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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 상암점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싸우고 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이 보내고 싶은 수신자들을 향해 편지를 썼습니다.
친구에게, 사랑하는 남편에게, 막내 아들에게 그리고 노대통령과 고객들에게. 짧은 편지글들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들의 승리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될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원문 그대로 옮겨놓습니다.
친구야!
우리 홈에버 식구들은 요즈음 비정규직 철폐와 해고문제로 월드컵 상암점에서 전면 파업 중이야. 요즘 뉴스 많이 보았니? 밖에서 우리 좀 응원해주지 않을래? 많이 응원 좀 부탁해. 그리고 아는 사람들한테도 비정규 악법에 대해 설명 좀 부탁한다. 지금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싸우고 있는지.
이 싸움에 이기기 위해서 여기 상암점에서 숙식을 하고 있어. 우리가 여기서 지면 모든 비정규 직원들이 정말 힘들어 질 거야. 이길 때까지 열심히 싸울 거야.
친구야! 많이 보고 싶다. 싸워 이기고 나가서 만나자. 웃으면서 말이야. 그때까지 우리에게 많은 힘을 불어넣어 줄 거지? 승리를 위해 파이팅!!!
* * *
지금 우리는
우려했던 현실이 피부로 다가온 지금, 우리 노동자는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너무도 힘들고 너무도 지루한 긴 터널을 향해 걸어가고 있는 노동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심정을 우리는 실감하며, 절실히 현실을 대항하는 힘이 약하고, 너무도 지리한 터널인 것을 보면서도, 시원스럽게 달려갈 수 없어서 넘어지고 때로는 다시 일어나, 힘겨운 걸음마를 시작하는 우리를 바라보면서 서로를 격려하며 눈물을 닦아주며, 서로의 의지한 채 캄캄한 굴을 지나가고 있다. 얼마나 긴지 얼마나 넓은지 얼마나 험한지 얼마나 답답한지 보는 이는 알 수 있을까?
우리의 지금 현 시간을 살다보면 다가올 수 있는 시간이기에 초연히 바라보지만 너무도 시점을 볼 수 없기에 우리는 지치고, 지치지만 달린다. 내달리며 미래에 기둥을 세울 것을 꿈꾸며 바라보며 달릴 것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정말 마음 크게 벌리고 하늘을 향해 크게 웃는 세상을 기대하며 지루할지라도 힘들지라도 내일을 보며 지금은 참고 견디며 터널을 통과할 것이다. 지금 어려움이 내일의 희망이 된다면….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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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당신 보시오.
푸른 물결 붉은 물결이 출렁이는 이곳 현장에는 붉은 피가 흐르고, 피눈물이 흐르는 곳. 이곳은 노동자의 한이 뭉친 사명 띤 현장.
이곳에 오기 전엔 내가 아니면 누가 해주겠지? 하는 어리석은 마음이 가득 차 있었고, 또 하면 뭐 얻어지는 게 있을까? 하는 마음이었는데 이곳에 와서 모두의 힘이 되고 하나 되어 뭉쳐 있으니 ‘단결의 힘’이 얼마나 큰 힘이 되었는지 알 것 같았어요.
모두들 집 걱정 남편·아이들 걱정에 불안해했지만 현장에 와서 보니 우리의 주장, 우리의 권리는 찾아야 소리쳐서 이 거지같은 세상을 박살내야겠다는 생각이네요. 두 주먹 불끈 쥐고 이 투쟁이 우리의 모두의 힘을 실어내도록..
그래도 마음 편히 여기 와서 투쟁하는 데 큰 도움을 주고 있는 당신께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당신이 그랬죠? 우리 집은 거꾸로 되어 있다고. 그래도 이해해줘서 고마워요. 이 투쟁이 끝나고 웃는 얼굴로 현장에 복귀할 땐 아줌마들의 힘있는 파워~ 지켜봐주시고 꼭 승리할 겁니다.
여보, 파이팅~
그리고 당신의 생일인데 신경 못써준 것은 미안해. 투쟁의 승리가 되면 이것 또한 당신에겐 더 없는 선물이 될 것 같네요. 여보, 그날을 위해 파이팅이고 사랑해요.
보안직원에게
여러 날들을 우리와 함께 하느라 무척이나 고생이 많은 줄 아오. 하루 종일 움직임 없이 서 있으니 그 얼마나 힘드시오. 여러분들도 우리와 같이 월급쟁이, 비정규직임을 우리들도 그리고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지만 현실에 각자 주어진 업무에 소홀함이 없고져 그 자리에 그렇게 서 있는 게 아니겠소.
서로가 무슨 죄가 있겠소만 조금씩 현실에 귀 기울여 준다면 며칠째 집에도 못 들어가면서 투쟁을 외치는 우리들을 이해해 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소. 또한 조금씩 우리들의 현실에 관심을 가져준다면 가정을 등 뒤로 하고 투쟁을 외치는 우리 비정규직들을 충분히 이해해 주실거라 믿소.
