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왕방지맥과 연계한 종현산
열두개울 휴게소 도보-종현교-x303.3-x555.4-종현산(584.7)-△567.1-x510.9-x528.4-△343.6-△387.5-청산고개(368번 도로)-x375.8-가마골고개-하늘봉(385.5)-상심곡(87번 군도)
거리 : 17.06km
소재지 : 경기도 포천시 신북면 창수면 연천군 청산면
도엽명 : 포천
한북정맥의 축석령 인근에서 북쪽으로 분기하며 어야고개-회암령-천보산-해룡산-왕방산-국사봉-하늘봉-개미산을 이어가며 영평천이 한탄강으로 합수하는 궁평리 일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7km 왕방지맥 능선이고 왕방지맥에서 살짝 비켜난 종현산 능선이다
종현교에서 오르는 일반 등산로고 종현산 정상 이후 한동안 옛 군부대 진입로다
x528.4m에서 왕방지맥을 만나서 남-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큰 굴곡은 없고 △343.6m를 지난 농장시설과 전망테크에서 조망을 볼 수 있다
창수면계와 헤어지고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도 큰 굴곡 없고 지맥중주가 아니라면 치월리마을에서 그냥 도로를 따르는 것도 쉬운 방법이다
포천시청 앞에서 06시15분 출발하는 57-1번 버스는 지행역 일대까지 갔다가 소요산역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07시58분-8시 사이다
조금 일찍 움직여야 하고 소요산역 같은 버스정류장 68번 버스 07시58분 출발이니 소요산역에서 07시54분 하차하는 전철을 이용했다면 서둘러야 하겠다
하산지점 신북면-포천시가지 운행하는 버스가 여럿 있으나 시간확인 필요하고 2023년 초 현재 택시요금 7.500 – 8.000원 정도.
지도 크게 보기
◁산행후기▷
2023년 1월 1일 (일) 맑으나 미세먼지 심함
캐이 본인 2명
2023년 새해 첫 날이 일요일 도로정체를 피해서 14년 전 걸었던 왕방지맥과 종현산을 연계해서 산행하기로 하고 소요산역에서 버스시간과 맞추기 위해 평소보다 늦은 시간 출발해서 07시55분 쯤 소요산역에 하차하니 서울보다 기온이 상당히 내려간 영하8도에 체감온도 –12도란다
도로건너 버스정류장에 막 출발하려던 68번 버스로 종점인 열두개울휴게소 인근 공터에 하차하니 싸한 추위가 물려오고 손이 시리다
남동쪽 368번 도로를 따르다보니 연천군에서 포천군으로 넘어가고 해발 약65m 종현교를 건너기 전 도로좌측 멧돼지 철망의 쪽문을 열고 들어서서 산행이 시작된 시간은 08시28분 우측아래 아래미라치 골자기를 끼고 오름이다
열두개울은 기암절벽과 맑은 계곡에 선녀바위 무장소 보안소 만장바위 평바위 도라소 돌묵소 봉바위 쌍무소 용수골소 등의 명소가 10리에 걸쳐 펼쳐진다
옛날 다리가 없던 시절에 법수동에서 덕둔리로 가려면 열두 차례나 개울(산내천)을 건너야 했다고 해서 붙여진 지명이다
▽ 열두개울휴게소 버스 종점 연천군이다
▽ 도로를 따르며 저 앞 올라갈 능선 저 위 송전탑도 지나가는 곳이다
▽ 종현교를 건너기 전 좌측 철망의 쪽문을 여닫고 능선으로 올라선다
▽ 곧 석주의 잘 만들어진 무덤을 지나고 이후 송전탑도 지나며 오름이다
▽ 오르며 우측으로 바라본 종현산
▽ 좌측으로 살짝 비켜난 x288.2m 아래 약275m 교통호들이 어지러운 곳에서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고
▽ 동쪽으로 틀어 가노라면 좌측(북) 순욱골 너머 진행할 능선에서 분기한 x269.4m 인근 채석장이 보인다
▽ 분기봉에서 동쪽으로 오르내리고 오른 약308m에서 남쪽으로 틀어 편안한 능선이다
▽ 소요산 쪽을 본다
▽ 위 편안한 능선에서 몇 걸음 내려선 후 오른 x303.3m에서 종현산 정상 사면 벌목지가 보인다
▽ 북쪽 순욱골로 넘어가는 옛 소로 푹 패 인 안부에서 본격 오름이다
▽ 은근한 오름 저 위 분기점에서 우측(남)으로 틀어 오름에는 바위들이다
▽ 약480m 일대
고도가 높아지면서 적설들이 발길을 더디게 하나 오늘코스 별 것 없다는 생각으로 두 차례나 막초 마시며 지체하고 오름에는 바위들도 밟힌다
