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전에 여자 친구가 생기였다. 같이 학교를 다니고, 과 친구였다. 혼자생활 하던 것이 둘이서 밥 먹고, 영화보고, 더 보고 싶고 같이 등산을 하는 생활이 졌다. 그건 바로 여자 친구가 예전의 초등학교 다니던 곳, 강원도 태백산 아래의 작은 동네였다.
우리는 강원도 태백산을 올라 보기로 했고, 그 친구들은 지금 무엇하고 있을까. 친구는 가만히 꼬맹이들은 생각난다. 석탄, 고무줄놀이, 굴속에 같이 놀기, 산에서 매미잡기 다 재미였다.
서울에서 만났고 엄청 높은 산을 올라, 1월 1일에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계단을 하나씩 영차. 막상 태백산을 높다고 고민을 했는데
처음 오르는 곳이 900m였다. 누워서 떡 먹기보다 쉬운 장소였다.
올라가서 기도했고, 눈이 쌓여 있어 빨리 아래로 향하였다.
그런데 내 생애 이렇게 비켜요 브레이크가 없어요. 빙글빙글 재미. 시속 50km였을까. 저만치 내려가는 재미. 그건 바로 비닐 썰매였다.
정상에서 아래로 내려오길 비닐썰매와 함께 멋지게, 또는 슬로우와 함께 우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비닐 썰매를 타고 내려왔다.
처음에는 나 혼자서 내려왔고, 조금 있다가 여자 친구와 같이 썰매를 탔다.
둘이서 신혼여행보다 더 재미있고, 물속에 스쿠버 더 스릴 넘치고, 와~~ 00씨 정말 끝내준다.
900m을 짧다. 우리의 신혼여행 같은 태백산을 즐거움으로 마감하였다.
지금도 ‘태백산’ 말 만 들어도, 아~ 환상적일 때도 있었지.
둘이 같이 비닐썰매 산행이 그립다.
지금 추억을 먹고 산다. 옛 추억이 그립고 그녀가 어디에 살고 있을까.
나를 기억 할까? 궁금해진다. 잘 살고 있겠지.
오랜만에 옛 여행을 더듬어 본다. 밖에는 흰 눈이 펑펑 내린다.
첫댓글 아마
겨울이 되고
눈이 오는 날이면
그 비닐썰매의 추억 기억. 해 내실겁니다
그리고
눈을감고
그 추억속으로 아주 잠시 빠졌다 오겠지요
아무나 만들 추억은 아니니까요~^^
네~~♡♡
ㅎ ㅎ
아
옛날이여
추억에 쌍두마차는
그리운 언덕넘어 핀
향긋한 꽃내음 입니다
네~~♡♡♡
눈 많이 내리는 곳은
재미 있는 추억도 있지만
우린 그런 추억도 없네요.
감사합니다
네~~♡♡♡
비닐썰매 타본적은
없지만~
엄청 재미있긴
했었을듯요~^.^