보안직원 여러분, 힘들겠지만 서로 미워하는 마음, 경계하는 마음 갖지 말도록 합시다. 끝까지 싸워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지지해 줄거라 믿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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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내가 노동의 투쟁을 하리라고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아니 감히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런 내가 이 현장에 있다.
처음에는 두려움도 있었다. 그러나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에
내가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내가 자랑스럽기도 하다.
이런 우리 투쟁이 결코 헛되지 않아야 할 것이다.
노동의 투쟁을 하면서 많은 시민의식이 결렬되었다는 것에 한편의 분노를 느끼며 한편으로는 내가 이 투쟁을 하지 않았으면 아마 나도 그랬을 것이다.
새로운 의식 전환이 되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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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소문
시민 여러분 길을 가다가 투쟁 현장을 보시면
내 일이 아니라고 외면하지 마시고 왜, 무엇 때문에
투쟁을 하는가 관심 있게 봐 주시고
희망의 한 말씀이라도 해주세요.
이것은 내가 아닌 우리 모두의 투쟁입니다.
우리 모두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 자녀의 미래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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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엄마 오래오래 살아서
끝까지 너희들을 보살펴주어야 마땅하지만,
굳이 떠난다면 떠나야만 한다면
참으로 미안한 마음뿐....
엄마가 정말 너희들에게 바라는 게 꼭 한가지 있다면
그것은 너희 셋. 진우, 보라, 정우
세 형제가 정말 우애 있는 형제로 한 평생을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길 바랄뿐이다.
서로 서로 엄마가 되어주고, 아빠가 되어주고
사랑하고 의지하면서 세상의 누구보다 우애스런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진우, 보라, 정우야
정말 정말 사랑한다.
엄마가 죽으면 엄마의 시신을 반드시
기증으로 병원에 부탁해다오.
엄마의 눈, 심장… 등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사람에게 새 희망을,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증"을 해 주어라. 엄마 마지막 소원이다.
머 이렇게 많은거여~ 하여간에 있는 놈들이 더하다더니만!!! 휴우....
근데 뉴코아 같은데 입점해 있는 점주들은 무슨 죄냐구..지금 이랜드 기업의 대응 방식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보이지만 그 이전에 비정규직법을 개떡같이 만들어서 날치기 통과시킨 국회의원들이 더 문젠데..우린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과 기업가 정신을 요구하겠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이익 극대화라는 목적을 첫번째로 여긴다면 당연히 더 저렴한 외부용역 형태로 고용을 바꿀 꺼라구..이미 비정규직법 통과 됐을 때부터 예상됐던 일인데..우리가 이랜드 기업을 도덕적으로는 비난할 순 있어도 지금 그들 행동이 불법은 아닌지라..국회의원들 강 건너 불 구경 하지 말구 당신들이 저지른 일 수습하라구! 제대로 비정규직법 줌 개정해 보시라구들
다행이 자주 가는 브랜드는 하나도 없네요.... 자주 가는 브랜드 있어도 과감히 끊어버릴 작정이었지만.... 저도 참여합니다!!! 진짜 나쁜 윗대가리놈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랜드사는 협상절대안한다고 하던데..
아..의외로 아는 브랜드가 많이 있네요~~ ㅜㅜ 얼마전에 마리끌레르 수영복도 샀는데!!ㅠㅠ 클루도 이랜드 계열이라니; 충격;;; 비올도 꽤 괜찮았는데 이제 사지말아야겠어요!!! 피자몰도 안가고 헌트 속옷도 안사고 홈에버 쇼핑도 안가구...........
아 근데 이마트도 이랜드 계열인가요? 저번에 이마트 앞에서도 저거 시위하던데..???
이마트는 신세계일걸요~
와 엄청 많다..
헐...진짜 많다. 전 은근히 많아요. 이너웨어 브랜드는 거의 즐겨 입구 ㅠㅠ 특히 에블린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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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맨아래 있는거 아니냐긔...피자몰 옆에
저기서 순수하게 이랜드는 거의 없어요... 다 인수합병으로 끌어오긴 왔지만 다 개별적으로 운영되서... 합병된 회사만 불쌍...이랜드 완전 문어발
아니 대체 왜................ 불매를 합니까?????????
텔레, 아나, 데코...옛날에 완소했는데...
계열사가 엄청나네... 아, 진짜 마음이 아프네...
퓨마가 젤 의외네...
저 상암운동장으로 수영 다니는데 갈때마다 안스럽긔.. 건물2층에 가두고 할튼..
근데 마지막 유서 뭐냐규..자식들있는데 죽었다면 그것도 쫌.......
참.. 이랜드 불매 운동을 왜하시는건지.. 그냥 마냥 노조가 불쌍해서 하시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