남쪽에서 동쪽으로 틀어가는 x555.4m 정상을 오르지 않고 좌측사면으로 돌아가는 족적이 있어 따르다보니 어느새 동쪽으로 틀어지면서 재작년까지 軍부대가 자리한 정상으로 오르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軍부대 때문에 x555.4m 정상에 종현산 정상석이 있었다는 정보다
철거되지 않은 지뢰표시를 보며 올라서니 부대가 철거되고 공터만 남은 종현산 정상 맑은 하늘이지만 지독한 미세먼지로 조망이 답답하다
▽ x555.4m 정상에 종현산 정상석이 있다는데 생각 없이 좌측사면으로 돌아 동쪽 정상 쪽으로 오른다
▽ 부대가 없어진 줄도 모르고 올라서는 종현산 정상아래
▽ 남서쪽 x558.8m와 소요산 정상(587.5)이 겹쳐 보이며 좌측은 국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 크게 당겨보는 북동 개미산(447.2) 멀리 종자산(643.8) 북대(710.1)이 정수리만 보이고 사진 우측은 보장산(554.2) 인듯
▽ 북서쪽 채석장 저 편 전곡시가지가 흐릿하다
▽ 소요산 일대 우측 멀리 남동쪽 마차산(588.4)과 그 뒤 감악산(674.9)
▽ 역광의 국사봉(744.9) 왕방산(736.4)을 크게 본다
▽ 진행할 x556.9m와 좌측 개미산이고 x556.9 좌측 멀리 보장산 개미산 뒤 멀리 종자산 북대
▽ 남동쪽 진행할 능선 멀리 좌측 청계산 우측 운악산이 정수리만 보인다
▽ 정상을 뒤로하고 내려서면「포천22 2008재설」삼각점의 △567.1m다
「대동지지」에 종현산(鍾賢山)은 영평현 서쪽 20리에 있다"고 되어 있다
종현산은 신북면 덕둔리 북쪽에 우뚝 솟아 있으며 청산면 산악지역의 상징적 존재이기도 하며 이 지역은 서쪽으로 동두천 소요산 동록이 남쪽으로는 왕방산 국사봉의 연봉이, 동으로 계류산이 둘러 싸여져 있어 예로부터 산골 중의 산골이라는 뜻으로 이름조차 산안이라 하였다
종현산 기슭에 삼정골이라는 취락이 있는데 조선 초기 난(亂)을 피하여 세 정승이 이곳에 와 은거하면서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끊고 산수를 벗 삼아 일생을 살았다 하여 삼정골이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도 있다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계곡에는 산내천이 서류하여 한탄강으로 흘러 내려가며 이 유역은 예로부터 청산잣(포천잣)의 명산지이다
한국전쟁 당시 많은 잣나무가 베어졌었으나 수복 후에 심은 잣나무가 다시 자라 지난날과 다름없이 생산되고 있는 보배로운 곳이다
「1872년 지방지도」「영평군지도」에는 종현산(鍾懸山)으로「동여도」 에는 종현산(鍾賢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명총람」에는 포천군 화현면 창수면 추동리와 주원리 신북면 덕둔리 및 연천군 청산면 초성리와 경계하는 산으로 되어 있다
▽ 정상을 내려서면 옛 軍 부대 진입도로가 능선이다
▽ 앞 봉우리가 x510.9m 그냥 진입로를 따르다가 반주에 이른 점심을 먹고간다
▽ 약425m 우측 삼정골로 이어지는 진입로를 버리고 능선으로 오른다
▽ 북동쪽 오름은 이어지고
▽ 뒤돌아 종현산 정상
▽ 북쪽 x485.5m 능선 분기점 직전 바위다
▽ x485.5m 능선 분기봉이자 왕방지맥을 만나는 분기점이다
▽ x556.9m 또 막초 마시고
▽ x528.4m 창수면과 작별하고 남쪽으로 틀어간다 저 뒤 높은 봉우리는 조금 전 x556.9m
▽ 남쪽으로 내려서다가 진행방향 x423.7m를 버리고 좌측(동)으로 잠시 틀어간다
왕방지맥을 만나고 x528.4m에서 남쪽으로 내려서고 편안하던 능선은 진행방향(남) x423.7m를 버리고 좌측 동-남동쪽으로 편안한 잣나무수림의 능선이 이어진다
△343.6m 삼각점을 확인하고 내려서는 잣나무수림의 능선 우측사면으로 야영테크들이 설치되어 있고 우측으로 공장 건물이 보이는 곳이다
곧 전면 시야가 터지면서 우측은 농장시설들이고 곧 조망시설이 나타나서 올라서면 북동쪽 명성지맥의 관음산(732.1) 불무산(662.7)에 불무산 좌측 뒤 종자산(643.8)과 북대에서 흘러내린 능선의 봉우리들이고 동쪽은 관모봉 금주산 일대들이 흐릿하다
