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탄핵정국 여행기피국으로 전락 위기 관광업계 또 먹구름 / 12/9(월) / KOREA WAVE
[12월 09일 KOREA WAVE]
'비상' 계엄 선포를 발단으로 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탄핵 정국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주요국들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잇달아 발령하면서 인바운드 관광(방한 외국인 관광)이 또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겨우 회복된 관광업계에 새로운 역풍이 되고 있다.
한국 각지에서는 탄핵을 요구하는 항의 집회와 그에 대항하는 보수파의 집회가 연일 개최돼 관광객이 많은 도시지역이 혼란을 겪고 있다. 영국 외무부는 광화문, 대통령실(삼각지),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의 항의 활동이 예상된다며 자국민들에게 이들 지역을 피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과 캐나다도 상황이 유동적이라며 항의활동 발생지역을 피하라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뉴질랜드 정부는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통상적인 1단계(정상)에서 2단계(주의)로 올렸고 일본도 자국민들에게 한국 여행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탄핵 정국에 따른 불확실성은 방한 관광객 2000만 명이라는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의 목표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16년 말부터 2017년까지 발생한 박근혜 당시 대통령 탄핵정국 때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약 23% 감소했다. 2016년 1724만 명에서 2017년 1333만 명으로 급감한 것은 중국인 관광객 감소에 더해 대규모 항의 집회로 인한 한국의 불안정한 이미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관광업계는 호텔과 관광시설의 취소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서울의 5성급 호텔 관계자는 현재까지 눈에 띄는 취소는 없지만 다른 호텔에서는 취소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12月09日 KOREA WAVE】「非常」戒厳宣言を発端としたユン・ソンニョル(尹錫悦)韓国大統領の弾劾政局が長期化する中、主要国が韓国への「旅行警報」を相次いで発令し、インバウンド観光(訪韓外国人観光)が再び危機に直面している。新型コロナ禍からようやく回復しつつあった観光業界にとって、新たな逆風となってい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