 주재원 이상기 이문규 임승렬 오세민 윤영중
송희경 정만수 조남진 박희성 송구헌(13명, 무순)
●일정 안내
★1월 29일(금)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 역(시민의 숲 일원 산책)
★2월 2일(화) 4호선 수리산 역(산행 후 목욕 예정)
(노인복지관 게시물 중에서 옮긴)
아름다운 노인 10계명
1.일일이 간섭하지 마세요.
2.이런저런 칭찬을 많이 하세요.
3.삼삼오오 어울려 지내세요.
4.사랑을 나누는 삶,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5.오케이,예스를 생활화 하세요.
6.육십 청년!! 99세까지는 청춘입니다.
7.칠칠한 어른이 됩시다.
8.팔팔한 어른은 나라의 보물입니다.
9.구차한 삶을 살지 마세요.
10.십프로는 남을 위해 사세요.
첫댓글 여러번 갔었지만 이 공원의 자세한 내용은 잘 몰랐는데 송구헌 회원님 덕으로 잘 알게 되어 고맙습니다. 노인의 10계명 내용도 완전 공감이 갑니다. 고맙습니다
앉아서 역사탐방 잘했어요. 노인 10 계명도 잘보았네요. 구헌님 감사합니다.
송구헌 나중된 자의 글 보니 99까지만 팔팔하게 살면 되겟네요. 근데 슬그머니 옥심이 나요. 99세에 오라하면 백수회 비정규직이라도 유지하려면 더 있어야 한다고 여쭈어주세요. 그래도 재촉하면 꼴지된 자가 일등될때까지 기다려달라 해보세요. 인생사 새옹지마 한 회장에 대한 미움이 기쁨으로 바꾸였어요. 한 회장님 내 성적표 빨리 등기속달로 모내주세요. 그리고 만수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