오늘구간 느긋하다고 테크에서 또 막초 마시고 느릿한 움직임이다
▽ 저 위 남쪽 x382.2m 능선을 버리고 내려선 후
▽ 위 사진 내려선 곳에서 오르면「포천414」삼각점의 △343.6m
▽ △343.6m에서 내려서면 능선의 우측아래 잣나무수림 야영터 시설이다
▽ 야영터를 지나 살짝 올라선 약350m 남쪽은 묵밭 등 저 앞 국사봉이다
▽ 곧 북쪽 상추동저수지 쪽 능선 분기점에는 조망터 시설이다
▽ 북동쪽 우측 관음산 좌측 불무산
▽ 크게 보는 불무산 좌측 뒤로 종자산과 북대에서 흐른 능선의 600m대 봉우리들
▽ 돌아본 종현산
▽ 진행방향 창수면 面界능선을 버리고 남쪽으로 틀어가는 분기점
▽「포천415」△387.5m
△387.5m 삼각점을 확인하고 진행방향 편안한 능선 5분여 후 약360m 지점에서 진행방향 변촌말 쪽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 내려서면 전면 시야가 터지면서 인근 치월리마을이 보이는 곳이다
왕방지맥의 마루금은 마을을 좌측 아래로 두고 우측 나지막한 능선으로 이어가야 하지만 지맥종주야 예전에 끝낸 것이니 그냥 마을로 내려선 후 진입로를 따라 368번 도로를 다시 만난 후 바로 능선으로 올라가야 하지만 마루금을 좌측으로 두고 남쪽 도로를 따르다가 도로가 서쪽으로 향하기 전 마루금의 능선을 좌측으로 두고 시멘트 길을 따르다가 좌측의 능선으로 치고 올라서 정상적인 마루금에는 산악오토바이들이 다니며 파여진 능선 x375.8m 오름이다
▽ 마루금은 우측 나무쪽으로 빙 돌아가야 하는데 어차피 청산고개 도로를 만나니 마을로 내려서서 편하게 진행한다
▽ 368번 도로를 버리고 좌측의 능선이 마루금이다
▽ 좌측의 마루금 능선으로 올라간다
▽ 오름에는 오렌지색 3번 송전탑을 지나고
▽ x375.8m
▽ 쇠죽골과 가마골을 잇는 도로를 지나며 진행하다가 장갑을 흘려버린 것을 알고 다시 도로로 돌아가서 회수 후 진행하느라 지체
▽ 가마골 쪽
▽ 해발 약340m 분기봉에도 6번 송전탑이고 전면 올라갈 능선이다
▽ 하늘봉을 향해 오르는 능선에는 낡은 그물망도 보이고 잣나무수림이다
▽ 왕방지맥 분기점 직전 우측 송전탑 저 편 국사봉을 본다
▽ 송전탑에서 금방 약378m 왕방지맥을 우측이고 하늘봉은 살짝 좌측이다
▽ 분기점에서 편안하게 내려선 잣나무수림에서 하늘봉 오름이다
▽ 하늘봉 정상에서 남쪽으로 틀어 내려간다
▽ 잠시 후 가파른 내림이고
▽ 약310m 잠시 바위지대를 내려선 후
▽ 막판 능선은 남동쪽으로 휘어 내려간다
▽ 깊이울마을에서 동쪽 덕령산(350.5)을 보고
▽ 깊이울 계곡을 건너며 무럭고개 동쪽 원수봉(403.9)도 본다
▽ 87번 도로를 만나면서 걸음을 멈추고 마침 지나가는 택시가 있어 포천시가지로 들어온다
이후 부대 앞 87번 도로에서 버스정류장을 찾고 있는데 신북면 소재지 쪽에서 포천 쪽으로 달려가는 택시가 있어 포천시가지에서 하차 후 의정부로 가는 버스로 의정부역 하차 전철로 돌아온다.
첫댓글 일단 접수
시간되시믄 파일 올리기
홀로보다 백번 좋쥬
올렸씸다 ..... 부록으로 덕령산 원수봉은 시간이 빠르면 가겠다는거지 꼭 가야겠다는 생각은 아님
광인님 늘 건강히 줄산 안산하세요.
요즘 야근일로 함께 산행하고 푼 마음 가득합니다.
항상 안산 줄산하세요..
이 달이 지나면 야간도 끝난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또 연장이 된다면 우리 나이에 일 할 수 있는 것 만도 축복이죠 ^^
종현산!
인연에 끈이 이어진 산...입니다.
종주기간이라 그때도 혼자 베낭을 매고
터벅이 진행하다가...하산을 했는데...
등로가 아닌곳으로 내리다 보니
남에 집 마당으로 내려섯답니다.
그런데...그 집 주인이. ...동창 형님집입니다.
이런일이 다...반갑게 인사하고...동창 전화하니 1시간만에 와 십여년만에 만나
회포를 풀었답니다.
(서로 사는곳이 달라 해에 한두번 폰 한게다 였었는데...그리 만났답니다)
종현산.. ..눈에 안보임 까마득한게 인연인데 ..
그 까마득을 밝혀준 산입니다.
허허
그런 인연이 있었습니다 그려 ^^
살다 보니 전혀 생각지도 않은 그런 일들이 간혹 내게도 다가 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