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그 어떤 기업보다 직원을 까다롭게 뽑는 것으로 유명하다.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가 쓴 'How Google Works」를 보면 9가지 채용기준이 나온다.
그중 가장 핵심은 "뛰어난 지원자를 발견할 때만 채용하라(Do hire only when you've
found a great candidate)"라고 평가된다. 아무리 자리가 비어 있어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절대로 사용하지 않는다는 룰이다.
"돼지에게 노래를 가르치지 마라."
이는 미국을 대표하는 전설적 CEO이자 사우스웨스트항공 창업자, 허브 켈러의 말이다.
세상에는 아무리 해도 가르칠 수 없는 일이 있다. 돼지는 절대 노래를 부를 수 없다. 부르는
돼지도 힘들겠지만 가르치는 사람도 죽을 맛이다.
요컨대 고객을 즐겁게 하지 못하는, 즉 서비스 DNA가 없는 직원은 절대 뽑지 않는 게
이 회사의 인사방침이다. 이렇게 뽑은 직원들의 충만한 태도는 고객만족으로 회사에
보답하고, 그 결과는 놀라운 성과로 이어진다.
세계적 서비스기업의 경영 제1조 1항이 '직원존중(People Respect)'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절대 아무나 뽑지 마라(Hire carefully)"이다.
- 이동규 교수의 '두줄칼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